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를 끌어당기는 조건은 무엇일까?

CEO칼럼 2010/06/22 09:30


인사이야기③
 인재를 키우는 토양 
인재를 끌어당기는 조건은 무엇일까? 인재란 나무는 어느 땅에서 잘 클까?

먼저 생각나는 것이 정당한 보상입니다.
보상에도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우선 생각나는 것이 금전적인 보상입니다.

그런데 어느 설문조사를 보니까우리나라의 인재관리 경쟁력이 선진국의 68%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더군요.
그리고 이 같은 결과를 만든 가장 큰 주범으로 ‘우수 인재에 대한 불충분한 보상체계’를 지목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연공서열이 무너지고, 주변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나고는 있습니다만,
아직도 외국 선진기업에 비해 같은 직급에서 많이 받는 사람과 적게 받는 사람의
급여 차이가 
1/10배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좋다는 얘기는 아니고, 어디가 진짜 선진기업인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공정한 평가를 바탕으로 한 차등 보상임에도 불구하고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못 참겠으니
똑같이 나누자”고 하거나
“균등분배가 도덕적으로 맞고 더 정의롭다.”고 주장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똑똑한 사람들이 잘못도 많이 저지른 우리 역사의 부채 때문인지는 몰라도 
나보다 잘 난 사람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정서와형평성을 내세운 잘못된 평등주의는 
이제 극복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상위 20% 80%를 먹여 살린다는 파레토 법칙이 반드시 맞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느 조직이나 분명 많이 버는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고이 사람들에 대한 대우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조직 전체의 성과가 적어져 
결국 모두가 피해를 본다는 단순한 논리를 이제는 받아들여야 합니다. 

인재를 떠나지 않게 하는 두 번째 조건은 일하는 환경입니다. 
물리적인 환경이 아닌 정신적인 환경 말입니다일방적인 지시나 통제, 권위적인 상사 아래서
보고하는데 시간 다 뺏기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데 용기까지 필요하다면 인재가 붙어있지를 않겠지요. 

지금까지 말씀 드린 보상과 근무환경이 인재를 끌어 모으거나 떠나지 않게 하는 
소극적인 조건이라면다음의 두 가지는 인재를 키우는 적극적인 토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하나가 인재를 인재로서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기대가 참 큽니다.
그러나 그렇게 큰 기대를 해도 기대대로 될 확률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그런데 만약 기대조차 하지 않는다면 결과는 어떨까요?
하물며 스스로를 인재라고 생각하는 어른들에게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기대하고 인정해주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실행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겉만 보지 않고 잠재능력을 평가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기대에 못 미친다는 생각이 들 때도 조바심 치지 않아야 합니다.
성공할 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무엇보다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진짜 인재는 옆에서 자기를 인정해주건 안 하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새로운 목표를 만들면서 전진해 갑니다.
그래서 말장난 같지만,인재는 스스로가 인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인재인지도 모릅니다. 


좋은기업을넘어위대한기업으로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관리 > 기업경영일반
지은이 짐 콜린스 (김영사, 2002년)
상세보기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의 저자 짐 콜린스가 멋있는 말을 했더군요.
“올바른 인재는 관리할 필요가 없다. 철저히 관리해야겠다 싶은 대상이 있다면 그 사람은 잘못 뽑은 것이다.
올바른 인재는 일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책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재를 키우는 두 번째 토양은 자신에게 맞는 일을 주는 것입니다. 

어쩌면 인재는 원래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맞는 자리에서 만들어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 잘하는 것, 즐길 수 있는 것을 맡겨주면 아무리 모자란 사람도 자기 몫 이상을 해냅니다.
더욱이 자기를 스스로를 경영할 줄 안다고 자부하는 인재들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 1,500명을 추적 조사한 연구 결과를 보면
졸업 한지 20년 후에 백만장자가 된 101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100명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성공에 도달했다고 답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
 

그런 점에서 적재적소 인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글쓴이 : 강용구 CEO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아들딸들에게 자신 있게 입사를 권유할 수 있는 회사,
전 세계 모든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
기계와 기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제공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을 꿈꾼다.


저작자 표시

"xenerdo의 운영정책에 의해 포스팅 주제와 맞지 않는 댓글과 트랙백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Posted by 제너시스템즈

트랙백 주소 : http://xenerdo.com/trackback/347 관련글 쓰기

  1. Subject : 임대감님의 믹시

    Tracked from 임대감 2010/06/22 12:54  삭제

    공조직에서는 방금에서와 같은 프로들은 모난돌이 정을 맞는다고 현실에 맞지않는 부분이 있기도 해요. 분위기보고 자기목소리를 내기위해서는 정말로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씀도 공감합니다. 좀더 성숙한 의식수준의 향상이 절실합니다.

  2. Subject : 다니엘 핑크 : 동기유발의 놀라운 과학

    Tracked from TEDxSeoul 2010/06/30 20:15  삭제

    Career analyst Dan Pink 가 동기 유발의 수수께끼에 대해, 먼저 사회과학 학자들은 알고 있지만 일상 관리자들은 알고 있지 못한 사실 : 전통적인 보상의 개념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처럼 항상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 을 설명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홍전기 2010/06/22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재를 끌어당기는 요인으로 보상을 제1순의로 꼽은 점에는 동의하기가 어렵군요
    그것은 특정 직무나 특정 회사에 국한되는 것 같습니다
    대개 도서나 강의를 들어보면 너무 이론적인 면에 치중하는 면이 있읍니다
    보상, 환경, 인정, 적재적소 배치
    4가지를 언급하면 모드 맞는 말이지만
    현실적으로 구현하기에는 가상조직밖에 없을 것 같네요
    좀더 현장지향적인 제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신혜경 2010/06/22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3. 2010/06/22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멜랑꼴리 2010/06/22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본적인 조건 2가지로 "정당한 보상"과 "일하기 좋은 환경"을 드셨고,
    적극적인 조건으로 "인정"과 "적재적소 배치" 2가지를 드셨는데,
    제 생각에는 "장래성"을 보고 모험을 감행하는 사람이
    진정한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강사장님이 드신 네가지 조건도 사람을 당기는 조건으로서 옳은 말씀이지만,
    인재를 끌어당기는 조건은 아닌 것 같습니다.

  5. Favicon of http://www.xenerdo.com BlogIcon 강용구 2010/06/23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인사/인재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나 매우 어려운 숙제인 것 같습니다.

    특히 회사를 운영하면서 "답은 없다. 오늘의 성공이 내일은 실패를, 오늘의 실패가 내일은 성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실패하더라도 끊임없는 도전을 통하여 배우는 것 밖에는" 이라는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가 드리는 이야기가 답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단지 제가 제너시스템즈를 운영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정리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좋은 말씀들 통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6. 멜랑꼴리 2010/06/24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장님 말씀 대로
    우리의 삶이라는 게 "묻고 답하기의 긴 여정"인 것 같습니다.
    얼마나 치열하게 묻고
    얼마나 성실하게 답을 구하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7. Favicon of http://hrm-u.tistory.com BlogIcon opel 2010/06/24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제1순위를 보상으로 든 점, 특히 금전적 보상에 대해 이야기하시는 점에 동의합니다. 물론 저 개인적으로 돈을 바라보고 이직을 하거나 직장을 다니지는 않았다고 자부하지만, 실제 인사업무를 하다보면 평가자체에 대한 관심보다는 연봉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되어 평가의 객관성을 부정하는 형태가 종종 보이곤 합니다. 승진과 연봉의 분리를 아무리 이야기해도 승진했는데 연봉이 안오른다는 불만도 들었지요. 전 연봉보다 일을 강조하는 편입니다. 일을 쫒으시면 돈은 따라온다고 말이죠. 하지만 현실적인 측면에서 아무래도 금전적 보상은 여전히 많은 분들의 주요 관심인 것만은 분명한 듯 합니다.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두_ 2010/06/27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금전적인 보상은 빼고 생각하기 힘든게 직장생활이죠..ㅜ.ㅠ

      그래도 인재를 찾기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함돠^^

  8. Favicon of http://lovecanmakeeverything.tistory.com BlogIcon 아자아자~! 2010/06/24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너시스템즈라는 회사는 정말 매력적인 회사 같습니다.

    이제 it를 배우는 학생으로써 회사운영방침과 설립 이야기 등등 너무나 크게 와 닿았습니다.

    처음 주식을 시작하면서 이 회사를 알게 되었지만 정말 미래가 있는 회사같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소액주주랍니다 ㅎ 오늘 주식 많이 올랐습니다 ㅎ

    처음 회사 블로그에서 제너시스템즈 알기란 코너에서 하나 하나 글을 읽으면서

    26살인 저에게. 여자친구와 같이 이 회사에 입사하고 싶다는 생각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ㅎ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려고 해 아직 c언어도 잘 몰라 지원은 못하지만 ^^:;;;;;;

    삼성보다 더 관심이 가는 회사입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멋진 회사 경영 부탁드립니다.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두_ 2010/06/27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주주이시면서 회사에 관심이 많으시게 되었다니 기분이 좋은 걸요^^;

      멋진 회사경영에 걸맞는 제너시스템즈가 되겠습니다.

  9. Favicon of http://lovecanmakeeverything.tistory.com BlogIcon 아자아자~! 2010/06/25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드디어 상한가 달렸어요~!

    드디어 fmc 빛을 바래나 봐요~!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___________^*

  10. 느릿느릿 2010/07/20 1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당히 분석적인 글이네요. 소극적 조건과 적극적 조건 모두 다 마음에 와닿습니다. 인정하는 말을 해주는 것은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마음은 있는데 입술에서 떨어지지 않으니. 아침에 다짐하고 연습하고 출근해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두_ 2010/07/21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침에 출근하면서 그 말만 생각하며 출근해야 되는건가요?ㅎ
      인정해주는 말과 동시에 행동도 따라주면 금상첨화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