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학교 폭력을 유발할까?

제너인 이야기 2012/02/23 08:00


최근 학교폭력으로 인해 견디지 못하고 자살로 이어지는 사례들이
매스컴에 많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http://www.flickr.com/photos/healthy_lunch_ideas/6644900449/

이런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등 미성년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에 대해서
정부 각 부처에서 서로 게임업계에 대한 단속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하게 되면 폭력적으로 변하고 지능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것이 게임에 대한 부정적 견해입니다.

이런 사항이 연구 보고서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만,
과연 게임이 사람을 폭력적으로 만들고 지능에 문제가 생기게 될까요?
그리고 그 폭력성과 지능에 문제가 생겨 지금에 이슈가 된 학교폭력에
주된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게임이 폭력을 일으킨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근거는 증명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폭력을 유발한다고 명확하게
입증할 수 도 없는 상황이지요.

게임이라는 것이 폭력성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게임의 특성상 어떤 대상을 부수고 없애는 경향의 게임이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무런 근거 없이 누군가를 죽인다거나 부수는 시나리오는 아닙니다.
대부분의 시나리오는 악당에 대한 처벌이나 캐릭터를 키울 때 사냥을 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게임을 하는 동안에 사용자는 무차별적으로 대상에 대해서 행위를 가하는 것이
아닌, 정해진 시나리오에 의해서 움직이게 됩니다.

그 시나리오에서, 게임을 하는 유저는 쾌감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것이죠.
오히려, 게임을 제한하게 되거나 없애게 되면 유 소년 시절 해소할 대상이 없어
더 폭력적으로 바뀔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

http://www.flickr.com/photos/lucamascaro/4950790816/


일본의 모 작가는 게임을 하면 점점 짐승처럼 변한다라는 내용의 책을
발간하여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게임산업이 발달한 일본에서는 학교폭력과 게임의 연관성을
깊게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이죠.

학교 폭력과 같은 문제는 분명 사회의 전반적인 구조 문제에서 시작합니다.
그럼에도 한국사회는 이상하게도 학교폭력에 대한 문제를 게임에게 떠넘기고 있죠.

학교 폭력은 어느 나라에서나, 어느 시대에서 불거졌던 문제입니다.
그것이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뿐이죠.

학교 폭력이 최근 심각해졌다는 것은, 인터넷의 발달과 SNS의 발달로
인해 가려져 있던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수면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게임의 폭력적인 부분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긴 하겠지만,
게임=학교폭력이라는 공식은 억지라는 것이죠.

오히려, 한국의 게임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일자리 인력이 늘어나고 경제에
활성화에 이바지한 측면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http://www.flickr.com/photos/epsos/5394616925/


제 주변의 친구들도 게임업체에 취업해서 직장생활을 하는 친구들도 꽤 많으니까요.
오히려 게임사업이 발전할 수 없었다면 청년 실업이 걱정될 정도로 게임 산업이
고용창출에 이바지 한 것은 사실이라 봅니다.

급속도로 게임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그 안전장치가 미비한 것은 사실입니다.
보안 문제나 게임 중독증과 같은 문제들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러한 문제들은 게임업체에만 책임을 물리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
일정 부분 책임을 지고 헤쳐나가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통해서 유소년시절을 불행하게 보낸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친구들과 즐겁게 게임을 하고 유대감을 느꼈던 기억이 더 많았죠.

실질적으로 사회에서 청소년들에게 게임 이외에 즐길 수 있는 거리를 마련해 주었다면
게임 중독증과 같은 현상은 지금보다 줄어들고, 학교폭력에 대한 문제도 많이 줄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폭력, 게임의 탓으로 돌리지 말아야 합니다.
청소년들에게 폭력에 대한 적절한 경고 조치와 피해 학생에 대한 구제 방법, 무엇보다도
폭력을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수치심을 갖게 하여야 하여야 합니다.

단지, 게임의 한 측면인 폭력성을 놓고 한국의 게임산업을 죽이는 어리석은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글쓴이 : 제너시스템즈 기획조정팀 윤세훈님


깍쟁이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차도남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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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12/02/23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임산업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정말 안타까운 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