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PC좀 켜고..'
다행스럽게 얼마전 인텔의 코어i3 를 탑재한 최신형 데스크탑에다가 윈도우7을 깔았더니 부팅이 꽤 빨라졌어요.
이젠 지렁이가 아닌 윈도우 로고가 몇차례 애니메이션 되고 나면 윈도우가 뜹니다.
그렇다고 아주 빠른건 아니지만 충분히 기다릴만한 속도가 되었죠.
(혹은 윈도우 탐색기)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이 꽤 많은지 좀 굼떴지만 이내 실행이 됩니다.
여행에 해당하는 날짜 폴더를 찾아 스크롤 하고는 폴더를 찾았습니다.
첫번째 사진을 더블클릭, 비로소 감상할수 있죠.
역시 PC사양이 좋아지니 많이 빨라졌습니다.
코어의 숫자도 늘어나고 하이퍼쓰레딩도 되니 분명 빨라졌죠.
하지만 이 부분이 의미가 큰건 개별 task 들의 '실행속도' 가 빨라진 것의 의미가 큽니다.
피카사를 실행하는 속도가 빨라졌고 고해상도 사진을 띄우는 속도가 분명 놀라보게 향상되었죠.
위와 같은 상황을 생각한다면 결국에는 빨리 사진 감상을 하게 되는게 진정 원하는거 아닐까요?
윈도우를 띄우든, 피카사를 실행하든, 결국에는 다 과정일 뿐이고
그 과정을 넘어 사진을 감상하게 되는 데까지의 시간... 즉 '욕구'가 생길때부터 시작해서
그 욕구가 '채워질때까지'의 단계가 얼마나 빨리 진행되느냐가 관건일 겁니다.
사진을 감상하게 되기까지는 얼마나 걸릴까요? 5초면 됩니다.
아이폰을 쓰고 계신다면 공감하실겁니다.
PC도 운영체제가 떠있는 상태에서 비교해야 한다고 말씀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게 철저한 동일환경보다 중요한건 평소에 우리는 그렇게 쓰고 있다는거겠죠 ^^)
인텔의 코어i 시리즈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느린 퍼포먼스를 보입니다.
그것보다는 해당 프로세스에 접근하기까지의 단계를 결정하는 제품의 컨셉과
UX 설계가 훨씬 더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거기에다 불필요한 요소들을 다 제거하고 나면 훨씬 더 빠른 욕구해결을 할수가 있죠.
물론 고성능을 요구하는 무거운 작업은 아예 아이패드에서는 할수도 없을테니
그런 부분 역시 비교도 안될테구요... 과연 우리가 삶속에서 PC로 즐기는 대부분의 것들이 무엇이었나를 생각하면요
이정도 작업을 하는데에는 솔직히 아이패드가 데스크탑 PC보다 위에서 정의한 '속도' 측면에서는 훨씬 빠릅니다.
그 이유가 아주 쉽고 간단하기도 하지만 그런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면서도
위에서 예를 든 저 핵심적인 작업을 하는데 PC보다 훨씬 빠르게 쓸수 있어서이기도 할 겁니다.
PC를 잘 다루지 못하는 아버지가 무슨 작업 하나를 하는데 어려운것 투성이인데다가
뭐가 그리 헤비해서 느리기까지 한지 단순한거 하나까지도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시는 경우 많더라구요 ^^
비슷한 차원에서 저는 아이패드가 아이폰 OS가 아닌 'OS X'를 탑재한채 나왔다면 실패했을 거라 보고 있는 것이
이런 '실제로 느끼는 체감속도' 때문이죠. 늘 가지고 다닐 이런 녀석의 생명은 '체감속도'니까요.
길을 멈추고 장소 하나를 찾느라 지도 검색을 하는데 윈도우 부팅을 보고싶진 않습니다 ^^
우리들에게 아이패드와 같은 기기가 가져다준 '시간의 단축' 은 가히 혁명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기가 어떤 형태든 어떤 용도로 만들어졌든지간에 제 와이프와 제 아이들이 원하는건 빨리 사진을 보고싶고,
빨리 뭔가 검색을 하고싶고, 빨리 소녀시대의 Oh! 뮤직비디오를 보고싶고 음악을 틀어놓고
딸아이의 댄스를 보고싶은데 그런것들을 위해서는 코어 프로세서로 무장한 데스크탑PC보다
이 아이패드가 훨씬 더 빠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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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가 또 하나의 혁명을 일으키나 봅니다.
우리나라도 소프트웨어와 혁신적 아이디어에서 더 이상 낙오되서는 안되겠습니다.
네!! 맞습니다.
혁신을 일으켜야 합니다..ㅎ
안철수연구소도 혁신을 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ㅋ
아이패드 뽐뿌 심하게 받습니다 ..가격이 착해야 될텐데요 ^^
예예...ㅜ.ㅠ
어머니께 드리면 엄청난 뽐뿌를 받음과 동시에...스티브잡스교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요. 가격은 차차 착해지겠죠?ㅎㅎ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역시 우리에게 중요한건 CPU 몇 개 달려서 듀얼이니 쿼드니 하는 것이 아니고, 본질적인 것을 어떻게 하면 쉽고, 빠르게(말씀하셨듯이) 즐기느냐에 있던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1984년, 진정한 PC가 태어난 이후 20년이 넘도록 개발과 연구에 엔지니어들이 매진해왔던 것인데, 그 때와 지금이 PC 시장에서는 무엇이 다른가 싶네요.
트랙백 터치하고 갑니다~
복잡한 선을 없애고, 편하게 앉아서 즐기기만 해라.
애플이 다해준다는...그런 시간의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는 거겠죠. 쩝...
캄사합니다.
아이패드 노리는중
전 아이폰4G 노리는중...ㅎㅎ
-ㅅ-); 2010/04/15 0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그럴까요?
빠름의 미학을 이야기하신 모양인데 애플의 속도는 많은 것을 버리는 속도가 아닐까요?
나만의 것을 강조하는 빠름은 애플의 긴역사동안 나만의 소프트웨어 , 나만의 하드웨어 정책으로 봤을때 당연한 것 아닌가 합니다.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서 산 아이패드가 그정도의 범용성에서만 빠름이 가능하다면 돈낭비이자 얼리어댑터만을 위한 제품이 되어버립니다.
애플이 출시한 제품이 아니라면 혹평과 함께 사라졌을 제품이라고 기억 될겁니다.
네..그럴 가능성이 많았겠쬬.
빠름의 미학이 주는 아이패드가 곧 한국에서 어떤 반응으로 다가올지..궁금해집니다.
그런데 카메라의 사진들 아이패드로 어떻게 옮길건지요 2010/04/15 0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메라에 있는 사진 아이패드에 어떻게 옮길건가요?
아이패드는 usb호스트 기능이 없는데요
카메라-컴-아이패드 이러면 카메라-컴 이 더 편한게 아닌지요
클라우드 서비스로 가능해지지 않을까요?ㅎㅎ
앱스토어에 그런 고민을 해서 연동하실 분들도 많을 겁니다.
그래도 제한된 영역에서 빠른것 보다
제한없이 약간 느린걸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흠...그것도 맞는 말입니다.
소비자들은 제한없는 다양한 기능들을 원하는게 대세이기도 했지요..
아이패드 구매를 고민중인 녀... 2010/04/15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아이폰은 커녕 스마트폰도 못사면서,
매양 좀만 더 기다리면 그래도 국적(맘엔 안들지만, 삼성이니 LG니하는 회사들의 거...)폰이 아이폰을 이겨주지 않을까라는 소심한 애국심을 가지면서 기다리다가...
이제 아이패드를 살까 고민 중이랍니다.
엄청난 크기의 스마트폰으로서 아이패드의 가치는 어떨지...
기존 피쳐폰과 같이 쓸까??? 뭐 그런 상상을...
혹시나 아이패드 한 대로 엄청난 부피를 차지하는 내 데스크탑을 대체할 순 없을까라는...
그런데...
역시나 모든 기기는 그 고유의 존재가치가 다르겠죠?
스티브잡스가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맥북을 버리고 아이패드로 옮겨가게 둘 리가 없을 거 같다는...
결국 맨날 눈팅만 하고 다니는 고민녀...
눈팅만 하시다가 지름신이 강림하실지도..ㅎ
데스크탑과 차이가 있겠지만, 스티브잡스형님이 의자에 앉아서 사용해라는 영상을 보여주시는 것을 보면..ㅋㅋ
사용처는 분명하겠죠?
저요! 손!
하지만 아이패드는 멀티태스킹이 안되잖습니까?
다른 작업을 하고 싶을때는 닫고 다시 실행.... 동시에 두 가지 작업은 안된다는 것인데,
그래서 데스크탑과 속도 차이가 나는 것 같은데요?
한 번에 한가지만 가능하다는 것도 우리 현대인들에게는 큰 제약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에이... 저는 그냥 나중에 좀 더 업그레이드 되어서 멀티태스킹이 되고
노트북을 대체할 정도가 될 때까지 기다릴랍니다.
뭐든 처음 사면 '가격대비 성능'이라는 진리^^를 추구할 수 없으니까요. ㅎㅎ
올 가을에 될거라잖아 이사람아!!
ㅎㅎ..
가격대비 성능..곧 구현되지 않을까요?ㅋ
한 번에 한 가지쓰다가 욕구가 많아질때쯤 애플에서 또 무언가를 내놓겟지요.
Mariachi 2010/04/15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차피 모두를 만족시킬 제품은 이 세상에 단 한 개도 없습니다.
아이패드의 장점은, 자신의 컨셉에 가장 잘 맞춰진 제품이라는 거죠..
아이패드 1개로 모두 다 할 수 있다면.. 이라면 고성능 태블릿 PC를 구하는 게 답일테고요..
쓰신 분 말씀대로 세컨컴으로 즐겁게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내가 가진 컨텐츠를 보고 싶어.. 이런 분들께는 최고라고 하겠죠..
저도 자기 전에 책 보고, 장거리 여행시 영화 보고, 급할 때 바로바로 문서 볼 수 있고, 가볍게 인터넷하고, 사진 찍은 거 옮겨다가 주변 사람에게 우리 아이 이쁘지~ 하고 자랑하고.. 심심풀이 게임하고..
만약 그 이상의 뭔가를 하고 싶으시다면.. 다른 걸 사셔야겠죠..^^
저는 담달 일본 갈 때 사가지고 올 생각입니다.. 그때쯤이면 일본에는 풀리겠죠..
와오~~~~멋지십니다.
저도 아이패드를 이렇게...써보고 싶네요
하지만..돈이..ㅜ.ㅠ
지름신 내리시는 중이네요^^;;;;
슈퍼O형인 저로서도 지름신과 싸우는 중입니다...ㅜ.ㅠ
WER 2010/04/15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디카로 아이들 사진을 찍어주길 좋아하는데 이것도 전원켜면 부팅하는데 짜증납니다. 필름카메라는 대기시간없이 셔터만 누르면 되는데 이건 부팅하는 시간이 인류의 역사가 바뀌는시간보다 더 깁니다. 그렇다고 항상 온 하자니 밧데리가 사망하고. 부디 애플이 대기시간 제로의 디카좀 만들어주길 간절히 원합니다.
애플이 아니더라도 분명 서서히 변할 것 같습니다.
대기시간 뿐만 아니라 anywhere, any device에서도 구현이 되겠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