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행복하신가요?
뜬금없이 행복을 이야기하니 이상한데요.
저는 연말이 되면 항상 약간의 우울함과
설렘을 동시에 느끼곤 합니다.
그리고는 '아, 올 한 해도 정말 행복했어!'라고
결론을 내리지요.
그런데 최근 트위터 사용자 6,300만명을
대상으로 한 행복도 조사에서는
트위터 사용자의 행복도가
매년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 사용자의 행복도가
매년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트위터 사용자인 저의 행복도를 생각한 결과
작년보다 불행하단 생각이 들지 않아서이고
둘째, 기쁜 일보다는 나쁜 일이나 짜증이 나는 일이
더 빨리 SNS로 퍼지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믿음(?) 때문입니다.
하지만 SNS를 사용한다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더 깊어지고 더 친해지고 또 더 행복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SNS가 도입되고 시시때때로 나의 흔적을 남기면서
다른 사람과 내가 함께한다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가끔은 내게 댓글을 다는 사람이
심심이와 같은 봇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카카오톡으로 연락하고
페이스북으로 서로의 일상도 살피고
좋은 일과 나쁜 일에 서로 대화도 하지만
그 대화가 예전만큼 깊어지진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볼 수도 있단 생각에
깊은 이야기를 내놓지도 않고요.
그래서 이전에는 가까웠던 친구도
조금 멀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솔직한 이야기를 터 놓을 수 있는 친구보다는
가십거리를 나누고 이야기하는 친구로
변하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고요.
특히 친한 동생이 청첩장 대신
자신의 전체 카톡 친구를 초대해
결혼 초대 내용을 보냈을 때는 어이가 없기도 하고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나만 그렇게 생각했나라는 생각에
섭섭하기도 했습니다.
약 200여 명의 사람들과 함께 카톡으로
청첩장 사진을 내려받으니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고요.
물론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의 친구가
인스턴트 친구라는 것은 아닙니다.
페이스북이나 카톡으로 서로 수다 떨다 보면
페이스북이나 카톡으로 서로 수다 떨다 보면
재미있는 정보도 공유할 수 있고
화가 나는 일도 위로하고 위로받다 보면
잊어버리니까요.
다만, 더 많은 대화를 나눌 기회를 SNS가 빼앗아 가지 않았나
하는 마음은 여전히 있습니다.
하는 마음은 여전히 있습니다.
이제 곧 연말이고 또 단체 카톡이 올 시즌이 다가옵니다.
이번 연말에는 카톡이나 문자로
새해 잘 보내라는 말 대신
손수 연하장을 적어보는 건 어떨까요?
이사 온 아이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인 벽보처럼(기사보기)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인 벽보처럼(기사보기)
마음을 담은 편지로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연말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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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카톡청첩장은 왠지모르게 서운한 마음이 들더군요 ^^;;
생일카드나, 청첩장을 받으며 봉투를 열기 전 왠지모를 두근거림이 있었는데 카톡이나 메신저는 썸네일 때문인지 예전의 그런 두근거림을 느끼기가 많이 어려워 진 것 같습니다..
확실히 청첩장은 좀 별로였습니다. ㅎㅎ 그래도 이렇게 시대가 변해간다면 어쩔 수 없겠지요...;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