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야기 ⑧ 히딩크가 무명선수를 발탁할 수 있었던 배경은?
이제는 월드컵 열기가 완전히 수그러들었습니다만,
지난 월드컵 기간 중에 문득 생각이 나서 써둔 글을 뒤늦게 소개합니다.
16강에 오르는 것이 이처럼 힘든걸 보면 2002년 월드컵 4강은 그야말로 “기적” 이란 말로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월드컵 열기가 완전히 수그러들었습니다만,
지난 월드컵 기간 중에 문득 생각이 나서 써둔 글을 뒤늦게 소개합니다.
16강에 오르는 것이 이처럼 힘든걸 보면 2002년 월드컵 4강은 그야말로 “기적” 이란 말로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감안한다 해도, 말 그대로 “신화” 를 쓴 것이지요.
이런 기적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경우의 수가 맞아떨어져야 할까요?
이런 기적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경우의 수가 맞아떨어져야 할까요?
아마도 무수히 많은 변수들이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히딩크의 마법”도 마찬가지였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히딩크의 마법이 통하게 된 첫 단추는 무엇이었을까요?
저는 히딩크의 “능력주의 인사” 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히딩크가 능력 위주의 기용을 하지 않았다면 히딩크의 마법은 물론,
월드컵 4강 신화도 물 건너갔을 거란 말씀이지요.
“학연, 지연 등 일체의 연고주의를 배제하고, 철저하게 실력만으로 선수를 기용했다.”는 능력주의 인사.
이 때문에 우리나라 CEO나 정치인 모두 “히딩크를 따라 배우라.” 며 언론으로부터 호된 주문을 받기도 했지요.
그런데 사실 네덜란드인 히딩크가 연고주의에 빠질 일은 애당초 없었지요.
히딩크가 우리 축구의 양대 산맥이라는 연․고대를 나오지도 않았고, 영호남을 따질 일도 없을 테니까요.
다만, 한 가지 높이 평가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경력이나 관록을 보고 선수를 기용하지 않았고 그에게 왕년의 명성은 애초부터 평가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현재의 기량과 잠재력을 기준으로 선수를 뽑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평소에 주목 받지 못했던 선수들, 그러나 충분한 역량과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대거 선발됐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단언할 수는 없지만, 신인들의 눈부신 활약이 없었다면
2002년 월드컵 성적도 기존 선수들 수준 이상을 뛰어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그렇게 히딩크에 열광한 이유 중의 하나도 이런 무명 선수의 반란(?)이 주는
의외성과 통쾌함 때문 아니었을까요?
그러나 생각해봅시다.
지금은 지난 얘기라고 쉽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 당시 히딩크 입장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선수들을 선발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누구나 이미 검증된 사람을 쓰고 싶은 게 인지상정 아닐까요?
그런 점에서 보면, 신인을 발탁하는 데는 상당한 용기와 자기 확신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용기와 확신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히딩크의 마법이 통하게 된 첫 단추는 무엇이었을까요?
저는 히딩크의 “능력주의 인사” 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히딩크가 능력 위주의 기용을 하지 않았다면 히딩크의 마법은 물론,
월드컵 4강 신화도 물 건너갔을 거란 말씀이지요.
“학연, 지연 등 일체의 연고주의를 배제하고, 철저하게 실력만으로 선수를 기용했다.”는 능력주의 인사.
이 때문에 우리나라 CEO나 정치인 모두 “히딩크를 따라 배우라.” 며 언론으로부터 호된 주문을 받기도 했지요.
그런데 사실 네덜란드인 히딩크가 연고주의에 빠질 일은 애당초 없었지요.
히딩크가 우리 축구의 양대 산맥이라는 연․고대를 나오지도 않았고, 영호남을 따질 일도 없을 테니까요.
다만, 한 가지 높이 평가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경력이나 관록을 보고 선수를 기용하지 않았고 그에게 왕년의 명성은 애초부터 평가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현재의 기량과 잠재력을 기준으로 선수를 뽑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평소에 주목 받지 못했던 선수들, 그러나 충분한 역량과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대거 선발됐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단언할 수는 없지만, 신인들의 눈부신 활약이 없었다면
2002년 월드컵 성적도 기존 선수들 수준 이상을 뛰어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그렇게 히딩크에 열광한 이유 중의 하나도 이런 무명 선수의 반란(?)이 주는
의외성과 통쾌함 때문 아니었을까요?
그러나 생각해봅시다.
지금은 지난 얘기라고 쉽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 당시 히딩크 입장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선수들을 선발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누구나 이미 검증된 사람을 쓰고 싶은 게 인지상정 아닐까요?
그런 점에서 보면, 신인을 발탁하는 데는 상당한 용기와 자기 확신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용기와 확신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첫째, 전문성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식견,
이미 다른 팀에서 오랫동안 실험하고 성공해본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간혹 이런 전문성에 대해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전문성이야말로 자신의 신념이나 원칙을 고수하는데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 축구협회가 히딩크를 영입해온 것도 이런 전문성을 높이 샀기 때문이겠지요.
둘째, 멀리 보는 안목입니다.
히딩크는 평가전을 치를 때 세계 강팀만 골라 번번이 지는 수모를 감수했습니다.
그것도 베스트 일레븐을 내보내지 않고 신예 선수들을 출장시켜서 말입니다.
눈앞의 인기나 당장의 승패에 연연했으면 스타플레이어 중심으로 기용했을 것입니다.
당장 이겨야 하는 승부에서 신인들을 믿고 모험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나 히딩크는 멀리 내다보면서 월드컵 본선에 승부를 걸었기 때문에
그때그때 경기 결과나 주변 여론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셋째, 팀워크의 강조입니다.
히딩크는 한두 명의 스타에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다면 무명들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식견,
이미 다른 팀에서 오랫동안 실험하고 성공해본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간혹 이런 전문성에 대해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전문성이야말로 자신의 신념이나 원칙을 고수하는데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 축구협회가 히딩크를 영입해온 것도 이런 전문성을 높이 샀기 때문이겠지요.
둘째, 멀리 보는 안목입니다.
히딩크는 평가전을 치를 때 세계 강팀만 골라 번번이 지는 수모를 감수했습니다.
그것도 베스트 일레븐을 내보내지 않고 신예 선수들을 출장시켜서 말입니다.
눈앞의 인기나 당장의 승패에 연연했으면 스타플레이어 중심으로 기용했을 것입니다.
당장 이겨야 하는 승부에서 신인들을 믿고 모험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나 히딩크는 멀리 내다보면서 월드컵 본선에 승부를 걸었기 때문에
그때그때 경기 결과나 주변 여론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셋째, 팀워크의 강조입니다.
히딩크는 한두 명의 스타에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다면 무명들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대신에 팀워크를 중시했고, 아무리 개인기가 뛰어나도 팀워크를 해치는 것은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일부 스타 선수들이 TV 오락 프로에 나오는 걸 보고 불 같이 화를 냈다고 하지요?
당시 일부 스타 선수들이 TV 오락 프로에 나오는 걸 보고 불 같이 화를 냈다고 하지요?
그리고 종종 유명 선수를 엔트리에서 제외시켜 팀 내 결속을 다졌습니다.
또한 그 스스로 결속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 식사할 때도 측면 앞쪽에 앉아
어느 선수에게도 등을 보이지 않는 세심한 배려를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여러 노력이 결실을 맺어 신인들이 기용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뽑기만 한다고 신인들이 기량을 펼 수 있는 건 아니지요.
다음에는 히딩크의 선수 용인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선수에게도 등을 보이지 않는 세심한 배려를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여러 노력이 결실을 맺어 신인들이 기용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뽑기만 한다고 신인들이 기량을 펼 수 있는 건 아니지요.
다음에는 히딩크의 선수 용인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쓴이 : 강용구 CEO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아들딸들에게 자신 있게 입사를 권유할 수 있는 회사,
전 세계 모든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
기계와 기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제공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을 꿈꾼다.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아들딸들에게 자신 있게 입사를 권유할 수 있는 회사,
전 세계 모든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
기계와 기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제공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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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2010/07/22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 따라가기엔 너무먼..;;
저도 멀게 느껴집니다..ㅎ
느릿느릿 2010/07/22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2년 월드컵 우리 국민을 환호케 했던 히딩크의 마법과 기적을 참 잘 분석한 글인 것 같습니다. 전문성(안목), 공정성(불편부당), 멀리보고 가기, 관리자라면 꼭 갖추어야할 덕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네, 맞습니다.
그 마법과 기적을 다시 보고 싶을 따름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