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oIP가 망중립성 규제의 대상일까?

통신서비스를 말한다 2011/12/28 07:30


지난 12월 5일 방통위는, 망 중립성 가이드라인 제시했습니다.

그 내용은

"인터넷 이용자는 합법적인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와 망에 위해가 되지 않는
기기와 장치를 자유롭게 이용할 권리를 갖기 때문에 통신사는 합법적인 트래픽을
불합리하게 차별해서는 안된다.
또한, mVoIP와 스마트TV는 내년 2월 정책 자문단을 통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다." 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래픽이 과부하 되면 합리적 기준에서 차단이라는 추상적인 문구로 가이드라인이
제시돼버린 시점에서 통신사업자와 인터넷사업자 모두 불만스러운 상황입니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통신사에서 모든 앱을 차단할 순 없지만, 트래픽 과부하라는 명분이
생긴다면 인터넷 사업자에 대한 서비스를 원천적으로 차단 가능하다고 생각 해 볼 수도 있는 문제가 아닐까요?

http://www.flickr.com/photos/bartb_pt/2361431465/



카카오톡의 경우, 트래픽을 많이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앱임을 고려할때, 카카오톡이 통신사의
트래픽 관리에 따라 언제든지 차단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명확하게 트래픽 과부하를 발생시키지 않는다면, 그 권리를 침해할 수 없어서 차단의 대상이 아니므로, 사업자들이 망을 이용한 서비스를 마음껏 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도 하고요.

차라리 가장 중요한 트래픽 과부하의 기준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제시해주었다면 어땠을까요?

데이터 트래픽 과부하를 일으키는 기준은 통신사에게 판단권을 주는것이 아닌, 정부에서 직접 판단하거나 소비자단체에서 판단하게 했으면 좀 더 공정한 시각으로 보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니면 통신사와 정부, 소비자 단체가 협의하여 정하였다면, 양쪽 사업자가 지금보다는 만족할만한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드는데요.

과연 mVoIP가 트래픽 과부하의 주범일까요?

현재 올인원요금제 기준 54 요금제는 약 1,000분 200MB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mVoIP는 통화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1,000분 이상을 사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쓰는 mVoIP는 300여 분 남짓이며, 주변 지인들의 사용량도
길어야 500분을 넘기기 어렵습니다.

실질적으로 mVoIP가 트래픽을 잡아먹는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이며,
오히려 통신사의 무제한 요금제로
인한 데이터 헤비유저들에 의해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히려, 헤비유저들에 대해서 망 중립성 원칙을 세우는 것이 어떨까요?

http://www.flickr.com/photos/30003321@N00/2293923826/


현재 1%의 헤비유저들이 일으키는 트래픽은 1만 1,805테라바이트로 이와 비교할 때.
일반 사용자들이 mVoIP를 사용한다고 해서 트래픽 과부하를 일으킨다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는 통신 이용자들은 mVoIP가 차단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헤비유저들에대해 확실하게 제지하고, 무제한 요금제를 신청하지 않은 라이트
유저들에게 mVoIP 서비스로
돌려주는 방안을 생각해 주었으면 합니다.

통신사로서는 mVoIP가 원천적 수익에 대한 위협으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음성통화가 아닌 데이터 서비스 사업자의 개념에서 제공한다면 기존 음성통화의 수익을 데이터 제공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http://www.flickr.com/photos/flyingturtle/837938254/


다른 방법으로는, 방통위에서 허가한 프리미엄 망을 이용해서, 음성서비스는 프리미엄 망을 이용하여 요금을 기존과 같이 과금하고 일반 망을 통해 mVoIP 서비스를 한다면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국내의 통신 사용자들이 통신사에게 수익을 안겨준 만큼, 이제는 다양한 서비스로
사용자들에게 돌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그 서비스의 하나로, mVoIP 서비스가 통신사의 주체로 활성화되기를 바래봅니다.



글쓴이 : 제너시스템즈 기획조정팀 윤세훈님


깍쟁이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차도남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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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힘든 현실 두 가지

통신서비스를 말한다 2011/11/21 06:30
얼마 전 뉴스를 통해 상당히 긍정적인 소식 두 가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1. 대기업 IT서비스 업체 공공사업 못한다(뉴스보기)
2. 통신장비 업계 "1% 미만 유지보수비용 개선해달라" 방통위원장에 요청(뉴스보기)

첫 번째 내용은 이렇습니다.
지경부와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 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삼성, LG, SK, 한화, 포스코 등 55개 상호출자제한 업종집단의 계열 IT서비스 업체들은 공공부문 IT서비스 사업 참여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법률을 마련하기로 했다. 단 국방·국가안보 등 불가피한 경우 및 기존 시스템 유지보수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 주기로 했다. 


공공기관의 IT서비스를 전문/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기사였습니다.

중소기업들에게는 한 줄기 빛과도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대기업에서는 반발이 예상되겠지만,
중소기업들이 300억, 500억, 1000억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에 대한 수주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 기사에 대해서는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애국심의 문제를 떠나 공공기관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현실을 잘 아는 분들이 누구일까?
라며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대기업 브랜드가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에 비해 중소기업은 브랜드에 투자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비용을 기술개발 및 많지 않은 유지보수에 대한
기술자원 투입에 쓰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중소기업들은 잘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제너시스템즈의 예를 들어봐도
글로벌 기업들 보다 커스터마이제이션에
아주 강점을 보입니다.
이 부분은 업계 많은 분들이
인정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공공기관의 IT서비스에 제너시스템즈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면
목표매출 달성에도 일조 할 수 있을 것이며,
영업 및 컨설팅 직원들도 힘내어
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소식은 유지보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통신·네트워크 장비업계가 현재 1% 미만으로 책정된 통신사와 납품업체 간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OPEX) 개선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요구했다. 국내 통신사들이 납품업체에 보장하는 연간 유지보수 비용이 세계 수준에 비해 턱 없이 낮다는 지적이다.


도대체 얼마나 낮기에 이런 기사가 나오는데?
라며 IT에 종사하지 않으신 분들은 궁금해
하실 것 같아 관련 기사내용을 더 소개해보겠습니다.

현재 국내 통신사들은 장비를 공급하는 국산 업체에 1% 미만 유지보수 비용을 매기고 있다.

이는 글로벌 회사와 계약을 체결할 경우에 비해 낮은 수준일 뿐 아니라, 전체투자 비용의 5% 이상을 OPEX에 투자하는 글로벌 추세에 비교하면 턱 없이 모자란 수준이라는 것이 국내 장비 업계 주장이다.

국내 업체가 10억짜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면
유지보수 비용으로는 1%에 해당하는 금액인
1000만원 정도 될 것입니다. 

당연히 유지보수 금액이 작다면 투입인력도
그에 맞는 인력이 들어가야겠지만,
실제로는 많은 요구사항에 맞추기 위해
금액대비 안맞는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 기사에 대한 부분도
긍정적으로 느껴집니다.



공공기관 매출활성화도 좋지만, 중소기업들의 미래먹거리 고민도 필요
신문기사이니 당장의 매출로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법제정 등이 되고 현실이 되려면
시간이 걸릴테니까요.
 

어떤 분은 '중소기업들이
공공기관 같은 곳의 기대매출이 떨어지길 기다리다 보니
중소기업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냐
'며
반문하실지 모르겠지만요,
중소기업들도 많은 고민과
미래먹거리 창출에 힘쓰고 있습니다.


http://www.flickr.com/photos/photoloni/6321527653/





그러나 현실은 많은 중소기업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위주의 통신장비 기술, 알고보면 중소기업의 기술력이다.
인터넷전화, 기업내 전화교환기,
인터넷전화 교환기, 모바일인터넷전화 등
대부분의 통신장비 기술들은 통신사라는
브랜드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가 마트에가서 물건을 살때 마트에서 만든 제품들이
어디것인지 혹시 보고 사신 적이 있나요?  
소비자들은 동일제품보다 가격이 착하고(?) 양이 좀 많고,
동등한 조건일때 주저하지 않고 구매를 하게 됩니다.

그 제품은 기존 대기업의 제품이거나
중소기업의 브랜드를 대형마트 브랜드와
결합하여 출시하는 경우입니다.


우리가 쓰고 있는 인터넷전화도 대기업브랜드로
포장이되는 
위와 같은 사례가 있습니다.

다만 SKT, KT, LG U+ 등과 같은 통신사에서는
여러가지 통신 서비스 및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그 밑에 종속된 기술이 어디에서 만들어졌는지는
알 필요가 없지요.
 

그런데 조금만 관심을 가져보면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력으로 이루어진 부분이 많습니다. 


인터넷전화 기술, 네트워크, IP보안 등 중소기업이
몇 년동안 몸소 경험하고 글로벌기업과 경쟁을 하며
쌓아온 기술력이 담겨져 있습니다



국내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힘든 현실이 개선된다면?
기존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여 중소기업들이
공공기관 등에 매출을 많이 올리게 되고,

유지보수 비용이 한 5%정도 받는 수준이 되면
중소기업들도 사업다각화에 힘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1000억 매출도 달성하고,
미래먹거리를 다방면을 고민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앞으로 잘 되겠죠?^^;

글쓴이 : 제우스(Xeus)

세상의 커뮤니케이션 툴을 지배하는 신이 되고픈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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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42인치 LED TV 비교분석!! '삼성40 vs LG42 vs TIVA42'

    Tracked from TIVA의 세상구경 2011/11/21 07:51  삭제

    42인치 LED 제품의 비교 부득이 하게도 삼성은 42인치 제품이 없는 관계로 40인치 제품으로 비교하였습니다. 현재 오픈마켓 '다나와' 가격비교를 통하였으며 제품들은 '옥션' 가격을기준으로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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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공중전화, 4G시대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재탄생하라!

통신서비스를 말한다 2011/10/10 07:30


한국의 핸드폰 보급율은 얼마나 될까요? 

아마 영 유아를 제외하면 일인 1.5대 이상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핸드폰이 보급되면서 우리가 볼 수 없게 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공중전화입니다.

http://www.flickr.com/photos/ilike/442606229/



집 전화야 요즘 통신사들이 다양한 서비스와의 결합을 통해 인터넷전화가
많이 보급되었습니다만, 공중전화는 이제 지나간 추억 속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과거 밖에서 유일하게 통화할 수 있었던 방법이 공중전화였단 걸 여러분은 기억하고 계신가요?
이렇듯 유용한 공중전화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하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10년사이에 1/10토막으로 급감한 공중전화는 10대중 1대의 매출이 1000원에도
못 미친다고 하고,
손실규모는 나날이 불어나고 있으니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애물단지 공중전화 월 매출 천원 수두룩

2002년 만 하더라도 공중전화 매출은 2,248억이었으나,
2010년에는 224억 원으로 줄어들었고 손실보전금은 3년 평균
434억 원이라고 하니.
매년 약 200억 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셈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와 관련 국민에게 공적 서비스로 공중전화가
지속 제공될 수 있도록 활용할 방안과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어떻게 애물단지 공중전화를 활용할 수 있을까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배터리입니다.
스마트폰의 특징상 전력소비량이 워낙 크기 때문에 여분 배터리 하나쯤은
상시 가지고 다녀야 할 정도죠.

충전하려면 스마트폰마다 충전포트 규격이 달라서 어디가서 쉽게 충전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요.


외부에서 약속이 있을 때나 연락이 필요할 때 배터리가 없어 초조했던 경험이
다들 있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에 구매한 핸드폰이, 배터리가 하루를 가지 못해 통화 도중 전화가
꺼지는 상황을 겪고 있는데요,


여분의 배터리나 충전기를 항시 대비하여 가져 다닐 수도 없으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http://www.flickr.com/photos/moria/393087509/



문뜩, 역에서 내려 덩그러니 놓여 있는 공중전화를 보면서,
공중전화를 핸드폰처럼 사용할 순 없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대부분 공중전화를 사용할 경우는, 핸드폰 배터리가 소진되어 연락을
급히 해야 할 상황일 텐데요.

번호를 알고 있다면 괜찮지만, 저장되어 있는 핸드폰 번호를 다 기억하긴 불가능 할것입니다.

공중전화에 개인 유심을 장착해서, 저장된 전화번호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또 개인 데이터를 이용해서 인터넷전화로 사용할 수 있다면 잔돈이 없거나 돈이 없는
상황에서도 전화할 수 있어 유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인터넷 공중전화로 카카오톡과 같은 실시간 SNS 서비스도 제공하고,
웹 검색도 제공한다면 더욱 편리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물론, 바람이긴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국민에게 공적이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취지와는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4세대 통신서비스로 넘어가면서 음성통화가 데이터 기반의 통화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에서, 통신사입장에서도 데이터 소비량을
촉진해 데이터 서비스 이용료에
대한 추가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지금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물론 폐지되어야 하는 전제이겠지만,
4세대 통신서비스에서는 사용한 데이터만큼 요금을 부여할 것이라는
통신사의
입장에 견줘 본다면 이러한 인터넷 공중전화가 활성화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지난날의 화려했던 공중전화의 영광을 되찾아 앞으로는 국민의 편리함을
위한 새로운 멀티미디어 장치로써 환골탈태하였으면 합니다.

 



글쓴이 : 제너시스템즈 기획조정팀 윤세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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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드자이너 정 2011/10/10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클라우드로 저장된 내 전화번호를
    꺼냐어 공중전화에서 사용할 수 았을 것같습나다. 암호를 입력하면 kt 클라우드에 저장된 번호를 불러내어서 친구에게 전화를 거는 거죠. 아마 예전의 줄 서서 전화하는 풍경이 그려질지도.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시스템즈 2011/10/11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괜찮은 방법인데요? 전 강남역에서 엄청 급할 때 미디어 폴에서 구글을 열고 구글 주소록에서 전화번호를 찾아서 지나가는 사람 휴대폰을 빌려 전화한 적이 있습니다. ㅎㅎㅎ

인터넷과 망 중립성

통신서비스를 말한다 2009/10/06 09:53



‘KT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하는데 LG데이콤의 myLG070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나요?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인데, 삼성 와이즈 070을 사용할 수 있나요?’ 등의 질문을 하는 분들을 가끔 본다.

 


인터넷회선을 제공하는 회사와 인터넷전화 서비스 회사가 다르면 과연 서비스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는 것은 그래도 통신 서비스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경우다. 인터넷회선과 인터넷 전화, 인터넷 TV 등 같은 회사의 서비스를 묶음으로 이용하면 요금이 싸다는 결합상품이 워낙 광고가 많이 되기 때문에 각기 다른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각기 다른 인터넷회선과 인터넷전화 인터넷 TV는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아니 문제가 없어야 한다. 바로 이런 이슈를 두고 크게는 망 중립성(Network Neutrality)의 관점에서 볼 수 있다. 망 중립성은 최근에 나온 이슈가 아니다. 민간에 인터넷이 보급되던 1990년대 초부터 망 중립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꾸준히 제기된 이슈이다.

 

인터넷은 네트워크의 네트워크라고 한다. 수많은 네트워크들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인터넷이라고 부른다. 나라별로 서로 연결된 네트워크들이 국가간으로 연결된 것이 인터넷이라고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인터넷이 출현하기 전 국제전화도 넓은 의미에서 인터넷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다만 우리가 이해하는 인터넷은 데이터통신을 이야기하지만 당시의 국제전화는 음성통신이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인터넷은 물리적으로 연결된 네트워크의 구성에서 출발한다. 물리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관리하면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ISP(Internet Service Provider)라고 하는데, 인터넷은 이런 ISP의 인터넷 네트워크 서비스 위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이 공존하고 있다.

 

Google이나 Yahoo!, Daum, Naver 같은 사업자들은 일종의 CSP(Content Service Provider)들이다. 줄여서 CP(Content Provider)라고 부르기도 한다. 검색이나 포털 같은 웹서비스도 일종의 콘텐츠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많이 접속하여 네트워크 트래픽을 많이 일으키는 업체들이다.

 

네트워크 트래픽은 데이터 통신량이라고 보면된다. 어떤 서비스에 접속 요구가 많고 전송할 데이터가 많으면 트래픽이 많다라는 표현을 한다. 텍스트를 전송하는 것보다는 사진 같은 이미지가 전송량이 많고, 동영상이 전송되면 데이터량은 급속히 늘어난다.

 

인터넷을 사용하던 초기에는 1Mbps 미만이었으며, 점점 1Mbps, 2Mbps, 5Mbps 등으로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으며, 최근엔 대부분의 가정용 인터넷속도는 100Mbps급이다. 못해도 10Mbps는 넘는 그야말로 초고속 인터넷 시대에 살고 있다.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은 초당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의 량이 많아진 것이다.

 

인터넷회선 속도가 빨라진 것은 ISP 등 네트워크 사업자들이 물리적으로 회선을 늘이고, 전송방법을 개선시켰기 때문이다. 망의 양쪽 끝에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를 도입하여 더 많은 사용자가 연결되어도 빠르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이러한 네트워크 인프라의 개선과 발전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더욱 풍부한 콘텐츠와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 혜택은 모두 인터넷 사용자들이 볼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이런 과정에서 발생하였다. 네트워크 사업자들이 비용을 들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회선을 늘이는데 비해, 서비스 사업자들이나 소비자들은 비교적 저렴한 요금으로 빠른 인터넷 서비스 제공하고 이용한다는 점이었다. , 불균형에 대한 문제를 ISP들이 제기하기 시작했다. 또한 ISP 사업자들 사이에도 불균형이 생기기 시작했다. 대형사업자들과 소형사업자들이 누리는 혜택은 비슷한 반면 투자비는 대형사업자들이 더 부담하는 구조가 된 것이 문제였다.

 

어느 순간부터 인터넷서비스 사업자들은 자신들의 자산인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해 서비스나 속도 등을 제어하기 시작했다. 다른 ISP에게도, 서비스 사업자들에게도, 또한 소비자들에게도 선별적으로 트래픽을 제어하기 시작했다.

 

돈을 더 지불하는 서비스 사업자에게 원활한 트래픽을 제공하는 일종의 비용에 의한 차별화를 시도하였다. , 동일한 물리적 회선에서 서비스들 사이의 경쟁이 발생하였을 때, ISP에게 돈을 더 지불하는 서비스 사업자에게 우선권이나 속도에 이익을 주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다.

 

또한 일부 트래픽을 많이 발생시키는 소형 네트워크 사업자에게 연결점을 제공하지 않는 대형 네트워크 사업자들도 나타나게 되었다. 때로는 접속비용을 높여 과도한 트래픽에 대한 대가를 높게 책정하는 일도 발생했다.

 

또한 일부는 네트워크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이유로 서비스 제공 자체를 막은 경우도 종종 일어났다. 예를 들어, 경쟁사의 인터넷 TV 서비스를 자사의 고객에게 속도를 제한하거나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는 등의 일이 발생한 것이었다.

 

이러한 계기로 망 중립성이라는 개념이 강조되기 시작했다. 위의 문제들을 보다 근본적으로 접근하면 각각, 비차별(Non-discrimination), 상호접속(Interconnection), 접근성(Access)이라는 세가지 중요한 원칙을 모든 네트워크에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한다는 개념이 나온다. 바로 이것을 망 중립성이라고 한다.

 

망 중립성은 네트워크 투자와 인터넷 발전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정의하는 중요한 논의로 발전했다. 네트워크에 막대한 투자를 해야 하는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망 중립성에 반대하고 있으나,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Service Provider)와 소비자들은 망 중립성을 적극 옹호하고 있다.

 

네트워크 제공 사업자에 의해 (주로 비용제공을 우선으로) 선별적으로 서비스가 우선 제공되고, 때에 따라서는 서비스가 거부될 수도, 접근이 제한될 수도 있다면, 네트워크는 공평하지 못하게 운영되며 이는 결국 인터넷이 퇴보할 것이라는 우려에서 출발한 개념이었다.

 

2000년대 중반에 들어 네트워크 사업자들과 서비스 사업자, 소비자들은 망 중립성을 놓고 논쟁을 벌였다. 망 중립성이 보장되면 효과적인 인터넷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를 할 수 없다는 사업자들과 인터넷 발전을 위해서는 망 중립성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는 서비스 제공 사업자와 소비자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최근 망 중립성 논의는 인터넷의 발원지인 미국에서 결론이 정리가 되는듯하다. 미국의 망중립성에 대한 입장이 곧 전세계적인 망 중립성 논쟁에 대한 종지부를 찍을 수 있기 때 문인데, 미국의 연방통신위원회(FCC, 우리나라의 방송통신위원회에 해당)는 망 중립성을 지지하는 입법안을 권고하기에 이르렀다.

 

2009 9 21 줄리어스 제나초우스키 FCC 회장은 인터넷 망 사업자들이 콘텐츠 유통을 제한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주요한 골자로 하는 망 중립성 제안을 했다. 이 제안에 따르면 모든 인터넷 망 사업자들은 임의로 서비스를 차별하거나 접속을 제한하거나 속도를 조절하면 안된다.

 

망 중립성은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의 형평성과도 관계가 깊다. 망 중립성이 보장되지 못할경우 특히, 인터넷전화나 인터넷 TV같은 상시적으로 높은 대역폭을 사용하는 서비스의 경우 네트워크 사업자에 따라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거나 원활하게 제공되지 못할 수 있다.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용자에게 제재를 가할 수 있으며, 결국 서비스 사업자들은 네트워크에 의해 사업의 승패가 갈리는 일이 발생하게 되며, 결국 공정경쟁을 할 수 없는 구조가 되어 소비자에게도 피해가 돌아간다. 만일 망 중립성이 보장되지 못하면 특정 인터넷회선에는 특정한 회사의 인터넷전화만이 품질이 뛰어나고, 경쟁회사의 인터넷 TV를 제공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이처럼 망 중립성은 우리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인터넷회선과 서비스의 형평성을 논의하는 중요한 이슈이다. 인터넷전화, 인터넷 TV 등 인터넷서비스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이슈이다.

 

다만, 망 중립성만을 너무 강조할 경우 이를 악용하는 사용자들에 대한 제재가 약해질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모든 콘텐츠를 동일한 잣대로 비교할 수는 없다. 저작권을 위반한 영화나 음악 같은 불법 콘텐츠의 경우에는 망 중립성의 이유로 제한받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른바 헤비 업로더들과 불법 다운로더들은 망 중립성의 혜택을 봐서는 안된다. 예외적으로 이런 불량 사용자들은 네트워크의 건전성을 위해서라도 제재를 가해야 한다. 물론 기술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다. 그 이상으로 감시되어서는 안되지만 말이다.

 

망 중립성은 항상 밝은 면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는 인터넷을 더욱 발전시키는 중요한 개념이다. 네트워크 사업자들도 인터넷의 발전위에 자신들의 성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동참해야 할 것이다.

 

 

Google이나 Yahoo!, Daum, Naver 와 같은 인터넷 서비스 스타들이 탄생하게 된 것도 모두 망 중립성 덕분이다. 공평한 네트워크 서비스 정책 때문에 차별받지 않고 더욱 멋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망 중립성에 대한 지지는 곧 인터넷 발전을 의미하는 것이다.

 

글쓴이 : 킬크 (킬크로그 : http://cus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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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아부지의 생각

    Tracked from ybenlee's me2DAY 2010/08/13 21:45  삭제

    구글-버라이즌 망 중립성 제안에 IT업계 비난 격화 / 망중립성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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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호]제너와 함께 생각하는 통신 트렌드 뉴스

제너에서 알립니다 2009/09/29 08:46
제너, 통신트렌드 뉴스

축하해주세요~~~~
[2009 지식경제부장관기 IT경제인 축구대회] "16강을 쏴라" 경기마다 명승부 열전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9092802011432743001
2승 1패로 16강에 진출했답니다^^;;


오늘 또 재미있는 소식을 알려드릴께요
이동통신 요금의 요금부과방식이 10초에서 1초 단위로 바뀌는 등 통신요금 부담이 줄어듭니다. 쉽게 말해서 예전에는 16초정도 통화를 해도 20초에 해당하는 요금을 내고 있었더 것이죠.^^;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통사들의 경쟁활성화를 통한 요금인하를 기조로 가계통신비 부담을 7∼8% 경감하는 내용의 통신요금 인하 정책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또 요금혜택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장기 이통가입자에 대한 요금이 5∼25% 낮아지고 가입비도 6천∼1만5천원 인하됩니다.

SKT의 경우 과금시스템 변경 소요기간이 6개월 정도 걸릴것 같습니다. 과금시스템을 변경하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SKT의 가입자가 국내 최고인건 아시죠?ㅎ LGT, KTF도 초당 과금으로 변경하겠군요.





지난 주의 핫 이슈는 KT앱스토어!!!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54509
KT 앱스토어 성공, 스마트폰 활성화 ‘관건’


시외전화료, 시내전화 수준으로 인하
http://www.zdnet.co.kr/ArticleView.asp?artice_id=20090922091554
인터넷전화의 장점이 사라지는 순간입니다..ㅜ.ㅠ


다음, 추석 선물로 전 임직원에게 '아이폰’ 준다
http://www.ibtimes.co.kr/article/news/20090928/5935786.htm
트위터에서, 블로그에서, 각종 게시판에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ㅎㅎ. 다음이 부럽다기 보다는 아이폰을 사용함으로서 보다 양질의 모바일서비스를 해주길 기대한답니다~~


스카이프-시스코 연동으로 기업고객 시장 강화
http://www.kbench.com/hardware/?no=74124
스카이프를 이용하고 있는 시스코?ㅎㅎ


웃대, 구글에 승리…합의금 2천만원
http://www.zdnet.co.kr/Contents/2009/09/28/zdnet20090928173716.htm
벌써 2007년도 일인데 이제서야 합의가 되는군요. 기억도 가물가물..했었죠..



지경부 IT예산 1조3천561억…전년비 5% 증가
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445792&g_menu=020200
IT분야(SW포함)의 산업원천기술개발 투자와 모바일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에 중점을 둔
편성이라고 합니다. 저희도 어찌 조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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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eo2002.tistory.com BlogIcon 불탄 2009/10/05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쾌한 소식이네요.
    짜투리 돈을 절약해도 몇 백원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물론 통신비용을 많이 지불하는 소비자들이야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이겠지만 말입니다.
    명절 동안 피고하셨을텐데 이번주는 편안하게 이어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