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검색 이전의 검색]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기 이전에, 길을 가다 길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셨나요?
친구들과 모였는데 어딜가야 맛있는걸 먹을 수 있을지 모를때는요?
갑자기 생각나는 노래 제목이 궁금할 때는 어떻게 하셨나요?
지금이라면 자연스럽게 휴대폰을 꺼내 검색하겠지만, 모바일 검색이 생활화되지 않았던
[나는 친구들의 지식인]
2년쯤 전, 저는 주로 집에 붙어 생활하는 가난한 백수였지만 늘 많은 친구들의 전화를 받는 인기인이었습니다.
열심히 자기소개서를 쓰는 시간에도 친구들의 전화는 끊이지 않았지요.
저의 인기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저의 인기비결은 언제 전화를 해도 1분 안에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한때 저는 친구들의 지식인이며 윙버스이며 기상청이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스마트폰에 있으니 궁금한게 있을 때 누군가에게 물어보거나,
PC방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해 보니 예전에 제게 그렇게 전화하던 친구들이 왜 전화를 하지 않는지 알게 되더군요.
혹시 이 글 보시고 뜨끔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예전엔 지하철이나 버스 타고 이동할 때 할 일 없으면 친구들에게 연락도 하고 하셨는데,
이젠 스마트폰이 대신 놀아주니까 친구들이랑 이야기도 잘 안 하시진 않나요?
(트위터, 카카오톡과 같은 어플로 대화는 하시지만, 음성통화로는 잘 안하게 되지요......,)
밥 할 때마다 어머니께 전화해서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시다가, 스마트폰 사시고는 전화가 뜸해지진 않으셨나요?
혹시 이 글 보시고 뜨끔하신 분들은 다들 연락이 뜸했던 분들께 연락해주세요.
스마트폰이 우리 일상의 많은 것을 알려주고 해결해 주지만 사람의 정과 사랑을 가르쳐 주진 않잖아요.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기 이전에, 길을 가다 길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셨나요?
친구들과 모였는데 어딜가야 맛있는걸 먹을 수 있을지 모를때는요?
갑자기 생각나는 노래 제목이 궁금할 때는 어떻게 하셨나요?
지금이라면 자연스럽게 휴대폰을 꺼내 검색하겠지만, 모바일 검색이 생활화되지 않았던
그때는 근처 PC방에서 검색하거나 집에 있을 것 같은 친구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갑자기 검색을 부탁하는 전화를 많이 받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갑자기 검색을 부탁하는 전화를 많이 받는 편이었습니다.
[나는 친구들의 지식인]
2년쯤 전, 저는 주로 집에 붙어 생활하는 가난한 백수였지만 늘 많은 친구들의 전화를 받는 인기인이었습니다.
열심히 자기소개서를 쓰는 시간에도 친구들의 전화는 끊이지 않았지요.
저의 인기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저의 인기비결은 언제 전화를 해도 1분 안에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한때 저는 친구들의 지식인이며 윙버스이며 기상청이었습니다!
제 친구들은 늘 집에만 있는 제가 보고싶었는지
"지금 **에 나와있는데 집으로 가는 길을 모르겠어. 여기서 버스 뭐 타야 해?" 와 같은 기본적인 교통 정보부터
"여기 학교 근처인데 전에 니가 맛있다고 했던 맛집이 어디였지?" 와 같은 맛집 정보,
"오늘 합격자 발표날인데 전화가 안 와. 나 떨어진건가? 확인 좀 해줘." 와 같은 신상 정보,
"야, 피구왕 통키 노래 가사 중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다음 가사가 뭐지?"와 같은 지식 정보,
심지어 "야! 오늘 비온다는데 진짜야? 우산 가지고 가야해?!" 와 같은 기상 정보까지 모두 물어보았습니다.
한참 자기소개서를 작성한다고 집중할 때나, 자고 있을 때 이런 전화를 받으면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전화한 정성을 생각해서 늘 친절하게 답변해주었습니다.
[내 친구를 돌려줘, 스마트폰!]
그런데 그들에게 저의 역할을 대신할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밤낮없이 전화하던 이들이
"여기 학교 근처인데 전에 니가 맛있다고 했던 맛집이 어디였지?" 와 같은 맛집 정보,
"오늘 합격자 발표날인데 전화가 안 와. 나 떨어진건가? 확인 좀 해줘." 와 같은 신상 정보,
"야, 피구왕 통키 노래 가사 중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다음 가사가 뭐지?"와 같은 지식 정보,
심지어 "야! 오늘 비온다는데 진짜야? 우산 가지고 가야해?!" 와 같은 기상 정보까지 모두 물어보았습니다.
한참 자기소개서를 작성한다고 집중할 때나, 자고 있을 때 이런 전화를 받으면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전화한 정성을 생각해서 늘 친절하게 답변해주었습니다.
[내 친구를 돌려줘, 스마트폰!]
그런데 그들에게 저의 역할을 대신할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밤낮없이 전화하던 이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휴대폰이라는게 이렇게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휴대폰이라는게 이렇게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물건인지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길을 찾을 때는 지도 애플리케이션이나 네비게이션
길을 찾을 때는 지도 애플리케이션이나 네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되고, 맛집은 맛집
애플리케이션, 날씨 정보는 위젯의 날씨 정보를
사용하면 금방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요리에 자신이 없을 때는 요리 애플리케이션으로
요리사가 되고, 길을 가다 급하게 카페나 편의점을
찾을 때는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으로
근처의 편의 시설을 찾을 수 있습니다.
버스를 기다릴 때는 버스도착정보 애플리케이션으로
타려는 버스가 언제쯤 도착할 지를 알 수 있고,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는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이나
블로그 애플리케이션으로 심심하지 않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요즘은 스마트폰에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있어 통신비도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에서도 Wi-Fi를 사용할 수 있는 지역에서
인터넷전화를 쓸 수 있게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쇼옴니아(도시철도공사용), 옵티머스 Q와 모토로라, 아이폰(개발중)에 제공하고 있구요.
애플리케이션, 날씨 정보는 위젯의 날씨 정보를
사용하면 금방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요리에 자신이 없을 때는 요리 애플리케이션으로
요리사가 되고, 길을 가다 급하게 카페나 편의점을
찾을 때는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으로
근처의 편의 시설을 찾을 수 있습니다.
버스를 기다릴 때는 버스도착정보 애플리케이션으로
타려는 버스가 언제쯤 도착할 지를 알 수 있고,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는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이나
블로그 애플리케이션으로 심심하지 않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요즘은 스마트폰에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있어 통신비도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에서도 Wi-Fi를 사용할 수 있는 지역에서
인터넷전화를 쓸 수 있게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쇼옴니아(도시철도공사용), 옵티머스 Q와 모토로라, 아이폰(개발중)에 제공하고 있구요.
이렇게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스마트폰에 있으니 궁금한게 있을 때 누군가에게 물어보거나,
PC방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해 보니 예전에 제게 그렇게 전화하던 친구들이 왜 전화를 하지 않는지 알게 되더군요.
혹시 이 글 보시고 뜨끔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예전엔 지하철이나 버스 타고 이동할 때 할 일 없으면 친구들에게 연락도 하고 하셨는데,
이젠 스마트폰이 대신 놀아주니까 친구들이랑 이야기도 잘 안 하시진 않나요?
(트위터, 카카오톡과 같은 어플로 대화는 하시지만, 음성통화로는 잘 안하게 되지요......,)
밥 할 때마다 어머니께 전화해서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시다가, 스마트폰 사시고는 전화가 뜸해지진 않으셨나요?
혹시 이 글 보시고 뜨끔하신 분들은 다들 연락이 뜸했던 분들께 연락해주세요.
스마트폰이 우리 일상의 많은 것을 알려주고 해결해 주지만 사람의 정과 사랑을 가르쳐 주진 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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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아저씨들이 스마트폰을 꺼려하는 솔직한 이유
Tracked from COOL한 무위도식 2010/08/12 11:35 삭제아저씨들(유부남)이 스마트폰을 꺼려하는 솔직한 이유 요즘들어 스마트폰 구입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확실히 스마트폰이 대세는 대세인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아저씨(= 결혼한 남자 or 유부남)들의 관심이 폭발적인데, 젊은 학생들이야 유행에 민감하고 컴퓨터 기반의 IT 용어에 대해서 친숙한 반면, 아저씨들의 관심은 "도대체 트위터가 뭐야?" 로 부터 시작해서 "아이폰에서 트위터 하면 안드로이드폰에서도 호환이 되느냐?"는 많..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늘 당장 친구녀석들에게 전화한통씩 해야겠어요~~^^
넵! 꼭 전화 해주세요~ 제 친구들도 이 글보고 전화 좀 했으면 좋겠네요;ㅅ;
멀어지는 건 친구뿐 아니라 책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가지고 다니다보니 똑같은 책이 이주 넘게 가방만 차지하더군요.
책도 읽고 오랜 친구들과 연락도 하고...
그렇게 좀 살아봐야겠습니다. ㅎㅎ
그러게요;; 저도 같은 책이 일주일째 가방 안에 있어요. 그나마 반쯤은 읽어서 다행이네요^^ 너무 스마트폰에 빠져 살진 마셔요~^^
우와아 2010/07/16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에 드는 글이네요 ^^ ㅋ
이미 단종된 모 폰을 구하러 이리저리 서핑하다 이런 시대를 뒤집어보는 귀한글도...
마음에 드신다니 감사합니다^^ 단종된 폰을 구하신다니, 왠지 수집가 같이 멋져보이시네요~
슈퍼맨 2010/07/16 1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리한 기능위주의 삶을 살다보니,
약간 불편하고 힘들었어도 놓치게 되는 것들이 있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
슈퍼맨님 감사합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안되는 것이 없는 세상이라서 그런지, 아날로그적인 삶이 더 그리워지는거 같아요.^^
헉!! 갑자기 제 생활을 되돌아 보게 하는 좋은글이네요 ^^;;
성태님도 혹시 제 친구들처럼...;ㅅ; 너무 스마트폰에만 빠져 살지 마시고 친구들에게도 연락 자주 해주세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해 2010/07/17 0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전... 이번에 또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폰으로 구입했어요..ㅋ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의 필요성을 전혀 못느끼겠어서요..
대학생이라.. 인터넷은 집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굳이 걸어가면서 뭐하러 그렇게 하냐는 생각도 들고.. 왜 전 각종 어플들을 봐도 다 필요없는 기능같아 보일까요...;; 버스는 때되면 오는거고..
맛집은 집에서 알아보고 나가면 되고...;;
지하철 탈땐 '책'이라는 재밌는 장난감이 있는데~~
그냥 전.. 너무 딱딱 들어맞는 생활은 재미없을 것 같아요. 길도 좀 헤매보고 그런게 다 사는 재미가 아닐까하는 ㅋ
일반폰을 사용하시는군요! 저는 스마트폰을 일반폰처럼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정말 스마트폰이 없었을 때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는데, 스마트폰이 생기니 그때 뭘 하고 지냈나라는 생각도 드네요~
진짜 스마트폰이 친구간의 유대관계에서도 많은 영향을 미쳤군요.
주위의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봐야겠습니다.
저는 스마트폰때문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심지어 제 친구는 술자리 테이블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친구에게 말을 할 때, 카카오톡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아무리 스마트폰이 좋아도 친구보다 좋을순 없는데, 그땐 좀 소외감 느꼈어요.^^;;;;
저는 스마트폰때문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심지어 제 친구는 술자리 테이블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친구에게 말을 할 때, 카카오톡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아무리 스마트폰이 좋아도 친구보다 좋을순 없는데, 그땐 좀 소외감 느꼈어요.^^;;;;
어쩌면 인간과의 '접속체'라는 의존형을 가지고서 움직인다는 점에서 나를 감추고 하면 안전할 꺼라는 생각을 안고 통신을 하게 된다는 점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쩌면 외롭지 않기 위해서 또 다른 사람을 찾게 된다는점은 과거의 친구들에게 전화하는거와 같은 이치가 아닐지 모르겠군요.
하여튼 친구들과 많은 연락을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자꾸만 다큐같이 글을 적게 되네. 미쳐부러~)
가브리엘 2010/07/17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권은경 사원님, 넘 잘 쓰세요.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가브리엘님^^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오세요~>ㅁ<
쿨맵시 2010/07/30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산애의 노래 구절이 문뜩.
"사람은 꽃보다 아름당워~"
편리함이 관계를 대체하기 보다는 '+' 가 되야할텐데 말이죠. 예..
ㅋㅋㅋ
\편리함이 관계를 빼앗아 가버리는 사례는
점점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