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방법론 중에 요즘 가장 많이 논의되는 것이 ‘융합’인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것이 합해져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융합이야말로
적은 비용으로 단기간 안에 효과를 볼 수 있는 혁신 방법 중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몸집이 가벼운 장점이 있는데 반해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하는
원천기술 개발이 쉽지 않는 중소기업에게 융합은 매력적인 혁신 방법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융합을 성공시키기 위해 우리가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자세나 역량은 무엇일까요?
첫째가 ‘소통기술’ 입니다.
내가 아닌 남의 것, 나와 다른 그 무엇과 만날 수 있어야 융합의 첫 단추가 꿰어지는 것이니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남의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 것을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남의 소리가 귀에 들어옵니다. 남의 것이 보입니다.
두 번째, 소통을 위해서는 이해하고 표현하는 기술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다름의 가치를 존중하는 ‘관용’의 정신입니다.
남의 입장을 이해하고, 나와 다른 것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합니다.
나만 옳고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아집과 집착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남의 것을 볼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설사 보이더라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세 번째는 상생의 자세입니다.
거래에서 일방적인 승리란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 주고 두 개 받아오면 더할 나위가 없지만, 하나 주고 하나 받는 것에
만족할 줄도 알아야 하는 것이 거래 아닐까 싶습니다.
자기 것은 내놓지 않고, 남의 것을 가져다가 자기 것에 붙이려고만 하면 융합이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내가 모든 것을 갖출 수 없으니 내가 가진 것을 먼저 내놓으면 남들도 내놓을 것이고,
또 그래서 시장 전체가 커질 것이라는 사실을 믿고, 자기 것의 일부를 양보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메울 수 있고, 1+1=2가 아니라 +알파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경쟁이 남을 이기는 게임이라면 융합은 남이 살아야 나도 사는 게임이라고 할까요?
네 번째는 ‘유연성’입니다.
고객이 찾는 가치가 변하면 그것을 따라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열린 생각과 민첩함,
새로운 기술이나 다른 사람의 것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는 개방적인 태도와 같은
융통성이 있어야 융합이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상상력입니다.
그렇다고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창조력이나 엄청난 창의력을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 것도 없는 데서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은 소수의 천재들이나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미 있는 것들을 조합해서 조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일은 그렇게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사물에 대한 관심, 전체를 보는 안목,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려는 의욕이 있으면 가능한 일 아닐까요?
물론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요.
다음에는 재미있는 융합 사례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글쓴이 : 강용구 CEO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아들딸들에게 자신 있게 입사를 권유할 수 있는 회사,
전 세계 모든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
기계와 기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제공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을 꿈꾼다.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아들딸들에게 자신 있게 입사를 권유할 수 있는 회사,
전 세계 모든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
기계와 기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제공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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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량의크기 2010/04/06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융합 사례라... 다음 편이 너무 기다려지네요^0^
융합을 위해서는 내가 아닌 남을 배우고 받아들일 자세가 무었보다 중요 한것 같습니다.
다음 이야기도 궁금해 지는군요..^^
다음이야기 꼬~~~~옥 기대해주세요..ㅋㅋ
느릿느릿 2010/04/13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융합을 위한 방법과 덕목에 전폭 공감합니다. 굳이 덧붙인다면 융합기술의 시작은 관심과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을 무엇을 더 원하는지, 어떻게 하면 더 편리하고 기분좋게 제품을 사용할지 고민하는 가운데 융합이 빛을 발하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융합을 위한 방법이 잘 되어...핵융합이 일어난다면 좋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