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소프트웨어 개발이 가지는 복잡성과 다른 어떤 산업보다 개인의 창의적 역량에 상대적으로
많이 의존해야 하는 일들이 조금은 낯선 경험이었습니다.
왜 개발자들이 남들이 다 퇴근한 밤에야 일에 집중을 할 수 있는지도 어렴풋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통신 시장, 더 넓게는 커뮤니케이션 시장을 놓고 참 설왕설래가 많습니다다.
일부 얼리어답터들이 관심을 가졌던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하면서 “애플”과 “스티브 잡스”에 대한
찬양이 온 나라와 IT 세상에 들끓으면서 더 많은 말들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애플”이 새로 내보인 “아이패드” 역시 그 찬반을 떠나 “스티브 잡스”교(敎)의
신자(?)들을 열광케 하기에는 충분한 이벤트이지요.
여기에 “구글”의 “안드로이드”까지 더해 지면 벌써 통신시장은 “애플”과 “구글” 같은
이단아들의 점령지구가 된 느낌인데요.
애플&구글천국 통신지옥...이라는 문구가 생각납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IT산업의 경쟁력이 하드웨어 경쟁력 시대에서 소프트웨어 경쟁력 시대로 옮겨가는 시기”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PC, MP3, 노트북 같은 하드웨어를 주로 만들던 “애플”이 스마트폰의 OS에 진출하여 하드웨어에 종속적이던 Application을 하드웨어로부터 해방시킨 것을 보면 수긍이 가는 이야기이고,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업으로 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뭔가 큰 변화가 감지됨을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우리가 한국의 척박한 토양(이게 참 문제이기는 한데 우선은 논점에서 벗어나니 잠시 접어두기로 하죠)에서
소프트웨어 하나로 10년 동안 버티고 서 있는 것은 참으로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칭찬입니다.^^;
“소프트웨어”로 경쟁력의 핵심이 이동한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도대체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일까요?
찬양일변의 열광을 좀 걷어내고 “애플”과 “구글”을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 보겠습니다.
알만한 분들의 블로그에서 다 다루었지만 조금 다른 개인적인 관점으로 접근하겠습니다.
”애플”과 “구글”은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소위 말하는 전략적 주도권을 만들어 냈지만,
그 경쟁력의 원천은 소프트웨어 자체는 아니라는 점을 보아야 합니다.
“애플” 또는 “구글”의 OS가 소프트웨어로서 뭔가 탁월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보지는 못했습니다.
“애플”의 경쟁력의 원천은 소프트웨어(OS)에 UX(User Experience) 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했다는 데 있지요.
“애플”이 과거 매킨토시 시절에 GUI Interface – 이로 인해 인쇄 산업에서는 정말 탁월한 기능성을 보였다 -를
구현한 최초의 사업자라는 점을 많은 이들은 기억할텐데요.
또한 “애플”이 2000년 이후 인수 합병한 15개 회사 중 소프트웨어 회사가 8개 회사이고,
그 중 그래픽, 멀티 터치, 색 보정 등 사용자 환경에 직접 영향을 주는 회사를 5개나 인수했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애플”이 선택한 경쟁력의 핵심은 단지 소프트웨어가 아니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사용자 환경에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은 아닐까합니다?
입맛에 맛는 사용자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죠.
삼성의 옴니아폰과 아이폰을 써 본 사람이라면 아주 미세한 사용자 Interface의 차이가 얼마나 큰 구매욕구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지 잘 알 것입니다.
“구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구글”의 경쟁력의 핵심은 안드로이드 OS 자체가 아니라 전 세계의 개발자들이
Application을 만들어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방형 전략을 취했다는 데 있지요.
소프트웨어는 비즈니스 Chain에서 Position이지 경쟁력의 핵심은 아닙니다.
“애플”은 UX라는 개념으로 소비자에게 특별한 서비스를 창출한 것이고,
“구글”은 개방형 API(Application Platform Interface)라는 무기로 개발자들에게 특별한 서비스를 창출한 것입이다.
아마 여기까지 읽으시다보면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누구인가? 라고 물으신다면 아래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첫 회사 생활을 VAN(Value Added Network)社에서 시작했다.
VAN사는 신용카드 승인 단말기를 주유소 같은 곳에 설치해 놓고 신용카드 1건당 신용카드사로부터 소정의 수수료를 받는 식으로 수익을 낸다.
그리고 그 회사에서 신규사업으로 온라인 복권 사업을 하면서 인터넷 비즈니스를 경험했다. 두 번째 회사에서는 기업형 SMS(short Message Service)와 무선 인터넷 Packet 사업을 경험했다. 간단히 말하면 전자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사용 내역을 SMS로 통보해주는 서비스와 포탈 등에서 SMS를 전송하는 서비스 등이 많이 알려진 사례이고, 후자는 핸드폰 단말에 Download된 VM(Virtual Machine) 등을 통해 기업형 무선 Traffic을 만드는 것으로 최근 은행에서 유행하고 있는 VM Banking이 대표적인 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녔던 회사는 인터넷 전화 기간통신 사업자로 우리 회사의 고객사군에 속하는 회사다.
내가 경험한 회사들의 공통적인 특성 중에 하나는 그 비즈니스 근간에는 소프트웨어가 있다는 점이다. VAN 사는 결재/승인 플랫폼과 단말기가 비즈니스의 근간이다. 두 번째 회사의 경우 SMSG(Short Message Service Gateway)와 VMP(Virtual Machine Platform)이 없다면 비즈니스가 성립할 수 없다. 물론 소프트웨어라고는 하지만 우리 회사가 만들고 있는 제품의 규모와 복잡성에 비하면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단순한 영역이지만, 소프트웨어 자체가 제품이 아니고 소프트웨어 기반 위에 서비스를 한다는 점이 큰 차이일 것이다.
여기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라는 것을 한 번 생각해보자. “애플”이나 “구글” 같은 회사가 소프트웨어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서비스를 얹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것이라면, 내가 개인적으로 경험한 회사는 소프트웨어를 근간으로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다를 뿐 그 근본적인 접근 방식은 같은 것이 아닐까?

그렇다고 너무 멀리는 가지 말자.
너무 멀리 간다는 것은 이런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한 참 유명세를 떨치던 RIM사 블랙베리 폰의 경우를 생각해볼께요.
블랙베리는 많은 사람들이 아다시피 Push 메일 서비스라는 Killer Application 덕분에
북미시장에서 강자로 등장할 수 있었죠.
seamless 하게 Chain을 연결한 것을 보면 참 영특한 회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 RIM 사가 블랙베리를 개발하기 이전에 주로 했던 사업영역이 무선호출 사업자였다는
의미를 한 번은 생각해보아야 하죠.
기술을 아는 분들은 더 잘 알겠지만 무선 호출 사업자는 무선 Data 망에 대한 이해와 경험에 핵심 역량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쌍방향 Data 처리에는 일가견이 있게 되는데 그러한 경험과 역량이 Push 메일이라는 영역으로
연결되었다는 점을 생각해야합니다.
“애플”과 “구글” 역시 자신들이 오랫동안 강점을 가지고 있던 영역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개방된 인터넷에서의 Gateway(검색)에서 사고 방식과 강점을 스마트폰과 통신 시장의 영역에 투영한 것은 아닐까요?
한 기업에 내재화된 무형의 역량이 그 기업이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는 사실은
우리보다 몇 백배는 큰 기업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우리의 핵심 역량은 무엇일까?
“소프트웨어 경쟁력”의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느 지인의 말을 전하는 것으로 글의 말미를 대신합니다.
“소프트웨어라는 것은 그 모든 것일 수도 있고,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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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인터넷 실명제는 유튜브를 띄우고 네이버 비디오를 끝냈다
Tracked from 호모 미디어쿠스 2010/02/26 11:12 삭제유튜브는 어제 국내 런칭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진출 2년 만에 국내 동영상 부분 페이지 뷰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기관 코리안 클릭에 따르면 올해 1월 유튜브의 페이지뷰는 1억8487만건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다음TV팟은 1억2337만건, 네이버는 956만건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국내 대표포털 서비스인 NHN은 일주일 전인 17일 동영상 서비스인 네이버 비디오 서비스의 중단을 알렸다. 1인 미디어의 대표적 서비스인 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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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미지는 참으로 인상적이였죠. ^^
네^^ 영민C님..ㅎㅎ
요즘 잘 지내시죵?
바쁘신 활동 잘 보고 있답니다..ㅋ
저 나무에 메달린 그네 이미지.. 제가 아이티에 몸담을때 부터 봐온것 인데 .. 참 적절한 비유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아..ㅎ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미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