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疏通)'
이라는 단어죠.
말만들어도 좋은 뜻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제일 어려운 것이 소통일 것입니다.
대부분 기업에서는 '소통경영'이라고 하여, 여러가지 제도를 도입하거나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업마다 특색있는 문화가 존재합니다. 다들 그런 문화를 기업문화라고 많이 언급하십니다.
하지만, 소통이라는 부분은 웹2.0에서 강조하는 개방, 공유, 참여라는 얘기와 일맥상통합니다. 소통하기 위해 내 생각을 개방하여,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그 여세를 몰아가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모바일 중심의 사회로 변모하는 지금, 오프라인 중심의 참여와 공유문화는 급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을 통해서 말입니다. 트위터를 통해 여러가지 이슈를 퍼나르고, RT하기도 하며, 카카오톡을 통해 약속장소를 잡고 연락하는 일련의 행동들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대기업에서도 그런 트렌드에 발맞추어 자체개발을 한 '모바일SNS'로 소셜 경영을 한다고 합니다.
[전자신문]삼성 · LG, 자체 `모바일 SNS`로 소셜 경영
http://www.etnews.com/news/detail.html?id=201108120132&mc=m_014_00002
익명성이 보장된 사내DB구축, 자유로운 의견개진등..
이런 모바일중심의 소통경영을 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모바일까지 접목해 아이디어 및 업무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사내 자체 SNS의 특장점으로 꼽고 있다. 외부 트위터와 연동해 유용한 정보를 가져올 수 있지만 자료 내보내기 기능을 제한해 보안성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사내 아이디어 및 지식 축적과 활용에 용이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트위터·페이스북 등 상용서비스를 이용하면 사내 DB가 아니어서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없게 된다
-전자신문 발췌-
제너시스템즈도 2009년부터 사내 소통을 위해 블로그 중심의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그때는 기업블로그를 도입하기 시작할 때이기도 했지만, 대기업들도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모바일SNS에 맞춘 홍보를 하게 된 시점이었습니다.
NHN에 인수된 제로보드XE를 이용하여 사내설치형으로 만들었고, 직원들에게 블로그 중심의 소통을 해보고자 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사내용 트위터도 임시로 만들어서 VoIP를 붙여 여러가지 실험도 해보았었습니다. 대기업이 아니었지만, 제너시스템즈의 사내 소통을 위한 Tool은 삼성이나 LG전자 못지않은 훌륭한 시스템이라고 자부하겠습니다^^;
사내소통은 툴도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스킨십을 하느냐이다.
당시 사내에 소통을 위한 툴로 워드프레스라는 블로그 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게시판 위주의 웹문화에 익숙했던 제너 직원들은 너무 생소하였죠. 외부에서는 블로거들이 많이 쓰고 계셨지만, 실제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했습니다. (대기업도 비슷할 것입니다. 예전부터 이미 사내 인트라넷이 존재했을 것이고, 게시판 중심의 읽고, 쓰는 문화에 길들여져버린 습관이 모바일SNS를 도입한다고 해서 눈에 띄게 변하지는 않을것입니다.)
제너시스템즈의 소통블로그도 직원들이 댓글로 참여하면서 활성화가 되는 기간만 약 1년이 걸렸습니다. 그 중심에는 각 조직에서 선발된 커뮤니케이터라는 조직의 역할이 가장 중요했었습니다. 커뮤니케이터들은 사내 문화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논도 해보고, 사장님과 대화를 통해 직원들이 궁금해 하는점도 토론을 하여 개선도 하였습니다.
(실제 사장님이 많은 회의에 참여하시던 방식을 바꾼 사례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사장님은 중요한 회의에만 들어오십니다^^;)
1년여간 느낀것은 맛있는 것을 먹으러 다니거나, 좋은 곳을 소개하는 정보를 보여주는 것이아닌, 실제 영업, 개발, 기획 등 임직원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제일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회사 정책이 변했을때 왜 그렇게 변했는지 익명으로 의견도 올리면서 이유도 알게되고, 다른 직원들과 댓글로 싸워보기도 하고..실제 오프라인에서 만났던 사람들처럼 스킨십이 제일 필요하다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여러가지 SNS는 정말 많지만..사내에서는?
어떤 회사에서든지 간에 개인들이 주로 쓰는 SNS는 정말 많습니다. 주로 외부로 발행되는 정보이자, 사내의 정보를 게재하는 데에는 많은 제약이 발생합니다. 최근에 나온 자료를 보아도 소셜네트워크의 피로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인데, 사외와 사내에 SNS를 중복하여 쓰려면 쉽지 않을것이라고 보입니다. (필자의 경험을 비추어보면 현재 개인블로그는 포기하였습니다.ㅜ.ㅠ)
사내를 위한 SNS는 어떤 툴이던지 간에 꼭 필요한 정보가 오고가며, 직원들이 쓰기 쉬워야 할 것입니다. SNS가 유행이라고 하여 사내에 무조건 도입하게 되면 반드시 체하게 됩니다. 대기업이야 여러가지 경험이 있으니 잘 적용이 되겠지만, 중소기업은 그에 맞는 SNS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업에 맞는 SNS를 선택해야한다.!! 게시판 일지라도..
제너시스템즈의 모바일SNS는 아직까지 게시판 중심입니다. 블로그로 운영을 해왔지만, 오히려 직원들이 헷갈려 하는 부분이 있어, 게시판구조로 변경하였습니다. 대신 모바일에서도 접근이 가능해졌습니다. 제일 중요한 점은 약 2년동안 운영해오면서 익명중심으로 운영을 하였고, 여러가지 의견도 많이 올라왔다는 점입니다. 가끔 댓글에서 비방이 오고가기는 하지만, 어느덧 자체정화가 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이겠죠?
제너시스템즈, 직급을 폐지하다.
그리고, 2011년 9월 1일 바로 어제죠.
직급제를 폐지하였습니다. (팀장/임원/사장님을 제외하고는 전부 '~님'이라고 부르게 됩니다.)한 달동안 사내 게시판에서 여러가지 의견이 오고 갔으며, 살이되고 피가되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10여년 동안 한 회사에 계셨던 분들, 이직했는데 직급이 사라진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직급이 사라지면서 부르기도 어색할 것입니다. 앞으로 제도 정착을 위해 진정한 소통경영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제너시스템즈는 2년넘게 운영해도 소통지가 있습니다. 블로그가 되었던, 게시판이 되었던 간에 직원들이 자신의 의견을 온라인이란 곳에 게재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점, 더군다나 익명으로 가능하다는 점!!!
삼성과 LG전자도 이제서야 익명중심으로 바뀐다고 하지만, 제너시스템즈의 소통경영은 이미 2년전부터 준비되어 왔고, 직급제도 개선과 맞물리면서 본격적으로 스킨십을 하게 됩니다.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게시판..어떤 툴이 되었던지 간에 직원들이 보다 활발하게 아이디어를 올리고, 건의를 하는 문화..바로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꿈꾸는 진정한 소통경영이 아닐까합니다. 아직까지 제너시스템즈도 활발하게 의견이 올라오고 수용하는데 쉽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조만간 결실을 맺을 날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제너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소셜네트워크, 풍성한 한가위에 친지들과 딱?!!! (2) | 2011/09/09 |
|---|---|
| B2B기업 홍보 담당자 역경의 PR (2) | 2011/09/08 |
| 내 글쓰기의 동반자는 네이버?! (2) | 2011/09/05 |
| '소통경영', '모바일 SNS경영', 무엇보다 스킨십이 중요!! (0) | 2011/09/02 |
| 메시지를 전달하려면 세 번 강조하라 (8) | 2011/08/30 |
| 기업 소셜미디어, 매뉴얼이 정말 필요해? (4) | 2011/08/26 |
| 일본 청중을 일어서게 한 연설 '간바테' (2) | 2011/08/25 |
| 기업의 사내 인트라넷, 외부에 공개되면 누구 책임? (0) | 2011/08/24 |
트랙백 주소 : http://xenerdo.com/trackback/766
-
Subject : 우리 회사의 자긍심을 높여라! 커뮤니케이터 워크숍 현장
Tracked from LG전자 블로그 The BLOG 2011/10/07 16:17 삭제청명한 가을 하늘이 우리를 반기는 지난 9월 23일 금요일. LG전자 트윈타워 서관 33층에는 'LGE Communicator'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5월 16일 발대식을 한 이후 블로그, 트위터,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