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구사장'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1/11 [CEO 칼럼] CEO만 모르는 소통에 대한 이야기들 2 (10)
  2. 2009/07/06 [제너시스템즈 2탄 : xener is] 사장은 누구? (19)

[CEO 칼럼] CEO만 모르는 소통에 대한 이야기들 2

CEO칼럼 2010/01/11 09:59


▶직원과 CEO간의 소통불능?

제가 최근에 소통에 관해 절실히 깨달은 것 중의 하나가
CEO가 말한다고 직원들이 다 알아듣는 것이 아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심각한 수준으로.
우선
, 임원이나 부서장 급 말고는 CEO가 무슨 말을 했는지, 그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사람 저 사람 만날 때마다 한 얘기를 또 하고, 또 하게 됩니다

다행히 무슨 말을 했는지는 아는 경우에도, 다르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화성인, 금성인’은 회사 내에도 존재하는 셈입니다.


▶언어가 다른? 직원과 CEO?

서로 사용하는 언어(?)가 다른 것이지요.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제품’이란 똑같은 말에 대해
완성도를 추구하는 연구개발 파트는 ‘제품다운’ 제품에 방점을 찍어서 이해하고,
영업 쪽에서는 ‘당장 팔 수 있는’ 제품 쪽에 더 비중을 두게 됩니다.
자기 입장에서 말의 뜻을 해석하려는 경향이 없을 순 없는가 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CEO들이 쉽게 범할 수 있는 여섯 가지 착각 중에 오늘은 세 가지만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그 해법과 함께요.

 

이 정도 얘기했으면 이해했겠지?
천만에요. 이것이 첫 번째 착각입니다.
내가 한 얘기가 뭐가 어려워? 어려워서가 아닙니다.
관심사와 눈높이, 코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좀 심하게 얘기하면,‘입에 떠 넣어줘야’합니다. ‘손에 확 잡히도록’ 들려줘야 합니다

▶직접적으로 이해시키는 방법

어떻게요?

첫째, 당연히 쉬운 말로 얘기해야겠지요.
전문용어
, 내가 많이 알고 있는 것 과시? 사양해야 합니다

둘째, 명확히 짚어줘야 합니다.
“오늘 하려고 하는 얘기는 이것, 이것, 이것이다.”라고 말입니다.

셋째, 사례들 들고 비유를 해서 이해를 도와야 합니다.
여행 같을 때, 가이더가 그 나라 국토 면적을 한반도의 몇 배다 이렇게 설명해주지 않습니까?
성경을 보면 예수님은 비유를 많이 쓰셨지요. 그것도 누구나 알기 쉬운 비유로요.

제 주변에도 쉬운 비유로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는 쉽지 않더라고요.


▶가장 효과적인 방법 '반복'

반복해서 얘기하는 것은 직원들 수준을 얕잡아 보는 것이다?

그래서 CEO들은 반복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직원들이 한 얘기 또 하는 것을 싫어할 것이라는 생각도 있고,
자기 자신도 잔소리꾼 (못된 시어머니?)이 되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가 한 번만 얘기해도 알아들을 것이라는 생각은 정말 착각입니다.
직원들은 모릅니다. 모르기 때문에 ‘반복’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마음 놓고 반복해도 됩니다.

 잭 웰치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10번을 얘기하지 않으면 한 번도 얘기하지 않은 것과 같다.

 그렇습니다. 반복해야 합니다
귀에 딱지가 앉도록 반복해야 합니다군대에서 하는 ‘복창‘도 일종의 반복입니다.

반복에 대해서는 잭 웰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같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CEO 7번 이상 같은 말로 이야기해야 비로소 그 뜻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정말 중요한 일이라면 백 번은 말해야 한다
.
그런 점에서 리더는 부하직원들이 싫어할지라도 반복해서 말할 줄 아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나는 여러 번 말하지만
, 듣는 사람은 처음이다.” 등등

저도 요즘 새삼스럽게 공감하고 있는 말들입니다. 
CEO는 직원들과 일:다 대응 관계니까요.

그런데, 이 ‘반복’은 오늘 얘기하고, 내일 또 얘기하는 반복도 있지만같은 자리에서 단 5분을 얘기해도 세 번 정도는 반복해줘야 전달이 분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서두에 오늘 할 얘기는 이것이다. (한 번) 이런 얘기를 하는 배경은 이것이다. (두 번)
오늘 얘기의 결론은 이것이다. (세 번)

, 이런 반복이 ‘강조’로 들리지 않고, 한 얘기 또 하고, 또 한다는 ‘횡설수설’로 들리면 곤란하겠지요.

▶논쟁에서 이겼다고 웃지마라

논쟁에서 이겼으니 상대가 승복했을 것이다?

과연 그럴까요? CEO들의 세 번째 착각입니다.
승복하는 표정이었다고요?
머리를 끄덕였다고 공감했다는 생각은 오버입니다표정을 지배할 수는 있지만 생각까지 지배할 수는 없고,
설사 생각을 지배했다 하더라도 마음까지 지배할 수 있어야 진정한 승복이 가능하니까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말을 할 때
, ‘설명’하려고 하지 말고 ‘설득’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갑’과 ‘을’의 관계로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의사결정이나 통상의 업무 처리에 있어서는
CEO가 ‘갑’이 되고, 직원들이 ‘을’의 지위에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설득할 것인가, 설득당할 것인가

그러나 말과 글을 통해 직원들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직원들이 ‘갑’이고, CEO는 철저히 ‘을’입니다.
CEO
의 말에 설득 당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결정권은 듣는 사람에게 있으니까요. 

어떤 경우, 직원들과의 논쟁에서 이기고 나서 내가 후련하고 통쾌하니까
소통이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그러나 상대방은 반감만 쌓였습니다
.

그럼 3편에서 계속하겠습니다.

글쓴이 : 강용구 CEO

연세대 전기공학
대우통신
전자통신연구원 (ETRI)
데이콤연구소
現 제너시스템즈 대표이사 


저작자 표시

"xenerdo의 운영정책에 의해 포스팅 주제와 맞지 않는 댓글과 트랙백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Posted by 제너시스템즈

트랙백 주소 : http://xenerdo.com/trackback/195 관련글 쓰기

  1. Subject : 허니몬의 생각

    Tracked from sunfuture's me2DAY 2010/01/11 11:26  삭제

    CEO만 모르는 소통에 대한 이야기들 1 / 2, 제너시스템즈 기업브로그 // 이건 굳이 CEO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흔하게 겪고 있는 소통의 장애가 아닐까 생각한다.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하는 정부도 그렇고, 가카도 그렇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멜랑꼴리 2010/01/11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듣는 사람이 '갑'이고
    말하는 사람은 '을'이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게 대통령이건, 사장이건, 그 누구건 간에...

  2. Favicon of http://www.baron.kr BlogIcon 바론 2010/01/11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3탄, 4탄이 기대되는데요...향후에 책으로 내셔도 저는 돈 주고 살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xenerdo 2010/01/11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책으로 내는 것은 고려해보지 않아서요^^;

      3탄으로 마무리되는 CEO칼럼 많이 응원해주시고 관심부탁드립니다.

  3. 두런두런 2010/01/11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은 역시 던지고 마는 게 아닌가 봅니다.
    인풋, 아웃풋을 주고 받아야 하는 행위...
    제너는 책임감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생각이 맞나요? ㅎ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xenerdo 2010/01/11 1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책임감이라는 말에 벌써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어떤 조직이던지 간에 화두가 아닐가 하네요..
      제너는 잘 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4. 김택일 2010/01/11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너두님 안녕하세요?
    모처럼 들렀더니 확 바뀌었네요.
    사장님 글은 여전하시고요.
    잘 보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10/01/11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이란게.. 자기가 듣고 싶은대로 듣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서로 의사 소통에 조금 문제가 생기는것은 맞는것 같아요. 또 자기 위치에 따라서도 같은 단어를 놓고도 다르게 듣기 때문에 말이죠.ㅎ

    그래서 사람과의 의사소통에 관한일이 그렇게 어려운가 봅니다..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xenerdo 2010/01/11 1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의사소통이야 말로 늙어서 한 줌의 재가 될때까지 숙제가 아닐까해요. 드자이너 김군님의 의사소통은 디자인으로 풀어 버리시는 거 아닌가요? 프로 드자이너 김군님!!!ㅎㅎ

[제너시스템즈 2탄 : xener is] 사장은 누구?

통신서비스를 말한다 2009/07/06 08:40
xener is란 제너라는 회사를 처음 알게 되신 분들을 위한 제너 알기 코너입니다.






2. 사장은 뉴규? (오타 아닌 유행어입니다. 지적해주신 분들이 계셔서...)


강용구! 제너시스템즈 사장의 이름입니다. 조금 촌스럽죠? 사실은 아니 많이...

이름만큼이나, 출생지도 ‘깡촌’이랍니다. 중학교 때까지 전깃불이 들어오지 않았으니까요.

 

대학시절까지는 순탄한(?)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깡촌을 벗어나 도회지 ‘전주’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우등(?)하게 보내고 연세대 전기공학과 합격.

(사장 왈, 그때는 들어가기 엄청 쉬웠다네요.)

 

천성이 게으른 탓에, 그리고 시류를 좇는 것에 워낙 둔감해서 남들 다 취직하고 승진할 때

뒷전에 머물다가 2000년도에 제너라는 회사 창업!

물론, 그 사이에 결혼해서 아들을 둘이나 뒀, 대우통신,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데이콤에서

연구원 생활도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창업 후 3년 동안 매출은 거의 빵(0). 연구개발에만 몰두한 인고의 세월(?)을 거쳐

비로소 2008년 코스닥 상장, 그리고 직원 수 3백명, 매출액 3백억 돌파.

 

고집 세고, 선 굵고, 무뚝뚝하지만, 직원들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아직도 수줍음 많은 제너시스템즈의 강용구 사장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xenerdo의 운영정책에 의해 포스팅 주제와 맞지 않는 댓글과 트랙백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Posted by 제너시스템즈

트랙백 주소 : http://xenerdo.com/trackback/17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xener.com BlogIcon 은하철도 2009/06/30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굴은 전혀 촌스럽지 않으신데요?
    사진만 그런가?

  2. 리미트 2009/06/30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세대가 그 때 들어가기 쉬웠다는 말에서 좌절...

  3. 소심대식 2009/06/30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요.. 연세대가 그 때 들어가기 쉬웠다는 말에 이미 좌절...ㅠㅠ

  4. Favicon of http://xener.com BlogIcon 은하철도 2009/06/30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답을 알켜줄께요.
    그때는 졸정제 시대가 입학정원이 많았슴다.
    눈치보기하다 간혹 미달되는 과도 있었고...
    그래도 전자공학과는 최고 인기였던 걸로 아는데?

  5. 이규환 2009/07/06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상이 너무 좋으세요.^^

  6. 김철기 2009/07/08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사장님에 대해선 업계에서 많이 들었습니다.
    평이 정말 좋으시던데요?
    이렇게 생기셨구나....

  7. Favicon of http://wiessen.tistory.com BlogIcon 애기_똥풀 2009/11/19 1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있는것같아요 ㅋㅋ

  8. 오세형 2010/06/01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잘보고갑니다. 원국이 하고 어떻게 되시는지......

  9. Favicon of http://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2010/06/16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창업이후 3년간 매출 떡원...ㅠㅠ
    맘고생 많이 하셨을듯 합니다^^;;
    하지만 그 엄청나다는 상장사획득하셨으니 이젠 원하시는 바 이루어나가시는데 큰 동력 얻으셨을듯 하네요~
    앞으로 엄청난 it지각을 흔들만한 아이템들 쏟아내 주시길 진심 기원하는 바입니다^^

  10. 2010/12/07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더십공부하고있는 대학생입니다
    리더십 관련된 좋은 글들 읽고다니던 중에 오게됐는데
    멋집니다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