위치기반서비스(LBS)의 최강자, 과연 누구일까?(2)

통신서비스를 말한다 2010/01/06 10:28


앞서 위치기반서비스의 주요플레이어들, 즉 최강자의 후보는 과연 누가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통신사업자, 포털과 맵제공자 그리고 기타위치정보사업자로 구분하였는데요,
이들은 과연 깜짝놀란만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치기반서비스의 주요 플레이어들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1. 통신사업자

앞서 말씀드렸듯이 위치기반서비스의 주요 플레이어들은 자신들이 가진 독보적인 개인+위치정보를
활용하여 각종 위치기반 서비스를 만들어내었습니다.
날씨, 생활정보 같은 주변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게임업체와 함께 오락서비스도 제공합니다.
기업용 서비스로 물류/관제 서비스도 있습니다.

LBS 세미나를 통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SKT에서는 L-commerce라는 기업용 위치기반 광고서비스
플랫폼을 돌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 플랫폼은 기업에게 고객의 위치정보를 제공하여 제대로 타겟팅된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를테면 이런거죠. 사례를 통해 좀 더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직장인 김씨는 1년 전에 명동롯데에서 금강제화 구두를 샀습니다.

   명동롯데 백화점이 SKT의 L-commerce 상품에 가입합니다.
   그러면 롯데백화점은 이통사로부터 요청한 고객의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롯데 금강제화는 CRM을 돌려서, 1년쯤에 구두를 산 고객리스트를 뽑을 것입니다.
   (1년쯤이면 구두를 새로 살까 생각해볼만한 시점이 될 것이니까요.)
  
   그리고 그 리스트를 통신사에게 제출하면서, 명동 롯데백화점 부근에 해당 고객이 오면
   Noti(살짝 알려달라고)를 해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1년전에 구두를 샀던 김씨가 명동롯데에 인근에 갔을 때,
   이 정보는 롯데 CRM에 자동통보가 될 것이고,
   롯데는 바로 김씨에게 "지금 명동롯데에서 Esquire 신사화를 구매하면
   20% 할인"이라는 타겟 SMS 쿠폰을 보내게 되는 것이죠.

   이쯤되면 구두도 낡았겠다, 다시 나올 필요도 없겠다, 게다가 20% 할인까지, 저라면 혹합니다.


이해가 쉽게 되시죠? 어떻게 보면 무시무시한 서비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위와 같은 서비스가 이루어지려면, 통신사는 기업고객이 요청하는 고객정보에 대해, 위치를 모니터링하다가
적절한 필터링 조건이 되었을때, 고객의 CRM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가져야 합니다.
아울러, CRM을 통해 기업고객이 만든 쿠폰를 유연하게 전달하는 기능도 필요하겠지요.
(단순 SMS가 아니라, 그 SMS에 제품정보를 싫어나를 수 있는 무선데이타 링크를 포함시킨다던지 등등)

요약하자면 사업자들은 매스를 위한 위치찾기 같은 서비스외에도, 구두 쿠폰의 예처럼,
각종 기업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해 수 있는 백엔드(Back-end)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지요.

2. 포털·맵제공자

포털의 활약상도 아주 눈부십니다. 모두들 지도를 강화하고 있고, 강화된 지도를 개방 합니다. 
이제는 각 포털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지도 API, 단말기 GPS를 통해, 위치기반 어플리케이션을 
만든다는 것이 아주 쉬워졌지요. 

그런데, 정작 지도를 무료로 제공해주는 포털들은 어떤 수익모델(BM)을 생각하는 걸까요? 
네... 첫번째는 뭐니뭐니해도 광고이지요. 

지도에 각종 상점이나, 샵을 광고해주는 것만으로도 추가 수익원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PC와는 달리 휴대폰은 게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외근 나갔다가, 잘 모르는 동네 한길가에서 점심을 먹어야 할때가 되었습니다. 
폰에서 맛집을 검색했더니, A음식점은 나오고, B음식점은 나오지 않는다면, 일단은 A 음식점으로 가지 않겠습니까? 그 사실은 알게된 B음식점은 비용이 들더라도 광고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듣자하니, 일본에서는 폰과의 거리에 따라, 광고 노출비를 달리하는 모델도 있다고 하는군요)

아울러 맵을 활용하여 돈을 버는 사이트에 대해 비용을 부과하는경우입니다. 
구글맵은 유료회원제, 사내인트라넷, 내비게이션 같은 사이트에는 연 1만불정도를 받는다고 합니다.
맵제공자들도 옛날처럼 네비소프트웨어로만 만족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포털들이 모두 길찾기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네비중에 GINI맵을 제공하고 있는 앰엔소프트(M&Soft)도 네비를 발전시켜 와이브로와 함께 
연동, 실시간 길안내,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를 통한 길안내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차별화를 하지 않는다면 포털들에게 안방을 그냥 다 내어줄 수도 있으니까요.

앰엔소프트(M&Soft)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가 PlayMap이라는 스마트폰용 어플도 개발했습니다.
수비만 하는게 아니라, 공격도 하겠다는 얘기겠지요. 

아이폰에 어플이 올라간후 국내에서는 아주 인기있는 어플이 되었다고 하네요. 
참고로 옴니아를 가지고 계신분들은 무료로 지도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단점은 현재 위치는 표시해주되, 길안내 서비스는 안된다는 것,
그것까지 받으려면 당연 유료회원이어야 겠지요. 그리고 또하나, 여분의 메모리도 준비하세요.
맵만 367M입니다. 제 폰에는 넣어볼려고 했더니, 메모리 부족하다고 나오네요. )

이외에도 지도를 갖기 위한 노력은 눈물날 정도입니다. 다음의 로드뷰도 다 그런 노력의 일환이지요.
아참 제가 시카고에 출장을 갔다 온적이 있습니다. 
그때 미리 구글에서 호텔의 스트리트뷰를 보고 갔었습니다.  도착해보니, 정말 낯이 익더군요.
미리 스트리트뷰를 다 보고 갔기 때문에 호텔 주변 정경이 예상했던 바로 그대로였습니다.
스트리트뷰는 제게 야후맵보다 구글맵을 사용하게 만드는 강력한 이유중의 하나가 되었지요

3. 기타 위치정보 사업자
 
  
다 나열할수도 없겠지만, 이들은 대부분 각종 매쉬업을 기반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준비하고 있겠지요.
단, 근래의 트렌드는 스마트폰에 맵을 얹고, 거기에 추가 정보(사진, 글, 리뷰 등등)를 얹고,
그 정보를 SNS까지 연동시키는 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컨텐츠 업체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들이 등장함에 따라 컨텐츠를 팔 수 있는 또다른 판로라고 생각하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SNS도 화두로 등장하고 있지요. 벤처 1세대인 싸이월드 창시자 이동형 사장이 Runpipe을
출시했고, 전 NHN의 대표 이제범대표가 Kakao를 출시했습니다.

이제 막 시작해서 미약한 부분이 있으나, 이들 모두 모바일 SNS라는 화두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싸이월드의 후속작인 이동형 대표의 Runpipe, 웹만 보는 줄 알았던 SNS가 위치기반정보사업자로서 등록을 했다고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당연히 모바일과 SNS를 묶기 위함이겠지요.

그리고 그 묶음의 줄에는 위치정보가 있는 것입니다.이렇게 생각해보면 SNS도 그냥 지나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SNS는 나중에 기회있으면 별도의 주제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치정보관련해서는 이미 각종 멀티미디어 표준화 스펙에도 많은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위치정보사업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위치정보를 디폴트로 포함시키도록 작업중이라는 건데,
쉽게 표현하자면, 사진찍으면 사진파일내에 컨텍스트 정보(사진찍은 시간, 사진찍은 장소-아마도 GPS 좌표)까지 포함시켜 버린다는 얘기이겠지요.
따라서 사진저장시, 파일이나 폴더명에 더이상 날짜, 장소같은 것을 표기할 필요도 없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메타정보들은 인터넷에 올라가는 순간, 시공간 정보가 정확하게 바로 검색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앞으로의 사진 뷰어는 파일을 읽어들이면, 시간과 위치 정보가 간략히 표시되고, 위치를 클릭하면
구글맵이 떠서 그 위치를 꼭 집어 표시해줄 날이 있을 것입니다.

글쓴이 : 제너시스템즈 기술전략실 조준성 팀장

현재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세상, 그것을 여는 솔루션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인터넷 전화를 시작으로 이미 그런 세상을 여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더 나은 솔루션으로 세상을 편하게 하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성향이요? 대부분의 시간 어리숙한 타입인데, 아주 아주 가끔 천재적일때도 있습니다.


저작자 표시

"xenerdo의 운영정책에 의해 포스팅 주제와 맞지 않는 댓글과 트랙백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Posted by 제너시스템즈

트랙백 주소 : http://xenerdo.com/trackback/208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