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블로그, 글 난이도와 방문자의 예상그래프는?

제너인 이야기 2011/10/18 06:30
지난 글에 이어 오늘은  제너시스템즈에 소셜미디어를 도입 후

6개월간의 고군분투 했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고군분투 이야기 중에서도 오픈 초기에 고생했던 점을

먼저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글을 못보셨다면 아래 링크로 가셔서

글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슨 기술이 이렇게 어려워?

필진들에게 기고글을 요청한 뒤 흐뭇한 마음으로

마감일자를 기다렸습니다.

메일이 몇 통 오기는 했는데 담당자의 입장에서

너무 어려운 개발이야기가 들어있는 부분이

제일 마음에 걸리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많은 내용을 담으려다 보니

글 내용이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http://www.flickr.com/photos/messiah/2069210579/



아마 모든 기업블로그 담당자들이 고민하는 부분일텐데요,

핵심적인 내용을 전달하려고 하는 것보다 이 얘기도 필요하고,

처음 보는 사람들이 많을테니 기술적인 내용도 필요해지는

비빕밥같은 글이 나오게 되는 상황을 아실겁니다.




그러나 글의 내용이 너무 어렵다고 보이지는 않았지만(내부적으로)

애플이나 스마트폰과 같은 재미있는 얘기가 아닌

인터넷전화의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썩 재미있지 않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제너시스템즈 기업블로그 첫 발행글은....

인터넷전화 이야기(클릭)




기업의 입장에서 전달하는 이야기,
B2B기업(IT쪽)은 더 재미없더라...


기업블로그를 보면 이야기를 전달하는 시점이

대부분 비슷합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기업의 컨텐츠를 전달하고 알릴려다보니,

일반 블로그보다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고 보입니다.

(운영해온 경험담이죠^^;)

http://www.flickr.com/photos/lgb06/4390432853/




B2C 기업의 경우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있는 제품정보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나오고,

UX이야기도 나오고는 하는데,

B2B 통신, IT기업의 경우는(아래참고)

(글요약)인터넷전화 활성화와 더불어 성장한 제너는 PSTN이 인터넷전화로의 변화를 기회로 판단하여 성장하였으며, 인터넷전화 사업자 시장(KT, SK브로드밴드, LGD등)으로 시작하여, 현재 기업시장까지 뛰어들어 안정적으로 성장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성장을 발판으로 향후 발전할 IMS(IP Multimedia Subsystem) 준비하였고, 2009년 본격적으로 IMS 시장 진입을 추진할 것이며, 웹 활성화에 따라 웹을 수용할 수 있는 웹기반 Open Marketplace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이야기하면 관련 업계 사람들은 쉽게

이해하는(?)용어들이긴 합니다만,

그 외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이게 뭔소린지 이해하기 힘든 용어들이죠^^;




더군다나 기업의 입장에서 사람들을

이해시키려는 톤으로 전달하다보니

확실히(?) 읽히기가 어렵습니다.



담당자였던 제가 와이프나 친구들에게

소개를 해줘도 모르시는게 참 답답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도 있는 고객만족센터,
우리도 이야기거리가 있는데...


제너의 고객만족센터는 365일,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습니다.(더보기)


그래도 고객만족센터에 대한 글을 쓰다보니

안철수연구소 담당자 분께서 댓글도 달아주셨습니다.


너무 기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인터넷전화 이야기를 아래와 같이

좀 각색해보았던게 괜찮았던 것일까요?

알 수 없습니다^^;




어느 가정집에 사는 김가정씨
인터넷전화 00사 제품을 구입한 김씨는 어느날 저녁 집에서 부모님께 안부인사를 드리고자 전화를 걸고 있었다. 하지만 안내원의 멘트만 들려오고 전화는 걸리지 않고 있었다. 이때 김씨의 머리속에서는 00사에 전화를 걸어 항의를 하거나 통신사를 옮기려는 생각이 들뿐 이었다.


통신사에 근무하는 방대리
어제 업체에서 제품 업데이트를 한다고 해서 그거 지켜보느라고 날밤을 샛다. 뜬눈을 지새며 새벽 동트는 모습을 보면서 잠이 들었다. 한 10분정도 흘렀을까? 전화벨이 울린다. "전화가 왜 안됩니까!!!"라고 하며 고객항의가 빗발치듯이 들어오고 있었다. 아뿔싸! 장애가 터졌구나!! 방대리의 등에서는 식은땀이 주르륵 흐르고 있었다.



발행 후 줄어드는 방문자

우여곡절 끝에 필진 글을 받아서

2009년 6월 29일에 역사적인 첫 발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부터 발생했습니다.

방문자가 계속 줄어듭니다.

오늘도 내일도 줄어듭니다. 




사장님을 설득하여 창간 기념사까지도 받았는데 말이죠...

[CEO글]역사는 시작하는 사람이 만들어 간다.(더보기)

이대로 가다간 다음달에 기업블로그를

닫아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왔습니다.


그래서...

다음이야기에 또 해드리죠.^^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해갔는지,

다음편에 또 이야기하겠습니다.


글쓴이 : 제너시스템즈 기획조정팀 김정훈님 [감정은행]


사내외 커뮤니케이션 업무에 매진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 놀기를 좋아하는 은둔폐인이다.
제너시스템즈의 기업블로그에서 만날수 있으며, 감정은행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등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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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감시, 제대로 하려면 화장실도 가지말아야...

통신서비스를 말한다 2011/05/03 06:00
지능형 영상감시기의 필요성
대학교 방학 때 모 기업의 관제건물 센터에서 출입차량을 모니터링 하는 아르바이트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3교대를 해서 감시했지만, 그 시간 동안 졸 때도 있었고 잠깐 화장실에 다녀온 적도 있었는데요. 그럴 때 마다 사고가 나면 어쩌나 불안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한 사람이 관제 건물 센터 내에 있는 모니터 50여개를 한번에 모니터 하기는 한계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어느 날 주차장에서 접촉사고 난걸 못보고 그냥 넘겼었는데요. 나중에 보안팀장에게 엄청난 꾸지람을 들었습니다. 밤새 사고기록을 찾기 위해서 사건시간 대의 모든 테이프를 모조리 뒤져야 했음은 물론 테이프를 찾아 리 와인드 해가면서 하나하나 찾았던 일을 생각해보면 고생도 그런 개 고생이 없었습니다.

http://www.flickr.com/photos/exacq/4515030622/



그날 이후부터 배고파도 자릴 비우지 않고 주구장창 빵을 먹으며 모니터링을 했었고, 무슨 일이 있어도 자리를 비우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이 생겼습니다. 매일 모니터의 노예처럼 수십 개의 모니터를 8시간 동안 모니터링을 하면서 더 이상 일을 지속하다간 인생자체가 결핍해 질 것 같아 일주일 후 그만두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에 감시자가 다른 일을 하더라도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경보를 울려주거나 신호를 주면 좋을 텐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땐 그저 상상의 일이었을 뿐이었는데, 시간이 지나 이런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이 개발되어 상용화 될 수 있다니 보안업체 근무자님들에게는 정말 희소식일 것 같습니다.

미 법무성 사업 연구소에 따르면, 모니터 2개를 기준으로 훈련된 사람 이더라도 10분이 지나면 집중력이 45% 22분이 지나면 95%가 영상변화를 감지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비추어 볼 때 영상감시의 주체가 인간이기 때문에 감시할 수 있는 범위와 시간 그리고 집중력의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요. 이러한 불완전한 요소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지능형 영상감시기가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추세도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스마트한 영상 감시 장치들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현재 영상 감시 시스템은 사고 발생 후 기록 영상물을 일일이 찾아 사고의 정황 및 자료를 찾는 증거 제출용으로 활용 되고 있는데요. 반면 지능형 시스템은 사고가 발생하거나 위험성이 감지 될 경우, 즉각 사람에게 알려 사전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하루빨리 상용화 되어 도입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들이 해를 입기 전에 미리 조치할 수 있고, 개인 재산이 훼손되기 전에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면..

기존 영상감시 시스템과 비교한다면 혁신적인 시스템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보안이라는 개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를 입기 전에 막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듯 사람의 능력으로 모든 영역을 감지하거나 24시간 모니터 앞에서 집중하여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능형 감시 카메라가 필요한 것이겠죠?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은 본질적으로 감시의 주체인 사람이 일을 수행하는데 도와주기 위한 시스템이지, 사람을 대신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지능형 로봇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활용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인데요. 농작물 관리, 산업현장 관리 시설물 유지 보수 등 모든 산업 분야에 맞게 활용이 무궁무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시장의 규모도 앞으로는 지금보다 훨씬 커질 것이란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예언능력과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의 공통점.
성추행 범에 대한 현행 전자 발지 제도는 쉽게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용지물이라고 하던데요.만약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을 범죄자가 손댈 수 없는 곳에 부착한다면 어떨까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나오는 것 처럼 안구를 이식하여 범죄자의 시야를 실시간으로 감시한다면..혹은 뇌속에 감시 시스템을 심어 넣어 범죄자의 심리적 변화나 이상행동을 감지 할 수 있다면..분명 아동 성범죄 재범율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아이들이 더이상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되지 않을까요?

http://www.flickr.com/photos/nellyfus/4141696463/


물론 이런 것은 사람의 인권 문제가 걸리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불가능 하겠지만..결국 가까운 미래에 실시간 영상감시가 아닌,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상황이나 정황을 감지하는 시스템으로 발전될 것이라는 예상을 해 봅니다. 머지않아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사건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통제 할 수 있는 기술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시스템이 현실화 되기에는 어떤 기술이 가장 필요할까? 라는 의문점을 갖게 됩니다.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보안기술
현재 시장은 IP기반의 영상감지 시스템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IP-Surveillance(IP기반의 감시) 시스템의 편리성과 기존 시스템 대비 저렴한 설치 및 유지비용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로 본다면 머지않아 IP-Surveillance 시스템으로 모두 바뀌어 버릴텐데요. 하지만 IP기반이기 보안이 되지 않으면 개인의 위치 및 영상 정보에 관한 프라이버시가 노출될 수 있는 염려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방화벽을 설치하거나, 제3자가 접근할 수 없도록 보안시스템이 철저하게 선행되어 개발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원격관제
규약없는 장소와 간편한 시스템이야 말로 지능형 영상감지의 큰 장점이라 되는데요
요즘 대세인 스마트폰을 통하여 시간과 장소 시스템의 규약 없이 언제 어디서든 조정이 가능할 수 있는 모바일 원격 관제 서비스가 있어야 진정한 지능형 감시 시스템이라고 할수 있겠죠? 이를 위해서는 모바일 기기와 IP기반의 감시 시스템의 호환성에 대한 문제를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갤럭시S 버전의 iGuardian 솔루션



지능형시스템에 맞는 스마트한 인재.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앞서 말한 모든 시스템은 tool로써 사람을 도와주는 역할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시스템은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시스템이 아무리 스마트하거나 혁신적이어도, 이를 활용하는 사람이 스마트하지 못하고 적응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시스템은 무용지물로 전락할 수 밖에 없겠죠?
이러한 시스템을 누구보다 완벽하게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으며, 분석할 수 있고 이를 체계화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이 없다면 교육을 통해서라도 양성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스템의 주체는 사람!이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IT보안과 물리 보안의 융합을 통한 관리 조직화.
지능형 영상감시기의 경우 결국 물리적인 보안과의 결합은 당연히 선행되어야 할 과제이구요. 직접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전문 보안 요원을 중심으로 지능형 영상감시를 통해 완벽한 보안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스템은 기술이나 산업 뿐 아니라 인력에게도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양쪽 성향을 잘 고려하여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만들어나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나를 보호하는 것은 결국 사람
점점 사회가 개인화 됨에 따라 이웃간에 소통이 줄어들면서 서로 신뢰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상감시 시스템 또한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자기 방어의 수단으로써 사용되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겠지요.
 

최신 시스템이 아무리 나를 지켜준다고 해도 나를 지켜줄 수 있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항상 주변에 관심을 갖고 소통할 수 있는 마음을 갖는 것이 그 어떤 시스템보다도 중요한 사항임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혹시 또 모르죠. 스티브잡스 형님같은 분이 복제화 되어 감시하고 있다면 범죄가 덜 발생하려나요?^^;

아래 관련 글도 같이 읽어보시죠^^;



글쓴이 : 기획조정팀 윤세훈 사원
깍쟁이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차도남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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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oann.tistory.com BlogIcon Boan 2011/05/03 0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융복합보안시장이 시장을 형성해나가고있는것 같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blog.fujixerox.co.kr BlogIcon 색콤달콤 2011/05/03 1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보안관련 이슈가 끊이질 않는 것 같네요.
    개인 혹은 회사 정보 보안에 신경써야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시스템즈 2011/05/03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농협일도 그렇고 아무래도 요즘은 정보가 조금이라도 빠져나가면 무슨 일에 쓰일지 알 수 없으니까요;ㅅ; ㅎㅎㅎ 항상 보안에 신경써야합니다!

  3. Favicon of http://alladidas.com BlogIcon adidas is all in 2011/05/03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이에요~
    아무리 기술이 좋다고 하더라도
    그 주체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되는거 같아요ㅎ
    사람도 같이 발전해서
    기술을 잘 활용해야죠ㅎㅎ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시스템즈 2011/05/04 0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그 기술도 결국은 사람이 만들어 내는 거니까요~ 기술에 사람이 따라가는게 아니라 사람이 기술을 이끌어 가고 더 발전시켜야 하겠지요~ ㅎㅎㅎ

누군가 내 신상 자동차의 옆구리를 긁어놓는다면?

인터넷전화 뒤집어 보기 2010/09/27 09:00



CCTV, 빅브라더의 등장인가?!

얼마 전 회사 과장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지구를 지켜라'와 같은 B급 영화를 좋아한다는 것을 아시고
은밀히 영화 한 편을 내미셨습니다.
영화는 제목부터 뭔가 B급 같은 '아이보그'였지요. 순간 저는 ‘제가 원하는 'B'급은 이런 'B'급이 아니라
A-같은 B라구요!!’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본인이 소장하던 영화를 수줍게 내미시는 과장님의 정성에 감동해서
지난 주말... 이 저주받은 영화를 보고 말았습니다.

2010/09/01 - 담배를 끊게 하려면, '스마트폰을 주세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건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ㅅ; 어쩌라는 건가 싶었습니다.
여기에 엄청 무시무시한 기술이 등장합니다. 국가가 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면 CCTV를 통한
모든 영상을 국가가 관리하고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은 허용한다는 법을 만들어 움직이는
CCTV들이 사람들을 감시하는 거지요.
빅브라더가 텔레스크린이라는 묘한 것을 통해 사람들을 감시했다면 이 영화에서는 그 주체가 CCTV가 되었습니다.

http://www.flickr.com/photos/king-edward



누군가 내 신상 자동차의 옆구리를 긁어놓는다면?
어째든, 영화 자체는 재미없었지만 CCTV를 이용해서 사람을 감시하는 부분은 왠지 공감도 가면서 섬뜩했습니다.
그 영화에서는 인공지능을 가진 CCTV가 몰래 담배 피는 커플을 즉결처분(?)하기도 하고
범죄자가 가는 길을 모두 찍어 경찰에게 제공하기도 하거든요.

우리도 주차장에서 차 긁은 사람을 찾거나 아파트에서 없어진 자전거를 찾을 때 CCTV를 이용하곤 하잖아요?
이 기술이 그렇게 새롭거나 두려운 기술은 아니라는 거지요.

생각해보세요. 어제 새로 산 신상 자동차를 타고 회사에 갈 생각에 밤 잠도 못자고 눈을 떠서 주차장으로 내려왔어요. 그런데 차 옆구리에 길게 한 줄로 선이 쭈욱~나있다면? 아, 상상만으로도 끔찍합니다.
집 근처 CCTV를 다 구해서 초단위로 끊어 전체를 대조할겁니다.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그 놈(?)을 포기하는 일은 없겠지요.
만약 CCTV가 없다면 범인은 범죄현장에 다시 나타난다는 고전적인 원리를 생각하며 잠복근무까지 할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CCTV가 우리의 일상을 감시하는 영화 속 미래의 일도 왠지 감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뒷통수가 찜찜한 이 기분이 없어지진 않겠지만요.

물론, 현재 주차장의 CC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형상은 저기 사람 같은 형상이 지나간다 정도지만요.
그래서 보통의 경우 자동차를 긁은 사람도 찾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그런데 CCTV의 화질이 지금보다 좋아지고 CCTV끼리 통신과 CCTV를 실시간으로
노트북과 같은 휴대용 장비로 볼 수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http://www.flickr.com/photos/dvids


내 차를 긁은 자여! 꼼짝마라! CSI 못지않은 CCTV
영화처럼은 아니지만 CCTV의 화질이 개선되고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기술이 있다면
차를 긁는 순간을 포착하여 저의 스마트폰으로 남겨주니 금방 제 차를 긁은 사람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처럼 멋진 기술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CCTV를 스마트폰이나 기타 휴대기기로 전송하는 기술은 영화가 아니랍니다.

제너에서 만든 i가디언이 바로 그런 장비이지요.^^(B2C일까요? B2B일까요?ㅎ)
2010/09/15 -비키니몰카를 잡을 수 있는 핵심 기술 2가지
이런 기술이 범죄자를 찾는 데 사용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범죄자들은 일단 CCTV가 없는 시골로만 다녀야 할 것입니다. 미드 CSI나 크리미널 마인드에서는 범죄가
이후 CCTV로 확인을 하지만 실제 경찰이 이런 기술을 사용한다면 범죄가 일어나는 현장이나 일어나기 전에
현장을 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된다면 근처에 있는 다른 경찰에게 빨리 연락을 해서 범죄를 막을 수도 있겠지요.

현장에서 잡지 못한다고 해도 CCTV를 통해 범인이 포착되면 경찰의 스마트폰으로 그 모습이 전송되고
근처의 다른 CCTV 화면을 통해 그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죽어라 뛰어서 잡는 것이 아니라 길목에 가만히 기다리다 잡을 수 있겠지요.

여기에 조금 더 기술을 추가해, 예전에 화제가 되었던 구글이 스트리트 뷰를 찍으며 개인 정보를 수집했다는 이야기처럼 CCTV가 이런 특수한 상황에 개인 정보를 수집한다면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의 휴대전화나 스마트폰으로
현재 범죄 사실을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 도둑이나 강도를 스마트폰으로 전송되는 CCTV 화면으로 확인했고,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면 이런 기술을 통해 경고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내 가족은 내 집은 내가 지킨다!
모든 기술이 그러하듯이 이 기술도 악용된다면 걷잡을 수 없을 것입니다.
거기다 CCTV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기술은 어떻게 생각하면 사생활 침해이기도 하구요.
세상 어느 누가 자신의 모습을 24시간 감시한다면 좋아하겠어요?
하지만 누군가 내 차를 긁는 것이 걱정된다면 내가 없는 사이에 내 집이 걱정된다면 사용하고 싶은 기술이지요.
저는 혼자 살아서인지 내 집 앞에 CCTV를 달아두고 누군가 오면
사진과 시간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받고 싶습니다.
눈 감으면 코 베어간다는 서울에서 나와 내 집을 지킬 수 있는 건 나 뿐이니까요!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센터 TW 권은경사원

VoIP, XSP..에 열광하지만 때로는 모닝 커피 한 잔에 더 취하고픈 TW(Technical Write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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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거동수상자' 포착하는 다기능 CCTV의 등장

    Tracked from 다이나믹 K의 안전한 세상 만들기 2010/12/13 19:01  삭제

    최근 범죄율이 증가하며 CCTV의 수도 늘어나고 있지만 그 효용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니터링 인력이 부족해 범죄에 즉각 대응하지 못하는데다 저화질의 CCTV가 많아 실제 범죄가 발생해도 용의자의 인상착의조차 불분명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CCTV의 양적인 확산보다 질적인 향상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에서 최근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을 가진 CCTV가 등장하여 눈길을 끌고 있네요. IT기술을 접목하여 탄생한 이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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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10/09/27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제품을 긁으면 정말 화 많이 나지요. 저도 차 처음 사자 마자 옆구리는 아니고 뒷범퍼를 누가 박았는데 몸 아픈 것은 둘째치고 성질 많이 나더라고요. 신차를 손대는 것도 싫고 말이지요. cctv 달 생각까지는 안했지만 양심없는 운전자때문에 열받았답니다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권은경 2010/09/27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정말 화나셨겠어요;ㅅ; 저도 제가 애지중지하는 자전거가 긁혔을 때 정말 화났었거든요. 하물며 차라면;ㅅ;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2. Favicon of http://borgus.tistory.com BlogIcon DDing 2010/09/27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찾아서 똑같이 긁어주려면 CCTV의 도움을 받아야 겠군요. ㅎㅎ
    요즘은 맞벌이 부부가 많아져 집안일과 보육 도우미를 두는 경우가 있죠.
    그때도 CCTV를 통해 직장에서 실시간으로 아이를 본다고 하더라구요.
    왠지 서글픈 현실이기도 하지만 잘 이용한다면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일조할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권은경 2010/09/27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그래도 요즘은 어린이집이나 보육원에 CCTV를 설치해서 어린이집이나 보육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게 하는 곳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생각하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다가도 이렇게라도 해야 내 가족을 지킬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3. Favicon of http://boann.tistory.com BlogIcon Boan 2010/09/27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차를 긁어놓는다면 한마디로 '오~마이~갓~~'입니다.
    하지만 글에 나와있는 그런 CCTV는 없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무서운 세상이될 것 같아요ㅠ.ㅠ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권은경 2010/09/27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요;ㅅ; 영화같은 세상이 오면 저는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저어 멀리 시골로 도망가 버릴거예요. 영화같은 세상이 오면 월급보다 벌금을 더 많이 내야할 것같아요. 분리수거 미실시라거나 무단횡단 같은 걸로요~

  4. Favicon of http://liverex.tistory.com BlogIcon LiveREX 2010/09/27 1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소한 제품도 잔기스나면 짜증나는데 새차라니 ㅠㅠ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권은경 2010/09/27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로산 책의 모서리가 접히는 것도 싫은데.. 심지어 새차에 흠집이라니!! 정말 그것만은 견딜 수 없을 겁니다!

  5. Favicon of http://ccoma.tistory.com BlogIcon 푸른초원 2010/09/27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남의차, 새차를 긁고 가는 사람은 정신이상자라고 밖에 해설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 넘은 무조건 쳐 넣어야.. ㅎㅎㅎ
    정말 그런 넘들 잡을 수 있는 cctv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6. Favicon of http://dynamick.tistory.com BlogIcon 다이나믹k 2010/12/13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CTV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사생활 침해가 염려되긴 하지만 이미 우리 생활 속에서 CCTV는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인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권은경 2010/12/14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CCTV가 이렇게 감시한다면 정말 기분나쁘고 싫지만 사실 어제도 오늘도 늘 찍히고 있지요. 그래서 좀 무덤덤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에는 은행 CCTV에 찍히는게 싫어서 고개를 푹 숙이고 다녔는데 요즘은 그 CCTV 앞에서 셀카각도로 돈을 뽑거든요;;;;허허허~

IT에서 발견하는 문화적 차이들 1

제너인 이야기 2009/12/01 10:01
제너시스템즈



소통, 관점의 변화
죽은 시인의 사회
감독 피터 위어 (1989 / 미국)
출연 로빈 윌리엄스, 로버트 숀 레오나드, 에단 호크, 조쉬 찰스
상세보기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 1989)’를 보면 중간에 흥미로운 한 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키팅 선생(로빈 윌리엄스 분)이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책상위로 올라서는 장면인데요, 거기서 키팅 선생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책상에 올라선 이유는 사물을 끊임없이 다른 각도에서 봐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란다. 여기서 보면 세상이 아주 달라보이지… 어떤 것을 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너희는 그것을 다른 시각에서 볼 줄 알아야 해. 비록 그것이 틀릴 수도 있고 때로 바보 같아 보일지라도 말이지.”


키팅 선생이 학생들에게 가르치고자 한 건 바로 ‘관점’일 것입니다. 키팅 선생은 아이들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점을 갖길 원했습니다. 책상 앞에 앉아서만 세상을 볼 것이 아니라 책상 위에서도 세상을 보길 원했습니다.

‘관점’, 이것은 비단 사물의 이해에서뿐만 아니라 사람간의 ‘소통’에서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진정한 ‘소통’은 관점의 변화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는 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닙니다. ‘관점’의 뜻이 무엇입니까? 바로 ‘서 있는 곳(standpoint)’입니다. ‘입장’ 또는 ‘처지’로도 풀이될 수 있습니다. 흔히들 ‘입장 바꿔 생각해 보라’고 하지 않습니까? 한자성어로는 ‘역지사지(易地思之)’라고 하죠. 이것이 바로 ‘관점’의 변화입니다.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의 관점에서 볼 수 있고 학생이 교사의 관점에서 볼 수 있다면 소통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장이 직원의 눈을 갖고, 직원이 사장의 눈을 가진다면 사장과 직원간의 소통은 원활할 것입니다. 다른 문화권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도 이 원리는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소통이 강조되고 있고 소통에 대한 많은 이론과 기술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통은 여전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이런 ‘관점’의 변화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기술, 소통의 대상
소통과 관점의 변화가 필요한 곳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국가와 사회, 그리고 가정 등 어디 한군데 빼놓을 곳이 없습니다. 특히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소통의 비중은 대단히 높습니다. 그래서 ‘비즈니스는 소통이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비단 비즈니스뿐만이 아닙니다. 기술도 소통입니다.

기술이 기술 자체로 의미 있었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기술은 오로지 개발자들의 영역이었고 개발자들의 목표는 기술 개발뿐이었습니다. 그 때는 기존의 기술적 장벽을 넘어 더 새롭고 뛰어난 기술을 개발하는 데 모든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그 기술이 누구에게, 무엇을 위해 쓰일 지는 생각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기술이 귀한 때에 사람들은 그 기술의 혜택을 얻기 위해 그것을 개발한 사람의 눈높이에 맞춰야 했습니다. 개발자가 그것을 어렵게 얻었으니 그것을 누리는 자도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는 이치였습니다. 대부분의 기술이 개발자의 눈높이에서 개발자의 언어로 전달되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기술은 어려웠고 또 어려워야 했습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달이 가속화되고 이로 인한 경쟁이 심해지자 기술에도 본격적으로 시장의 원리가 적용되었습니다. 바로 수요와 공급의 원리죠. 지금은 기술로 만든 제품을 사고 팔며, 기술 자체를 사고 파는 시대입니다. 순수 학문으로서의 일부 기술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기술은 시장에서 제품의 형태로 사람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품화 되지 못하고 학술 논문이나 특허 명세서 안에만 남아 있는 기술은 더 이상 사람들의 관심이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공급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기술을 찾아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미 공급이 수요를 넘어섰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기술이 사람을 찾아가야 합니다. 기술은 이제 사용자의 눈높이에서, 사용자의 언어로 자신을 알려야 합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거기에 맞추어야 합니다. 여기서 위 기술 소통(Technical Communication)이 시작됩니다.



기술 소통이란
기술 소통은 기술과 사람간의 소통입니다. 또한 기술을 만든 사람과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의 소통을 말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기술하면 ‘기술 개발’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여기에 ‘기술 소통’이 더해졌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개발만으로 살아남기 어려워졌습니다.

소통하지 않는 기술은 결국 사람들이 외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술을 개발한 사람(개발자)과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사용자)이 기술을 바라보는 관점은 다릅니다. 개발자는 기술 자체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사용자는 그 기술이 얼마나 대단한 기술인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그 기술이 혹은 그 제품이 내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가’ 그것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원하는 것을 쉽게 얻을 수만 있다면 그만입니다. 같은 기술이라면 사용자는 쉽고 간편한 쪽을 선택합니다. 물론 아직도 공급이 부족한 몇몇 기술 분야에서는 옛날 방식이 통하고 있습니다. 굳이 눈높이를 낮추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알아서 어려운 기술을 배우고 따라옵니다. 하지만 그런 영역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머지 않아 사람들은 기술이 사용자의 언어로, 사용자의 눈높이에서 표현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길 것입니다.



이처럼 기술 소통(Technical Communication)은 ‘기술을 개발하는 사람이 아닌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 기술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닌 전달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위’를 말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개발자가 개발과 소통을 모두 한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많이 아는 것과 그 아는 것을 정확하고도 쉽게 전달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Technical Communicator, 이하 TC)의 역할이 등장합니다. TC는 개발자(공급자)와 사용자(수요자) 사이의 매개자입니다. 그는 어려운 기술을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자의 입장에서, 사용자의 언어로 그 기술을 전달하는 사람입니다.

기술 소통의 분야는 상당히 광범위합니다. 제품으로 따진다면 기획에서부터 설계, 생산 그리고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두 단계에 이 기술 소통(TC)의 원리가 적용됩니다. 소통의 수단으로는 말과 글, 그리고 각종 매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알려진 기술 소통의 수단은 ‘문서’입니다. 문서의 측면에서 기술 소통을 바라본 것이 바로 테크니컬 라이팅(Technical Writing, TW)이고요. 테크니컬 라이팅은 기술 소통(Technical Communication)의 한 분야입니다.

전문적으로 테크니컬 라이팅을 하는 사람을 우리는 테크니컬 라이터라고 합니다(좁은 의미에서 테크니컬 라이터는 ‘Manual Writer’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제품의 공급자와 제품의 수요자가 소통하는 중요한 문서 매개체가 제품 매뉴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테크니컬 라이터만이 테크니컬 라이팅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술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에게 요구되는 것이 바로 이 ‘테크니컬 라이팅’입니다. 제품을 기획하는 사람에서부터 제품을 개발하는 사람, 제품을 파는 사람까지 모두 테크니컬 라이팅이 필요합니다. 테크니컬 라이팅의 결과물로는 각종 기술 규격서, 데이터 시트, 제품 매뉴얼에서부터 업무 메일, 제품 소개 자료, 보고서, 제안서, 번역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이렇게 테크니컬 라이팅이 적용된 문서를 통해 기술의 전수, 기술의 소개, 기술의 활용이 원활히 이루어지게 됩니다.


서구 문화권, 특히 미국의 경우 이 기술 소통의 역사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기술 소통이 하나의 학문으로 하나의 직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에는 기술 소통이라는 분야가 생소합니다. 전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아직도 ‘그게 뭐지?’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죠. 나름대로 기술 선진국임을 자처하는 우리가 이 ‘기술 소통’ 분야에서는 더딘 까닭이 무엇일까요? 여기에는 다분히 문화적인 요인이 작용합니다.

다음편에 또 이야기 하지요.^^;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센터 TW팀 이권우 차장
언젠가 양지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길 기대하며 오늘도 음지에서 일하는 무명의 기술 소통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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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yesbedesign.com BlogIcon 예스비™ 2009/12/01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생각하고 곱씹어야 하는 글이네요.
    소통이란 단어가 너무나 크게만 느껴지네요.
    새달에는 더욱 번창하는 제너두가 되세요~

    • 이권우 2009/12/01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 소통은 우리 가까이에 있는데 정작 그것을 정의하려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최근 '아이폰' 국내 출시와 맞물려 이동통신업계가 시끌한데요, 이 '아이폰'이야말로 '기술 소통'이 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가 아닐까 싶네요. 바로 사용자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제품이죠. 현재 경쟁 기업들이 주로 기술적 우위(높은 사양, 많은 기능)의 제품을 내세우며 대항하고 있는데 귀추가 주목됩니다. ^^

  2. 울랄라 2009/12/01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쉽지 않지만,,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ㅎㅎ 제너 기업 블로그엔 신경 쓴 특이한 컨텐츠가 많은 듯...ㅋ^^

  3. Favicon of http://pavlo.kr BlogIcon wonside 2009/12/01 1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업무때문에 제대로 못 읽었는데,
    퇴근후 진중하게 읽어 봐야겠어요~^^

    유익한 콘텐츠가 많아지는 제너두 화이륑입니닷!!ㅋㅋ

[창업동기]역사는 시작하는 사람이 만들어 간다.

CEO칼럼 2009/06/30 11:51

제너 창립 10주년이 다가온다. IMF 외환위기 칼바람이 채 누그러지지 않았던 2000년 2월. 괜찮은 보수의 안정적인 직장을 박차고 나올 때는 희망 반 두려움 반이었다. 한 직장에서 한 솥밥을 먹던 식구 아홉에 다른 인연으로 만난 두 명까지 모두 11명. 지금 생각해보면, 참 용감했었던 것 같다. 무모하리만치.

 

용감한 출발

1995년 데이콤에 입사한 뒤 지능망 프로젝트를 맡아 비교적 잘 풀리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턴가 마음속에 씨앗 하나가 뿌려졌다. 원대한 꿈의 씨앗이라고 하기엔 좀 쑥스럽고, 객기 같은 것이 발동했던 것 같다. 차세대 통신 분야의 글로벌 리더 컴퍼니를 만들어 내 손으로 만든 제품을 전 세계에 깔아보고 싶다는 것.

 

86 년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년간의 허송세월, 공군장교 복무와 대우통신, ETRI를 거쳐 데이콤에서 과장이 되는 데까지 14년이 걸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학 졸업 후에 7년 정도면 되는 과장까지 두 배의 시간이 걸린 것이다. 그렇게 천천히, 느긋하게 소걸음으로 살아오던 내가 창업 결심은 어떻게 빠르게 할 수 있었는지.

 

확신, 사람, 기술적인 비전

나는 지금도 네 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얘기한다. 첫째는 확신이 있었다. 어떤 확신? 언젠가 전 세계의 통신이 인터넷 기반으로 바뀔 것이라는 확신. 둘째는 사람이 있었다. 어떤 사람? 어려움과 두려움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 셋째는 기술적인 비전이 있었다. 우물 안 개구리였는지는 모르지만 함께 시작한 사람들의 능력이면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 누구보다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끝으로, 현실적인 고려도 있었다. 큰 회사의 일원으로 일한다는 것이 더 이상의 비전을 만들어주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만들어지게 될 가치에 상응하는 보상이 바로 그것이었다.



You never give-up!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다. 2003년 하나로텔레콤(현 SK브로드밴드)에 인터넷 전화 핵심부품인 소프트 스위치(SSW)를 처음 납품할 때까지 3년 동안은 일감이 거의 없었다. 당연히 매출액도 제로에 가까웠다. 그 당시에 내 머릿속에서 가장 많이 맴돈 말은 You never give-up!, You never give-up! 이었다. 윈스턴 처칠이 옥스퍼드 대학에서 한 단 두 마디의 졸업 연설.


 

회사 그만두기 잘했다?

아직 10년 전의 선택이 옳았는지는 알 수 없다. 앞으로 한참을 더 가봐야 알 수 있는 일이다. 다만, 시작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시작은 그것의 성공 여부를 떠나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 안에는 꿈과 희망이 녹아 있고, 고뇌와 결단이 배어 있다. 좀 더 거창하게 얘기하면 역사를 움직이는 힘이 그 안에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이제는 이미 시작한 사람으로서 늘 조마조마한 책임감이 있다. 지금 내리는 선택과 결정이 20년, 30년 후 제너에 몸담고 있을 후배들과 그 가족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생각하면 두렵기까지 하다.

 

회사를 계속 다녔다면 이런 짜릿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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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xener.com BlogIcon 은하철도 2009/06/30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you never giveup이란 말이 인상적이네요.
    그런데 지금은 행복하실까?

  2. 리미트 2009/06/30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제너시스템즈의 사장님은 참 멋있는 분 같습니다.

  3. 폭풍의 언덕 2009/06/30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you never give up이란 말이 인상적이네여.
    포기하지만 않으면 길은 열리는 것 같습니다.

  4. 꿈의 대화 2009/06/30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사 관두는 사람 많아져야 함다.
    그래야 실업자 구제되고, 대한민국 경제도 발전함다.

  5. 욕망 열차 2009/06/30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대로 다니셨으면,
    혹 압니까? 지금 데이콤 사장이 되셨을지....

  6. ownzone 2009/06/30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많이 하셨내요 지금 대부분의 주주가 고생하듯이..
    나중엔 꼭 사장님도 주주들도 다 성공했으면 합니다.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xenerdo 2009/06/30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성공이 목표이지만 그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쭉~ 성공하는 회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 2009/09/07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일편단심 2009/09/14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가를 보니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할 듯합니다
    부디 제너직원은 물론 주주도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제너가 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