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가 기업을 먹여살리는 시대

제너인 이야기 2010/11/08 09:00
이제 막 유치원에 들어간 꼬마아이에게 사자성어로 자세히 설명을 한들,
한국어를 모르는 아프리카 원주민에게 한글로 일장연설을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괜히 입만 아프죠.ㅋㅋ

그리고~TV 드라마를 보면 하얀 가운을 입고 지적여 보이는? 의사선생님들이 어려운 의학용어를 써가면서
병을 설명하죠. 아~ 도대체 뭐라는거야?ㅠㅜ’ 온통 알아들을 수 없는 외계어 같죠.
왠지 어려운 용어를 섞어 들으니, 더 무서운 병 같기도 하고;;; 이런 경험 있으신 분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다행히 요즘은 다들 일반인들도 알아듣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시는 의사 선생님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설명을 듣는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어야 진짜 설명입니다.
듣는 사람이 이해할 수 없다면 가짜 설명인 거죠.

가짜를 진짜로 만드는 사람!이 바로 TW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거창했나요?ㅋㅋㅋ
오늘은 제 직업인 TW가 쓰는 테크니컬 라이팅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http://www.flickr.com/photos/dbdbrobot


“TW? 그게 뭔데?!”
제 직업을 묻는 사람들에게 답해줄 때마다, 항상 첫 번째로 돌아오는 질문이죠.
그렇습니다. 저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들어본 적 조차 없는 TW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솔직히 말하면 저도 불과 3-4년 전만 해도 TW의 T자도 몰랐으니까요.ㅎㅎ

우선 TW를 풀어쓰면 Technical Writer입니다. 기술 전문 저술가? 정도로 해석되죠.
아직까진 어려우시죠?ㅎㅎ 쉽게 말해서 ‘매뉴얼 쓰는 사람’이라고 설명해드리면 그제서야 “아하~” 하시더라고요.
이렇게 잘 모르는 사람들 한 명 한 명에게 TW에 대해 설명해 드리다 보니,
저도 제 직업에 대해 한 번씩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죠.

‘정말 단순히 매뉴얼만 쓰는 사람인가?’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TW에 대한 정의가 광범위한 만큼 TW가 할 수 있는 역할도 다양합니다.
저와 함께 일하는 제너의 TW들은 활동범위를 더 넓혀가고 있죠.

회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의 매뉴얼 제작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제품의 기술을 설명하는 글을 써서 서비스의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제너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의 근간이 되는 기술을 중심으로 설명하거나 관련있는 이슈들을 선정해서 글도 쓰고요.
예를 들어, 우리가 생활 중에 많이 접하는 통화연결음(컬러링)을 인터넷전화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AS, MS라는 기술에 대해 글을 썼었죠.
일반 사람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최대한 쉽게 설명한 글입니다. 아래 글을 보시면 아실 거에요.^^
이런 글을 어려운 말로 테크니컬 라이팅이라고 하죠.

'통화연결음', 우리가 편하게 쓸 수 있는 이유!


‘이렇게 글 하나 쓴다고 해서 회사에 별 도움이 되겠어?’라며 반신반의하시는 분들을 위해 시야를 좀 넓혀보죠~
예로 들어서, 내가 주식을 투자하기 위해 회사 정보가 궁금해서 웹사이트를 방문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헌데 사이트 들어가봤더니, 온통 영문에, 도통 알 수 없는 어려운 기술 용어 천지라면 웹사이트까지 찾아서 들어온 사람이 보람이 없겠죠? 웹사이트에 게시된 어려운 글들은 일반인들이 읽어봤자 도무지 이해가 안될 테니까요.
물론 영어를 잘 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렵지는 않겠지만요^^;

TW가 있는 회사일 경우 회사 기술을 잘 파악할 수 있어서 주식의 성과를 노려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또한 영업하시는 분들이 챙겨가시는 회사 제품 브로셔도 마찬가지죠.
어려운 기술 용어로만 설명되어 있다면, 관련 종사자뿐만 이해가 갈 뿐 일반 사람들은 전혀 이해할 수 없겠죠.
이해가지 않는다면 거래에 대한 관심이나 흥미도 떨어질 테고요.
뒤집어서 말하면, 관련 분야에 아무런 지식이 없는 그런 사람이 회사와 제품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고,
관심을 끌 수 있어야 잠재 고객의 폭도 넓혀갈 수 있겠죠.
이런 과정에서 기업과 고객을 잇는 메신져 역할을 하는 것이 테크니컬 라이팅이고요.

아무래도 TW 없는 기업에서는 개발자가 직접 기술 설명을 쓰는 게 현실입니다.
그럴 경우 일반 사람들의 시각보다는 개발자 자신의 지식과 시각을 바탕으로 글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제품 개발하기에도 빠듯한 개발자에게 기술 설명까지 쓰라니;;;
힘든 현실이죠. 이럴 때 유용?한 것이 TW의 테크니컬 라이팅입니다.

개발자의 어려운 지식을 일반 사람들의 시각에서 재해석해서 쉬운 기술 설명글을 만들어 내는 거죠.
개발자의 수고도 덜고, 일반 사람들에게 우리의 기술을 온전히 이해시킬 수 있어 고객과 기업 모두가 윈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회사 웹사이트나 보도기사, 기업블로그, 각종 제품 브로셔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테크니컬 라이팅이 쓰임으로써 기업 전반적인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http://www.flickr.com/photos/dawidone

                                     
                                        눈사람 제조방법의 테크니컬 라이팅?

특히 앞으로 이 테크니컬 라이팅의 역할이 더 중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회사처럼 B2B 기업(일반인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LG데이콤이나 KT 같은 기업들과 거래를 하는 형태)들도 사업 대상인 기업만을 서비스 대상으로 삼고 있진 않거든요.
일반 사람들에게 서비스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여기 제너두라는 기업블로그를 통해
지식을 전파?하고 있죠.

일반 사람들에게 제품 기술을 쉽게 설명해주고, 이해시킨다고 해서 제너의 수입이 늘지는 않겠지만,
제너의 수입원 그 이상을 지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결국 한 기업을 이루는 거니까요. 그만큼 테크니컬 라이팅은 직접 영업 전선에 서서 지휘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잠재 고객을 향해 묵묵히 서비스하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이런 서비스가 해를 거듭해 쌓여 간다면 꾸준한 노력을 통해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 받음으로써
테크니컬라이팅, TW의 영향력 또한 막강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할 것은 TW가 만들어내는 컨텐츠는 훌륭한 기술력이 뒷받침  되어야한다는 사실을요!!!

테크니컬 라이팅에 대해 너무 거창하게 말씀드렸나요? ㅎㅎ
하지만 분명히 노력이 쌓여 테크니컬 라이팅이 빛을 발하는 시대가 올 겁니다.
요즘은 항상 음지에서만 일했던 TW가 양지로 향하는 시대로 변해하고 있습니다.
어제 TW를 몰랐던 제가 오늘 TW일을 하고 있고, TW의 내일을 확신하고 있으니까요.
이상 내일이 기대되는 제너시스템즈 TW였습니다!^-^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센터 TW팀 성진주
진짜 어른이 되고픈 철없는 꼬꼬마 TW 성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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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orgus.tistory.com BlogIcon DDing 2010/11/08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업 영업을 중심으로 한 회사일지라도 일반인들에게 자사의 기술과 문화를 전파하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죠. ㅎㅎ
    제너두에 TW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선 미래의 희망까지 같이 보고 갑니다. ^^

  2.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0/11/08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테크니컬 라이터라 정말 필요한 역할이네요. 일반인들은 기술적 용어를 항상 어려워하지만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늘 관심을 가집니다. 누군가 가교 역할을 해줘야 하죠^^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TW 성진주 2010/11/08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ㅎㅎ 정확히 이해하셨네요!
      가교 역할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TW가 기업과 고객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있다고 할 수 있죠~ 더 튼튼한 다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0^

  3. Favicon of http://hslifestory.tistory.com BlogIcon HS다비드 2010/11/08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컨텐츠라는 것. 정말 무시무시한 위력인 것 같습니다. 잡스가 이제 그런 시대를 알고서 미리 선점한 것도 대단하고요.

    이제 다시 하드웨어의 시대보다는 쭈욱 컨텐츠의 시대가 될 것 같습니다~

    이미 하드웨어는 너무 많은 발전을 했고... 계속 발전 중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모두 같이 발전하기 때문에.. 새로운 컨텐츠, 신선한 컨텐츠가 사람들을 이끌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테크니컬 라이터는...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IT에 관심 있는 사람 아니면 조금만 어려운 단어 나와도 띠용~ 하는게 사실이니까요+_+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TW 성진주 2010/11/08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려윤 단어에 띠용~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더 쉽고, 정확하게 내용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0^

  4. Favicon of http://neblog.com BlogIcon 사자비 2010/11/08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런 일 해보고 싶네요. 아무래도 전 그런쪽을 가장 잘하는것 같아요. ㅎㅎ.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TW 성진주 2010/11/08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세요? ㅎㅎ 예비 TW가 여기 계셨네요? ㅋㅋ
      앞으로 더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보세요~ 저희 제너두 블로그에 자주 오시다보면 TW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실 수 있을거에요~ TW의 전망은 밝다고 믿습니다!^0^

  5. 까삐딴리 2010/11/08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객을 유혹하는 마케팅 글쓰기"란 책에서 봤는데요,
    이제는 파는 일 = 쓰는 일이라고 합니다.
    파는 사람은 쓰고 사는 사람은 읽는 시대가 됐다고요.
    성진주양께서 쓰신 글도 같은 맥락인것 맞지요?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TW 성진주 2010/11/08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TW는 글로써 고객을 만나니까요^^
      저희 TW가 쓴 글들이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영업과 마케팅에 도움을 주고있죠~

      <<고개을 유혹하는 마케팅 글쓰기>>란 책~ 끌리는데요?ㅎㅎ
      읽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0^

  6. 2010/11/08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TW 성진주 2010/11/09 0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시군요^^ 반갑습니다!ㅎㅎ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으시다구요?
      우선은 일반 사람들이 재밌게 느끼려면 그들과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야 해요~ 그래서 저희도 주로 실생활에서 경험한 것들을 소재 삼되, 요즘 이슈와 관련해서 글을 자주 쓰죠~ 여러번 이런 경험을 쌓으시다보면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과의 피드백을 통해 더나은 글을 쓰는 방법을 익혀가실 듯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공감이죠~^^

  7.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10/11/08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 이글은 저에겐 좀 어려운 글이네요.ㅎ
    IT에 대해선 잘 모르는지라...
    글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TW 성진주 2010/11/09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이번 글은
      TW라는 직업이 펨께님께 너무 생소해서 그러실거에요^^
      앞으로 제너두 많이 들러주시면~
      IT 전문가 되실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