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말부터 구글 '웨이브(wave)'가 preview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회사에서도 또 사회적으로도 관심을 많이 받고 있었고,
구글불패를 맹신하고 있던 저 또한 개인적으로 무척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초대장을 받아야 가입이 가능했기 때문에 저도 회사분께 초대장을 받아 가입을 하게 되었죠.
몇 개의 글을 읽고, 동영상을 보니 여기서 대략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있겠더군요.
번역 로봇 같은 것을 달아 사용할 수도 있고…조금 사용해보니 ‘와 뭔가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웨이브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없었던 터라 메시징을 이용한 대화는 다음과 같은 형태가 되었지요.
메시지를 통해 대화를 이어나가는 방법이 새로웠습니다.
서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 개념이 아니라 어딘가에 댓글을 릴레이 하는 느낌에 가까웠죠.
그도 그럴 것이, 글은 여기저기에 써지고, 엔터와 컨트롤 + 엔터를 사용해서 댓글을 달고 하는 것도 어렵고,
대화창 하나에 사람들 초대해 놓고 채팅하는 것보다 직관적이지 못했구요.
또 누가 글을 남기거나 로그인 했을 때 빤짝거리면서 나에게 알려주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웨이브인데..’라는 생각을 하며
다른 것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웨이브 안에 지도나 투표를 위한 가젯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어 추가를
할 수가 있더군요.
그래서 가젯을 추가를 해 보았습니다.
뭔가 동영상에서 보던 것을 추가해보니
내가 이제 얘를 사용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잠시, 내가 여기서
동네 친구들 몇 명 불러다 놓고
투표를 할 일이 과연 있을까,
또 어차피 친구들 만나봐야
“종로 금강제화 앞” 이러면
다 아는데 굳이 지도까지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웨이브인데..’라고 생각하며 이런 기본적으로 있는 것 말고 좀 새로운 것을 추가해보았습니다.
이름하여 구글 웨이브 트윗 가젯. 구글 웨이브에서 트윗을 해보고자 평소 별 관심도 없던
김연아, 이외수님 등을 팔로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야! 난 구글 웨이브에서 트위터한다!”라는 기쁨도 잠시. 트윗 하려고
구글 웨이브 들어오느니 트윗하려면 그냥 트위터 사이트를 가면 되지 싶더군요.
그래서 또 다른 것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봇이었죠. elizarobot이란게 있더군요. MAX나 MSN 심심이처럼 대화할 수 있는 봇인데요.
아무때고 채팅할 수 있는 외국친구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 했던 저에겐 매력적으로 보이더군요.
회화 실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구요. 그래서 대화를 나누어 봤습니다.
근데 이건 제가 원하던 [대화]가 안되더군요.
그래도 90년대에 하던 MAX보다는 나으리라 기대했었는데 말이죠.
MAX는 “바보!”라고 하면 “니가 더 바보!”라고는 대답해줬는데
elizarobot은 그 만 못한 것 같더군요.
(물론 제가 적어놓은 문장에 문제가 있어서일 수도 있지만요 ^^;)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도대체 이걸 어떻게 쓰고 있는 것일까?
search하는 곳에 [with:public lang ko]로 검색하면 한국어로 된 공용 웨이브들이 검색 가능하다는
얘기를 주워듣고 그렇게 해보았습니다.
와- 여러 웨이브들이 나오더군요.
구글 웨이브를 통해 하고 있는 대부분의 커뮤니케이션이 구글 웨이브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것이라는게 아이러닉 했습니다.
같이 제가 필요하지 않는 웨이브 뿐이더군요
생각했던 저에게는 사실 충격이었습니다.
구글 웨이브 이놈이 대단한 것이라고 계속 생각은 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이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를 위로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제가 가진 초대장으로 주변 친구들을 불러다가 같이 한번 놀아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가진 초대장으로 친구들을 초대해서 함께 놀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 진정한 SNS요, 구글 웨이브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이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가입하고 깔짝거려 받은 초대장 8장을 지인들에게 보냈습니다.
초대장을 달라더니 받고 시작도 안해보는 사람이 2명, 크롬 설치에서 좌절한 사람이 2명
(웹 브라우저는 IE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긴 했습니다만..),
로그인까지 성공했으나 구경만 하고 가는 사람이 2명이었습니다.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여행 준비를 구글 웨이브를 가지고 해보자]라는 목적을 갖고 함께 웨이브를 사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예전에 채팅을 위해 사용했던 메시지 맨 위에 이 메시지가 무엇을 위한 메시지인지
제목을 적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자유여행을 할 생각이었기 떄문에 대략적으로 항공권, 시내 투어, 숙박, 전체 비용, 바닷가 정보 등으로,
생각나는 순서로 메시지를 하나씩 만들었고 내용은 차차 채워넣는 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다보니 예전에 클럽의 게시판 등에서 정보를 모으고 함께 준비하던 형태보다
훨씬 알아보기 쉽고 찾아보기 쉬운 형태로 정리가 되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록되어져야 할 정보와 정보를 준비하기 위해 주고 받는 대화등이 섞이게 되어,
나중에 봤을 때 무의미할 수도 있는 대화 메시지들을 지워야 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다음처럼 채팅 가젯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정보는 정보대로 따로 메시지로 저장하고, 실시간으로 나누는 의미없는 이야기는 채팅 가젯을
이용하여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함께 팔로잉하고 있는 사람들)이 확인할 수가 있었고,
또, 누군가 새로운 사람을 여기에 추가하고 싶으면 더하기 버튼 클릭 한번으로 추가할 수도 있었습니다.
확인할 수 있었구요.
이제서야 구글 웨이브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글 웨이브에서 중요한 것은 구글 웨이브 자체나 그 기능 보다는 그것을 사용하는 목적에 있지 않은가!“라는
어설픈 깨달음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구글 웨이브를 업무에 활용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구글 웨이브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라 실망했다가, 친구들과 함께 여행준비를 하면서
약간의 감을 잡은 저는 구글 웨이브를 업무에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웨이브가 나오기 전, 웨이브는 메신저를 대신할 수단,
이메일을 대신할 수단, 블로그, 트위터 등 모든 social network 수단을 아우를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
기대를 했습니다.
웨이브를 활용해 본 결과 “우리가 웨이브를 이용하여 업무 히스토리를 유지하고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면 여러가지 측면에서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와 다르게 활용하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웨이브를 통해 공유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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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구글 웨이브!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캄사합니다.^^;
날아라뽀님도 혹시 사용중?ㅎㅎㅎ
js.hwang 2010/02/11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글웨이브 초대권좀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soulframe@네이트닷컴
보내드렸습니다 ㅋ 시간이 좀 걸릴수도 있어요.
구글 웨이브 좋지요^^
네네..ㅋㅋㅋ
언제 웨이브세상 속에서 함 뵈어요~~~
안랩에서도 구글 웨이브 관심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
글 잘봤습니다 ㅋ
오~~~~
구글웨이브의 보안도 안랩이 지키나요?ㅎㅎㅎㅎ
감사합니다.
gwave 2010/02/19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gwave님 이메일주소가 노출되실까봐 댓글로 전해드립니다.
구글웨이브 초대장 발송해드렸습니다.^^
혹시 감**행 아이디 쓰시는 거세요?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거 어덯게 써야할지 막막하네요.
연구좀 해봐야 겠습니다. ㅎㅎ
쥬스 2010/03/03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정보감사합니다김티쳐-
구글웨이브수제자드림.
와우..김성수씨의 수제자도 생겼군요..크헐..ㅎㅎ
a.usr.wave 2010/04/07 1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탈자 바로잡습니다.
[with:public lang ko] --> X
[with:public lang:ko] --> O
라네요.
그런데 구글 웨이브 느려 터져서 엄청 답답하네요.
어떻게 된 게 구글 크롬이 파이어폭스 보다 느립니다.
구글 크롬에서 스크롤바를 주욱 내려봤더니 반응이 참...ㅠ.ㅠ
이렇게 답답해서 업무에 쓰겠냐고요.
모든 걸 웹브라우저에서 다 하려는 생각이 문제인듯...
감사합니다^^;
뭐 그래도 새로운 것이니 곧 개선되겠죠?ㅎ
2010/04/09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네..차주에 보내드리겠습니다^^;
최용일 2010/04/13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귀차니시스트 2010/04/15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거친사내 2010/06/06 1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희 실험실에서 사용할려고 지금 알아보고 있는중입니다.
실시간으로 되어서 잘만 사용하면 메리트가 있을것 같습니다.
네..ㅎ
맞습니다.
구글웨이브가 잘 되어서 많은 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IT의 생활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