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세상 속 당신의 시야는 고작 4인치 인가요?

통신서비스를 말한다 2011/10/14 07:30

출퇴근길 여러분은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제 경우는 IT 관련 블로그나, 기사들을 스마트폰을 통해서
검색하며 출근 시간을 보내고,
퇴근길은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로
실시간 채팅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문뜩, 오늘 아침 지하철 자리에 앉아 맞은편 사람들을
보고 있는데,
묘하게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이상한 느낌은 바로, 맞은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고개를 숙이며 일제히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었죠.

http://www.flickr.com/photos/mikeleeorg/480877595/



조금은 섬뜩했습니다.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에 깊숙하게 들어왔고, 꼭 필요한 도구로써
자리 잡았지만
한발 물러서서 보니 모두 네모난 직사각형의 스마트폰
화면에 갇혀 있는 사람처럼 보이더군요.


저 자신도 이와 같은 모습으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과연 스마트폰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하는 도구일까요?

지난 주 월요일,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길에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검색
하던 중 회사에 보내야 할 메일이 잘못되어
황급하게 수정하고 있었습니다.


겨우 보내고 한숨을 쉬고 위를 올려다보니,
할머니께서 자리에 앉지 못하고 앞에 계신걸 그제야 보았습니다.

황급하게 자리를 비켜 드리고, 죄송하단 말씀을 드렸는데, 할머니께서


"젊은 사람이 바쁘게 일하고 있는 거 같은데, 폐가 된 거 아닌가 미안하네"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순간 얼굴이 달아올라 죄송하단
말씀만 연거푸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기 전 제 습관 중 하나는 대중교통에서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습관은 제가, 디자인을 공부하던 시절 디자인은 사람을 이해하고
특징을 마주 볼 때 진정한 가치를 발할 수
있다는 교수님의 말씀에서
굳어진 습관이었는데요.


취직하고, 스마트폰이 제 손에 들어오게 되면서
이러한 습관을 잃었다는 것을 최근에야 깨달았습니다.


사실 디자인을 공부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은 나와는 다른 사람들의 이해 그리고 소통이라

것을 스마트폰으로 탓에 저는 잠시 놓친 것 같습니다.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한 시야를
놓치지 않는 것이시작임을
새삼스레 깨닫고 출퇴근길에는 스마트폰을
가방에 넣어두고 다닙니다.

http://www.flickr.com/photos/johnkay/5544074186/



여러분은 평소 얼마나 많은 사람의 모습을 눈으로 담고 계신가요?

점섬 세상이 개인주의로 흐르고 있고, 4인치에 대한 정보만이
기정사실인줄 아는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www. (world wide web)으로 세상의 정보를 얻고 있지만,
바로 옆에 있는 사람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 정말 아이러니합니다.

내 주변사람조차 보지 않고, 이해조차 되지 않는 현실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정확한 잣대를 갖고 볼 수 있을까요?


가끔은 출퇴근길 스마트폰은 잠시 가방에 넣어두고,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보는 게 어떨까
합니다.

타인에 대한 관심 그리고 배려는 우리 사회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며, 앞으로 IT사회로나감에 있어, 중요한 가치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글쓴이 : 제너시스템즈 기획조정팀 윤세훈님
깍쟁이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차도남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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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인 2011/12/20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 지나가다 보게된 글인데 너무 좋은글이라 댓글을 남깁니다
    스마트폰을 넘어 새로운 시대라고 하는 IT세계가 주는 통계화된 정보들과 인간미가 사라진 도심속 모습을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많이 과장된 말일지 모르겠지만 어쩌면 우린 벌써 0과1만이 존재하는 역사상 가장 시시하고 의미없어진 시대에 살고있는지 모르겠네요..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시스템즈 2011/12/20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칭찬 감사드립니다^^ 요즘은 정말 인간적인 정이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스마트폰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도구로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스마트폰때문에 가족과의 대화가 없어지긴 했지만 스마트폰때문에 가족과 더 이야기를 하는 기회가 만들어지기도 하니까요^^

기업에서 말하는 인재의 조건?

CEO칼럼 2010/06/17 10:19

인사이야기②  누가 인재인가?

사람이 중요하지 않던 시대는 없었지만지금처럼 인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인재 한 사람이 십만 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
!  
과연 그게 얼마나 진실에 가까운지 따져보지는 않았지만,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를 보면 크게 틀린 말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누가 인재인가?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이었으니까, ‘인재’ 라는 말을 갖다 붙이지는 않았고그 때는 우리 어머니들께서 ‘신동’, ‘천재’라는 말을 주로 쓰셨습니다
구구단이나 국민교육헌장을 잘 외웠을 때그리고 남진, 나훈아 노래를 잘 따라 했을 때
신동으로 의심받곤(?) 했지요.

요즘에는 소위 ‘스펙’ 이란 말이 생겨나서 젊은이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인재경영’, ‘인재 제일주의’ 등등으로 ‘인재’란 말을 '금' 과 '옥' 처럼 떠받들고 있는 대기업들이 스펙으로
사람을 뽑고 있으니 
‘스펙 만들기’ 에 동참하지 않을 재간이 없지요
어느 대학을 졸업했는지, 토익 점수는 얼마인지 등등

사실 스펙이란 단어가 생겨나기 전부터도 우리 사회는 스펙 좋은 사람을 찾았습니다.
그것이 스펙 경쟁이란 말로 포장이 되면서 계속해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을 뿐.
잘 외우고 잘 따라 하는 것그리고 그 연장선상에 있는 학벌과 토익 점수가 인재의 조건이 아닌 것은 틀림없습니다.


러면 인재의 조건이 무엇인데책에 많이 나와 있고, 기업마다 인재상이란 걸 제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공자님 말씀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하는 인재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로 치면 골 결정력이 뛰어난 사람, 박지성 선수 같은 사람이요.

그런데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요많은 게 필요하겠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여러 사안을 복합적으로 바라보고 서로 융합할 수 있는 능력’ 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이것과 저것 간의 연관관계를 파악하고 이것과 저것을 결합해서
해결의 돌파구를 찾아내거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줄 아는 역량
연관관계에 관한 재미있는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
일본 속담에 “바람이 불면 나무통 장수가 돈을 번다.”란 속담이 있다는데요,

그 연관관계는 이렇습니다.

바람이 분다. → 모래가 날린다. → 모래가 사람의 눈에 들어간다.
→ 장님이 많아진다. → 장님이 고양이 가죽으로 만든 악기로 연주하며 연명한다.
→ 고양이 가죽이 더 필요하게 된다. → 고양이가 감소한다. → 쥐가 늘어난다.
→ 쥐가 통을 갉아 먹는다. → 통 주문이 늘어난다. → 통 장수가 돈을 번다.

이렇게까지 고차원적인 다단계는 아닐지라도,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주어진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고, 다양한 접근법을 고심해서
끝내 대안을 찾아내는 사람이 저는 인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어디 흔하냐고요흔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마음먹기에 따라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열정’ 만 있으면 됩니다.


발상의 전환, 열린 사고, 다양성의 존중, 어려운 과제를 맡아서 시도하려는 자세, 새로움의 추구,
이 모든 것은 지적 능력이나 전문성보다는 도전하는 열정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미쳐야 남들이 미치지 못한 곳에 다다를 수 있다.
일상적인 것들이 아무런 의미 없이 받아들여지면 그때는 마지막에 가까운 것이다.

끝으로, 인재의 조건에 하나를 추가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바로 ‘상대에 대한 배려와 공동체에 대한 따뜻한 관심’ 입니다.
오늘날처럼 복잡한 사회에서, 그리고 변화무쌍한 시대에서 혼자서 모든 걸 다할 수는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협업이 필수입니다. 

그런 점에서 어느 회사가 신입사원 선발 기준으로 제시한 
조화(Harmony), 투지(Hustle), 인간미(Humanity)  3H는 신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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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환균 2010/06/17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 조직에서나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사람'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 Favicon of http://qtotpz.tistory.com BlogIcon 윤뽀 2010/06/17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업이 생각하는 인재의 조건에 나는 부합하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3. 홍전기 2010/06/18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펙은 좋은 의미일까요
    사실 우리 회사의 스펙좋은 직원들 보면
    글쎄 스펙은 general할 뿐
    조직과 구성원은 specific해야 하는데
    본인의 기대치만 높고
    조직의 needs는 방향이 다르고
    어렵습니다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두_ 2010/06/18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도 회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계신분 같은 포스가 느껴지십니다.^^;

      다음에 좋은 말씀 또 부탁드립니다..ㅎ

창의적인 기업 만들기 2편

CEO칼럼 2009/12/16 09:00




그러면 어떻게 해야 창의적일 수 있을까요?



첫 번째, 자기 주변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자기 일, 자기 부서, 자기 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을수록 창의적일 확률이 높습니다.

 

관심이 높은 사람은 그만큼 자기 일이나 회사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자기 일이나 회사를 사랑하는 사람은 뭔가를 개선하고 바꿔보려고 합니다.

(그런 몸부림을 우리는 흔히 ‘열정’이라고 말합니다.)

 

창의는 고민의 산물

그런데 뭔가를 개선하고 바꿔보려면 문제의식을 갖고 ‘고민’해야 합니다.

고민하는 방식은 사람에 따라 다를 텐데요, 제 경험으로는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고, 관련 글과 자료를 읽고,

많이 생각하는 것이 답인 것 같습니다.

사실, 창의적인 사람은 머리가 좋은 대신 게으르다는 말은 성립되기 어렵습니다.

책상에만 앉자있지 않다 뿐이지, 고민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하니까요.

 


고민의 10가지 원칙

고민은 고통스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왕 할 바에는 잘해야 합니다.

저 나름대로는 고민의 몇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1. 나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나에게 답을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믿음

2. 절박함이 있어야 한다. 답을 반드시 찾겠다는 절박함이 없으면 답은 못 찾는다.

3. 현상만 봐선 안 된다. 원인과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4. 무엇을 더 할까만 생각해선 안 된다. 관성적으로 해오던 것 중에 무엇을 안 할까를 생각해야 한다.

5.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타성에서 못 벗어나면 새로운 것을 찾을 수 없다.

6. 없던 것을 새로 만들어내려고 하지 마라. 있는 것을 다른 시각, 다른 관점, 역발상으로 바라봐야 한다.

7. 단편적으로 보지 말고 여러 가지를 엮어서 생각해야 한다. 이것저것을 서로 연결해서

   더 가치 있는 것을 만들어낼 수 없는지 종합적, 입체적으로 생각하자.

8. 현재에 매몰되거나 안주해서는 안 된다. 오늘은 금세 어제가 되어 새로울 게 없어진다.

    그러므로 미래를 중심에 놓고 생각한다.

9. 나 중심으로 봐선 안 된다. 고객이나 파트너, 시장 등 남의 시선으로 봐야 한다.

10. 잠시 잊고 쉬는 것도 생각이다. 오히려 아무 생각 없이 쉬다가 좋은 생각이 떠오를 때가 많았다.



글쓴이 : 강용구 CEO 제너시스템즈

연세대 전기공학
대우통신
전자통신연구원 (ETRI)
데이콤연구소
現 제너시스템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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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기아빠 2009/12/16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민의 10가지 원칙
    어쩌면 그렇게 제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지 놀랐습니다.
    그런데, 창의적인 방법 첫번째만 밝히셨네요.
    두번째, 세번째가 있나요?

  2. Favicon of http://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12/16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의적이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그런 시대가 도래 하였습니다.
    잘 인지해 두어야 겠습니다.^^

  3. 파르나서스 2009/12/16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기업 만들기 뿐만 아니라
    살면서도 도움이 될만한 좋은 글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 ^^

  4. Favicon of http://blogsabo.ahnlab.com BlogIcon 보안세상 2009/12/16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7%의 보편성에 3%의 색다름이 있으면
    사람들은 그것을 신선하다 창의적이다라고 생각한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그 3%를 찾기 위해서는
    피눈물 나는 노력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