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직장에서 소통이 잘 된다, 안 된다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소통의 사전적 의미는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이라고 하는데, 오해가 없다는 것만으로
소통이 잘 되고 있다고 보기엔 어려울 것 같고, 소통이 잘 된다는 것은 자유로운 의사 표현이라든지,
적절한 요구의 수렴 같은 것도 포함을 해야 할 것 같은데, 회사에서 보면 기본적으로 소통이 잘 된다고 봅니다.
혹은 안 된다는 말 자체의 소통이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소통을 여러 갈래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회사라는 조직의 특성에서 보면
상하 직급 간 소통, 부서원 간 소통, 부서 간 소통이 중요할 것 같죠.
이렇게도 분류가 가능하다. 보고 및 지시, 회의, 문서, 개인적인 대화 등으로 나눌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정보가 막히지 않고 잘 흐르는 것도 소통입니다.
소통을 굳이 말이나 글이 흐르는 것으로만 한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느낌, 기분, 감정이 막히지 않는 것? 그러니까 조직 분위기가 답답하지 않은 것도 소통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A라는 부서와 B라는 부서가 사이가 좋지 않다면 그것도 소통의 문제입니다.
갑이라는 팀장과 을이라는 팀원 간에 서로 불신하고 반목하는 문제를 푸는 방법은
소통을 잘 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게 보면 소통 아닌 것이 없다.
그러니까 어떤 문제가 생기면 전부 소통이 안 돼서 그렇다고 얘기합니다.
기업들은 소통 과잉이다?
그렇다면 일반 기업들은 어떤가? 대기업들만큼 소통을 많이 얘기하는 회사도 드문 것 같은데...
맞습니다. 요즘 회사들은 ‘소통’을 너무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소통 과잉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소통, 소통 하다 보니, 부정적인 의견만 많이 드러나는 편입니다.
대개 부정적인 의견을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큰 법이고, 사람들도 그런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그래서 부분이 전체인 것처럼 침소봉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히 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그런 데에 별 관심도 없고. 자기 일 하기에 정신없습니다.
목소리 큰 사람은 일 안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경영은 전쟁입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말 다 듣고 어떻게 싸움에서 이기겠습니까?
왜 직원들이 회사 경영에 대해 작은 것까지 알아야 할까요? 뭐가 불투명하다는 것일까요?
기업은 회사이기 때문에, 창의성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조직 분위기가 말랑말랑해야 하는 건 맞습니다.
그렇지만 기업들은 그런 것을 너무 과도하게 의식하는 것 같습니다.
회사가 어렵고 일사분란이 필요한 때에는 밀어붙여야 합니다.
원래 변화를 하려면 우선 흔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대안을 찾아서,
기업에게 가장 맞는 제도와 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그러한 과도기에 있는 기업들도 많을 것입니다.
소통이 길을 묻다.
정말 소통이 어렵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소통을 강조하지 않던 시대에도 가정이나 회사는 잘 돌아갔습니다.
일사분란하게... 그러니까 어설프게 소통을 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옛날처럼 ‘까라는 것 까는 것’이 위나 아래나, 옆으로 더 편한 길인지 모르겠네요.
아랫사람도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맘 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생각 안하니까 불만도 오히려 없고...
그런데 그렇게 하면 과연 발전할 수 있을까요?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일하는 것도 아닌데요^^
소통이란 것이 귀찮고 어려우니까, 자꾸 유혹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냥 일사분란하게 가자고.
그런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소통이 잘 되는 것, 2등은 일사분란 한 것, 3등은 소통을 시도는 하지만 잘 되지 않아 혼란스러운 것. 그러니까 소통을 시도해서 혼란스러운 것은 소통 없이 일사분란한 게 낫다고 봅니다.
오히려 그것은 구더기 무서우니 장 담그지 말자는 소리와 같습니다. 소통이 잘 되는 것이 최상이지만,
거기 가기까지 힘들고 혼란스러우니 아예 포기하고 살자는 것일까요?
앞서 얘기했듯이, 소통 아닌 것이 없고, 소통 잘 되기가 어렵기 때문에 힘은 들지만,
이것은 넘어야 할 벽일 뿐이지, 포기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끼리는 업무적으로 무슨 일이 생겨도 잘 풀립니다.
하지만 왠지 껄끄러운 사람과 업무적으로 부딪히면 더 꼬이게 됩니다.
맞습니다. 개인적인 친소관계는 업무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죽이 맞는 사람 대여섯 명만 같이 일을 한다고 상상해보시죠.
일이 재미도 있고, 신바람 나게 일도 잘 될 것입니다.
내가 근무하는 회사는 그런 신바람이 있으신가요?
어떻게 하면 사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답답한 가슴이 탁 트이고,
그에 따라 회사가 밝아지고,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을까요?
소통이 뭐가 문제야!!
대개 소통이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답답한 게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분들은 소통이 뭐가 문제냐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의 목소리가 큽니다.
그러나 답답해하는 사람들은 목소리도 작아서, 답답하다는 소리조차 잘 못합니다.
그래서 조용히 있다가 나가면서 욕 한번 하든가, 술자리에서 떠들지만 들어주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소통이 잘 안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의 소리를 어떻게 끌어낼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내가 근무하는 회사는 다른 회사에 비해 대화가 부족한 편에 속할까요?
형식적인 소통이라고 해야 하나? 뭐 그런 것은 잘 되어 있는 편일 것입니다
사내 인트라넷이라든지, 사장님과 직원과의 소통, 이런 것들을 보면 그렇습니다.
회의 많이 하면 소통이 잘 된다고 보면, 그런 기업만큼 소통이 잘 되는 회사도 없을 것입니다.
왜냐고요? 기업은 기본적으로 회의가 많은게 일반적이죠
양적으로 대화가 크게 부족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양적으로 대화를 많이 늘리는 것이 답인 아닌 상황을 종종 봅니다.
평소 얘기도 많이 하고 밝게 근무하는 줄 알고 있던 어떤 동료가 어느 날 이직을 결정하고 난 다음에야, 바로 옆 동료에게 결과만을 얘기할 때가 있습니다.
심각성은 진솔한 대화, 진정성 있는 소통이 부족하다는 점에 있습니다.
2~3년씩이나 같이 일해도 자기 개인의 고민을 진심으로 나눌 동료 하나 없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개인적으로 점잖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숫기가 없어서도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부분은 조직의 구조적인 문제 혹은 문화와 연관된 부분도 있는 듯하죠.
내가 근무하는 회사 사람들은 서로서로 친한가요? 이런 질문을 해보고 싶네요^^;
특히 윗사람과 아랫사람 간에...
비교적 터놓고 대화하는 편인신가요?
아니면 친한 사람들끼리 그룹을 지어 그들끼리만 활발하게 대화하는 편이신가요?
<편집자주>
지난 번부터 제너시스템즈의 사내 인트라넷인 소통지블로그에서 있었던 화제의 글을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기업이 매출이 많이 일어나고, 사업이 잘되며, 개발하는 것들이 잘 되기 위해서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정작 적재적소에서 소통은 잘 안되는게 일반적인 회사의 유형입니다.
여러분들의 직장에서는 소통을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한 번씩 생각해보도록 하죠^^;
지난 번부터 제너시스템즈의 사내 인트라넷인 소통지블로그에서 있었던 화제의 글을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기업이 매출이 많이 일어나고, 사업이 잘되며, 개발하는 것들이 잘 되기 위해서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정작 적재적소에서 소통은 잘 안되는게 일반적인 회사의 유형입니다.
여러분들의 직장에서는 소통을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한 번씩 생각해보도록 하죠^^;
'제너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애주가 여대생, 명예 부녀회원에게 배우는 기업브랜딩 (20) | 2011/01/27 |
|---|---|
| 댓글써서 공군장교가 되고 CEO가 된 사연... (36) | 2011/01/25 |
| 속마음을 말하는 팀장과 팀원이 없는 원인 (11) | 2011/01/21 |
| 내 직장에서 소통이 잘 안된다는 의미는? (21) | 2011/01/19 |
| 북한군 EMP 투하로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한다면... (23) | 2011/01/18 |
| '기업블로그 필진' 능력보다 열정이 중요하다! (12) | 2011/01/14 |
| 기업에서 책임감을 높이는 17가지 방법 (8) | 2011/01/12 |
| 효과적으로 일하면 일류기업이 될까? (18) | 2011/01/07 |
트랙백 주소 : http://xenerdo.com/trackback/539
-
Subject : 당신은 오늘 하루, 몇 번의 '진짜' 소통을 하셨나요?
Tracked from SK텔레콤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 블로그 2011/09/02 17:25 삭제<?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1982년 제작되어 현재 재개봉 중인 우리들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영화 <E.T>의 한 장면, 외계에서 온 전세계 어린이들의 친구 E.T와 엘리어트가 손을 맞대고있는 모습이다. E.T와 엘리어트가 맞닿은 두 손가락을 통해 소통한 것처럼 우리들도 손가락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두드리며, 키보드자판을 두드리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소통이 잘 안됩니다. 어떨때 보면 회사의 앞날이 걱정스러울 정도로 말이죠.. ㅡㅡ;;
소통이 잘 안될때는 끝장토론을 한 번 해보심도^^;
안되는 회사도 많고 잘 되는 회사도 많지만 서로 노력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직장이나 사회나..
소통이 정말로 중요한것 같아요 ^^
네 맞습니다.
소통이 정말 중요합니다..
직장/사회 그리고 가정까지도 말이죠^^
소통문제.. 어디에나 존재하듯.. 저희 직장에도 존재하는거 같아요^^;;
ㅋㅋ Zorro 님의 얘기를 한 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야...직장을 그만둔지 좀 되어서...
가정의 소통에 신경을 써야겠지요.
언제 어디서든 소통이라는 이 단어 정말 중요 한 것 같습니다.
하랑사랑님께서도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가정의 소통이 잘 되어야 직장의 소통도 잘될것 같습니다.
가정이 잘 되는게 먼저이지 않을까 합니다.
회의는 소통이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일방적이니까 ㅎㅎ
평등관계일때 소통이 가장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소통 잘되는 직장은 정말 좋은 직장이겠죠^^
그래서 각 기업들은 브레인스토밍같을 걸 하면서 소통을 장려하려고 하지요. 그 방법들은 가지각색이기도 합니다.^^
씽씽 2011/01/19 2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 기업이나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군요.
바로 소통!!!!!!
넵..
소통!! 소통!!
반복하여도 지겹지 않지만 항상 머릿속에 염두해 두어야 하겠습니다.
순돌이 2011/01/19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너두를 다음 베스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비결이 뭔가요?
울 회사도 이제 막 블로그 시작했는데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
아..네^^;
저희도 이것저것 시도해보다가 많이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베스트에 오르면 좋은 것이고 안올라도 좋습니다. 컨텐츠의 질을 높이는데 신경쓰고 있으니까요^^;
언제든지 문의하세요
저도 약간 그룹을 지어서
이야기하는 편인데....
터놓고 이야기 할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앗..전...
예전 별명이 박쥐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음, 소통이라...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깨닫게 되더라구요.
동일한 내용이 서로에게 조금씩 잘못 받아들여지면...-_-;
직장에서 가장 흔히 일어나는 일이 업무진행하면서 서로에 대한 생각의 차이로 많이 일어나게 되죠^^;
그래서 회의록도 남기고...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다단계를 거치게되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지나친 "소통" 의 강조도 오히려 반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회사 내에서의 소통이 부정적 의견이나 마음에 담아둔 이야기를 풀어내자는 의미만은 아닐텐데
의미를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맞습니다.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강조는 하되 서로 노력은 같이 해야겠죠.^^;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