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사의 해외 수출 비하인드 스토리 1탄

통신서비스를 말한다 2009/10/06 09:54


어느듯 40대 중반을 지나며 정신 없이 지내온 (사회생활 첨부터 그랬지만..)  제너에서의 지난 6년을 돌이켜 보면 이회사에 왜 이리 오래 있었나를 가끔 생각해 본다.

사회생활 첨부터 제대로 적응을 못해서 인지 매 직장마다 평균 근무연수가 2년이 채 안되었던 나를 돌이켜 보면 이회사 뭔가 나에게 특별한 인연이 있긴 한것 같다.

워낙 한가지일을 꾸준히 하는 능력이 없다보니 어느 직장을 가도 한 일년지나면 매년 반복적으로 똑같은 일을 한다는 자체가 아마도 나에겐 무료함 혹은 공포로 다가왔는지도 모른다.

 

어쨋거나, 영어좀 하고 해외기업과 (주로 들여오는 입장이긴 하엿지만..) 일해본 약간의 경험이 있었다는것이 아마도 사장님 에게는 나름 쓸만하다고 느껴졌던 모양이다. 그런 이유로 입사한지 얼마 안되어 해외사업을 맡게 되었다.

 

전혀 통신쪽 경험이 없었던 나로써는 매우 새로운 도전이었고, 사장님의 기대에 부응 할지 또한 걱정이었던것 또한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 6년간을 돌이켜보면 매 프로젝트마다 나에겐 모두 새롭웠고, 도전이었던것 같다. 아마도 그것이 나로 하여금 6년이란 시간을 이회사와 함께 하게 하였던 이유인것 같다.

 

이제 나이도 먹고 악간의 경험을 쌓아서인지 가끔씩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우쭐해 지기도 하지만,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정말 쉽지 않은것이 이쪽 해외영업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미래에 대하여 많이 고민도 되는것도 사실이지만 한편 이것이 나자신을 살아있다고 느끼게 해주는것 또한 사실이다.

 

매 프로젝트 마다 나에겐 수주 결정 되는순간은 힘든 산의 정상을 정복했을때, 마라톤 완주를 했을때 이상의 성취감이 느껴졌고, 힘든 수금을 완료 했을때는 변비뒤에 야구공 만한 덩어리 하나를 밀어낸것보다 더 시원한 쾌감을 맛보게 해주었다.

 

이제 6년동안 나에게 가장 소중한 가족의 가장의 자리를 유지시키게 해준 회사에게 영업하는 자체로 밥값을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비록 미천할지라도 그동안 내가 겪었던 약간의 경험을(주로 영업활동 이지만..) 특히 해외영업을 사작 하는 후배친구들에게 최소한 해외영업이 어떤것인가 정도는 간접적으로나마 맛을 보여 주는것 또한 회사에 대한 또다른 형태의 밥값아닌가 생각한다.

 

몸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렇게 나마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여러사람과 교감을 나누고자 한다.



Project #1

2003년 가을에 처음 회사에 들어와서 한 6개월정도는 거의 시쳇말로 간보는 시기 였다. 주로, VOIP 가 뭔지 책이나 보고 국내 별정 사업자들 만나면서 도대체 이사업이 뭔지 공부나 하라고 사장님이 지시를 하셔서, 아무생각 없이 6개월을 보냈다.

위에 언급했듯이 빨리 빨리 적응하고 1년정도 지나면 무료함을 느끼는 나로써는 쉽지 않은 시간 이었던것 같다. 할일 별로 없는것 같고, 무료해 지고 밥값 제대로 못하는것 같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사실 앉아있는 것 자체가 나에겐 거의 고문이었다.

 

그래서 6개월쯤 되었을때, 회사 관두겟다고 사장님께 말씀드렷다, 쪽팔려서 회사 못댕기겟다고. 그당시 회사 사정 별로 좋은상태 아닌것 알고 있는 나로썬 회사에 공헌하는것 없이 월급 꼬박 꼬박 받아간다는것 자체가 가시방석이었고, 무임승차로 묻어가는 한심한 넘으로 밖에는 생각이 않되었기 때문이다.

 

사장님 왈, 살살 웃으면서 이바닥 생각보다 그렇게 쉬운데 아니니 걱정하지 말고 시간 더 가지라고 이야기 하면서 6개월안에 내가 뭔가 이루어 낼것라거는 첨부터 기대도 안했다고 했다. 도대체 사장님의 그런 자신감과 여유로움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한편으로 무시당한것 같기도 하고, 워낙 turn over 가 빨리 빨리 진행되던 산업에 있었던 나로써는 참으로 이해 하기 힘들었다. 그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약간은 그렇지만 내생각에는 1년뒤 2년뒤는 별의미가 없다.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든데 몇년뒤 이야기 하는사람들 보면 거기 까지 가기전에 이미 말라 죽거든이 내 생각이다. 잘되고 나서 그다음은 뭘 못그리냐 중요한거는 지금 당장이야. 뭐 이런 나만의 개똥철학이다.

 

지금도 가끔 사장님과 이야기 할때면 내가 간장종지 정도면 사장님은 간장독 같다고 이야기 한다. 내생각에는 뭐 현실성 별로 안보이는 뜬 구름 잡는 사람이라고 첨에 생각 했지만 (아마도 그래서 사장님 자신도 cloud built 라고 하나 보다) 지나고 보니 그때 그렇게 미리 미리 생각 안했으면 그나마 지금 팔아 먹을것 하나도 없었을것 이다.






글쓴이 : 유재원 이사 제너시스템즈 말레이시아 지사

사람마다 각자 자기 위치만큼 생각하고, 각자 역할이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 하나하나가 다 내 자식같은 것들이라서 그 경험들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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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너시스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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