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전화, 정말 경제적인 걸까?

통신서비스를 말한다 2010/05/28 09:32

국내에서는
01-02년경부터 상업화가 시작된 유선인터넷전화(이하 VoIP)가 소비자층까지 활성화 된지 3년째에 접어 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국내보다 VoIP 보급이 빨랐던미국, 유럽 중심으로 무선인터넷전화(이하 mVoIP)‘08부터 이슈가 되면서
이통사와
mVoIP제공 서비스 업체간 힘겨루기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작년말부터 mVoIP를인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통사업자들은
VoIP로인해 유선통신사가 받은 손실을 무선사업에서도 되풀이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mVoIP 사용 현황은 어떠한가?

국내에서
mVoIP를 사용하려면WiFi, 3G데이터(HSxPA), Wibro중 하나를 이용해야 하는데 요금을 제외하고보면
이동속도와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
HSxPA를 이용하는 것이 사용자에게는 가장 이상적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는 데이터통화료가 무지막지해서 이를 사용한다는 것은 무리수가 있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활성화와 함께 데이터전용요금제가 출시되어 전보다는 부담이 다소 줄어든 상태죠.


국내 이통사들이
FMC(Fixed MobileConvergence)를 마케팅수단으로 내세우면서 사설 WiFi AP를 활용한 mVoIP는 허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대규모로 자본을 투자한
2.5G/3G 데이터망에서 mVoIP는 공식적으로 허용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메신저 업체들도유선
app.에서 제공하는 음성채팅 기능을  휴대폰용 app.에서는제외하고 제공합니다.

국산
mVoIP app.은 대부분 3G 데이터 접속 기능 자체를 구현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3G
를 이용한 mVoIP는 이용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통사에서 원천적으로 서비스 포트를 봉쇄하고있지 않기 때문에 외산 무료 mVoIP app.을 이용하여
데이터요금에 별도의 음성통화료를 내지 않고 암암리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지금부터는 법적규제, 이통사의 자체적인 규정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사용자 입장에서 3G데이터망을이용한 mVoIP의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망 대역폭은 충분한가?

   [무선데이터망 종류별 이론상 최대 전송속도]

   * WCDMA/HSDPA/HSUPA는 모두 비동기식 3G 데이터망 서비스임.

   - WCDMA :다운로드(수신)/업로드(송신) 동일 384 Kbps

-> 구형 3G 단말사용자.('07이전)

   - HSDPA :다운로드(수신) 14.4Mbps/ 업로드(송신) 384 kbps  

->전국망 구축, '07이후대부분 단말이 지원함.

   - HSUPA :다운로드(수신) 14.4Mbps / 업로드(송신) 5.76Mbps

->서울 일부 구축됨.

   - Wibro  :다운로드(수신) 3.0Mbps/ 업로드(송신) 1.2Mbps  

->서울 및 경기인근, 지방 일부 구축됨.

   - 1xEV-DO:다운로드(수신) 2.4Mbps/ 업로드(송신) 153.6Kbps  

->전국망 구축.

 

이론상 최대 속도는 해당망에서 이론상 최적 조건에서 낼 수 있는 최대 속도일 뿐이며실제 상용 서비스로 받는 속도는 아닙나다.


실제 상용화된 속도는 일단 단말이 어느 속도까지 지원하는 모뎀칩셋을장착했느냐에 따라

최대 지원 속도가 결정이 되고, 무선환경과 단말과 기지국간의 거리등의 요소에 따라서 변하여 일정한 속도로 서비스를 받게 됩니다.


또한, 결정적으로 이통사업자가 서비스 유형별로 대역폭을 미리 정해놓기 때문에

이통사가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인 mVoIP

일반 데이터로 인식하여 mVoIP에 필요한 속도를 할당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인터넷 이용시 다운로드는 2-3Mbps를 제공하만

업로드는 KT의 경우 보통 64-80kbps, SKT 120-160kbps가 할당 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데이터속도측정 app.(‘speedtest’)이 있으니 간단히 테스트 해볼 수 있습니다.

이마저도, 실제 가용트래픽은 측정트래픽의 80% 정도만 사용가능하므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51-64kbps or96-128kbps 정도로 업로드가 가능합니다.

(대부분 다운로드 위주 서비스를이용하므로 업로드는 속도는 낮게 할당 하는 것임.)


 

mVoIP 서비스에 필요한 대역폭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겠습니다.

통화시사용하는 음성코덱 종류에 따라 대역폭이 다른데 대표적인 2가지 코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음성을 인코딩해야하므로 아래와 같은 코덱을 사용하게 됩니다^^;)


 o G.711 : 현재 FMC 사업추진중인 통신사업자 대부분이 사용중인 코덱86kbps의 대역폭이 필요하고 가변대역폭을 지원하는경우가 거의 없으므로 네트웍은 150kbps가일정하게 확보되어야 실대역폭을 고려했을 때 각종 변수에 대응하여 안정적일 것으로 보임.

 o G.729a : 30kbps의 대역폭을 사용하므로 G.711에 비해 무선망에 적용하기에 나은 것으로 보임.

 

G.729a코덱을 사용하면 사실상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G.711을 사용하려면 3G 데이터망의 업로드 속도가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어려워 보입니다.

G.729로 하면 문제는 쉽게 해결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G.711은 사용이 무료지만 G.729a는 특허그룹에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는 코덱이라

무료 app.을만드는 쪽에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유료 mVoIP 들을보면 유료 코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료 app. 제공하는회사가 돈이 많고 다른 곳에서 비용을 환수 할 수 있다면 물론 G.729를 채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결론) 통신사업자가 업로드 대역폭을 제한하는 상황에서는소요 대역폭이 작은 G.729와 같은 유료 코덱

을 사용하면 쓸만한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G.711같이 소요 대역폭이큰 코덱을 사용하면 상황에 따라 통화 품질을 보장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생길 것입니다.

 


2. 과연 경제적인가?

기존 음성통화 요금이 하락하는 추세에서 mVoIP가 가격 경쟁력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단지 호기심과룰 브레이킹의 묘미를 느끼기 위한 매니아적 차원의 사용이 아니라면 이 부분은 간과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데이터 500 MB 요금제에 가입했을 경우를 가정하고 계산을해보자. 음성통화시 발생하는 송수신 패킷 량 전체를 계산해야 합니다.


       o G.711--> 1분 통화시 양방향 고려 : 2 * (86Kbps * 60sec / 8) = 1,290 KB

       o G.729a--> 1분 통화시 양방향 고려 : 2 * (30Kbps * 60sec / 8) = 450 KB

--------------------------------------------------------------------------------

o G.711 통화시 500,000 KB / 1,290 KB=   387 = 23,220 초 이용가능

    o G.729a통화시500,000 KB /  450 KB = 1,111 = 66,660 초 이용가능

 

개인별로 적합한 통화 요금제가 달라서 일률적인 비교는어려운 상황이므로 예를 들어 살펴보겠습니다.

S사 표준요금제, 안심데이터150 사용자가 L사가 제공하는mVoIP 받아서 휴대폰으로 전화할 경우

.(L사의 이통전화 요금은 11.7/10)


     

기본료 ()

통화료

표준요금제

12,000

1.8/

안심데이터150

15,000

-

070요금제

2,000

11.7/10

 


데이터 용량을 모두 mVoIP으로 사용하여 발신 휴대폰으로 착신할 경우 내야할 070 통화료와이를 CDMA통화로 걸었을때 비용을 비교해 보면 mVoIP가더 싸다고 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요금제별로 차이는 있을 것임)G.729a도 사용가능 시간 차이만 있으므로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사용가능시간

통화유형

월 소요비용

G.711

23,220

데이터 가입하고

070으로 통화시

56,167

070통화료(27,167)+데이터기본료(15,000)+음성기본료(12,000)+070기본료(2,000)

데이터 가입하지 않고 CDMA로만

통화시

53,796

음성통화료(41,796)+음성기본료(12,000)

 


(결론)

데이터요금 가입후 mVoIP 가장 효율적으로 쓰려면 070 가입자간 통화를 위해 사용해야할 것입니다.

(가입자간 무료통화일 경우)


기타 발신의 경우는 요금제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mVoIP사용료나 CDMA 사용료나 비슷하거나 상황에 따라서 역전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겠죠. 각종 결합상품 할인등 본인의 요금제, 이용패턴 환경을 잘 이해하고시뮬레이션 해봐야 mVoIP 이용시 경제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해외의mVoIP에 대한 흐름과 국내 mVoIP에 대한 이용 욕구와 제한 사항 그리고
실제
mVoIP 사용을 위한 망적, 비용적 측면을 검토해 보면서 다음과같이 정리 할 수 있었습니다.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한 시대적 흐름상 이통사의 데이터망을이용한 mVoIP도 결국 언젠가 자연스럽게 쓸날이 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이를 위한 3G데이터망 인프라가 뒷받침 하지 못하고 있는점(경제성때문),

사용 요금제와 패턴에 따라 mVoIP 사용시 경제성이 떨어지는 점등을 볼 때


아직은 보편적 서비스로 자리잡기에는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복잡한 계산 없이도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mVoIP가 당연히경제적이고 유용한 것이 될 때가 진정한 서비스 확산이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 사업본부 임용신 과장
창조적 파괴를 이루는 그날을 위해 오늘도 화두를 모으는 그럴듯한 청년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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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멜랑꼴리 2010/05/28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AUM view BEST 4위라~
    보기드물게 많은 공을 들인 글인 것 같습니다.
    "그럴듯한 청년" 맞고요,
    베스트에 올라갈 만한 글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pavlo.kr BlogIcon pavlo manager 2010/05/28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세한 정보군요~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