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간결하게 이야기하면,
회사의 첫번째 목표는 존속, 두번째 목표는 성장, 세번째 목표는 확장이라고 봅니다.
첫번째 목표는 아주 당연한 것이며, 두번째 목표는 첫번째의 이유가되고,
세번째 목표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관점에서 기업을 둘러싼 환경을 이해하고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에 대해 우리를 그 중심에 놓고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기업의 존속과 성장, 그리고 확장
사내 일부 발표를 통해 저는 시장의 발전단계 모형을 설명드린 적이 있습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시장은
Material Market - Product Market - Commodity Market - Brand Market - Emotion(Sensual) Market의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이는 모든 시장이 동시에 진화하는 것이 아니며,
시장의 Lifecycle을 따라 진화하는 경향을 갖습니다.
두가지 정도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는 기업의 Lifecycle(introduction - growth - maturity - decline)에 대한 이야기이고,
하나는 지금 위에서 언급한 시장의 진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우리가 현재 기업의 Lifecycle 상에서 어디에 존재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후반 단계 정도를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lifecycle 상으로는 현재 진입기를 지나고 있으며 시장의 진화단계에 있어서는
product market을 벗어나 commodity market으로 진입하려 하는 시기로 보여집니다.
진입기와 시장의 변화에 따라 우리가 겪고 있는 현상들은 어떤 것일까요?
시장에 대한 많은 압박감을 받을 수도 있으며, 어제와의 차이는 크게 존재하지 않지만,
기업이 관리하는 많은 지표가 이상 징후들을 보이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때로는 위기론이 대두되기도 하고, 그러한 위기론 앞에 몇가지 대표적 문제들에
고착화되어 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기회의 거울에 비친 모습이 위기
흔히 위기와 기회는 매우 유사한 모습을 갖는 듯 합니다. Product와 Commodity의
두 시장의 차이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저는 가장 큰 차이를 identity 혹은 difference의 문제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product의 문제가 본질 자체의 문제(기능, 가격 등)라면 commodity는 상품간의 차이의 문제(기능의 차이, 상대적 가격 등)입니다.
Commodity Market에서 첫번째 경험하게 되는 것은 시장의 다양성에 대한 많은 혼란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장의 경쟁자(Competitor)에 대한 규정과 분석도 그리 쉽지만은 않은 문제로 다가 옵니다.
어떤 경쟁자는 더욱 진화된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으며,
어떠한 경쟁자는 Product 시장에서 단지 가격적인 압박을 가하기도 합니다.
기업의 존속과 성장을 위해 내외부적으로 생성되는 자연스러운 변화의 결과입니다.
문제는 기회를 위기로 오인해서도 안되고 위기를 기회로 오판해서도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identity의 문제는 ‘+ α’의 문제입니다. ‘+ α’를 우리가 명쾌하게 정의할 수 있다면
우리는 무한한 기회의 앞에 있는 것이고, ‘+ α’의 문제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면 우리는 위기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
‘+ α’ 혹은 ‘new paradigm’
여러분은 ‘Concept’이라는 것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지금부터 컨셉을 이해하고 컨셉에 강해지지 않으면 많은 문제의 본질을 이해할 수 없게 되리라 보여집니다.
현재까지는 우리에게 컨셉이 존재하지 않았거나 컨셉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제품의 기능정의와 스펙이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니었을까요?
컨셉은 커뮤니케이션만큼이나 쉽게 정의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컨셉을 알아보는 유용한 방법은 있습니다.
우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에게 묻는 것입니다.
“제너의 소프트스위치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어떠한 느낌?” 혹은 “제너의 상품군에서 느껴지는 것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어보면
우리의 현재에 우리가 개발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컨셉이 존재하는가를 알수 있는 가장 단순한 방법일 것입니다.
컨셉으로부터 기능을 그려낼 수는 있지만 기능으로부터 컨셉을 이끌어내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컨셉의 확실함은 향후 사용자에게 명확한 identity와 history를 기억하게끔 하는 핵심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의 경우라면 컨셉은 사용자의 절대적 needs(혹은 wants)와 개발자의 확실한
seeds가 결합되어야만 합니다.
seeds는 우리가 보유한 개발과 기술로 이해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사용자에게는 두 가지의 니즈가 존재합니다.
그 두가지는 드러난 니즈(revealed needs)와 드러나지 않은 니즈(unrevealed needs)입니다.
드러난 니즈는 시즈와 결합하여 제품을 보완하고 업그레이드하게 되며,
드러나지 않은 사용자의 니즈는 컨셉을 중심으로 시즈와 결합하여 혁신(innovation, 혁신제품(서비스))을
이루게 됩니다.
지금까지의 문제를 보완하는데는 시즈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지금부터의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시즈만으로는 답을 찾을 수 없으며,
많은 변화를 이루어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기술을 이야기하는데는
매우 강력한 조직임에는 분명하지만 컨셉을 이야기하는데는 매우 서툰 조직입니다.
우리는 혁신보다는 업그레이드나 보완의 문제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의 변화 속도는 혁신의 속도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마케팅 관점에서 보면 시장에서 찾아낸 니즈로 타이밍의 문제를 주장하며,
반면 개발자는 독보적인 기술이 뒷받침되는 제품을 만들 것을 주장합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도시바의 개발자였던 이와마히토시는 개발자가 마케팅을 하면
획기적인 제품이 나온다고 이야기하였으며, GE의 회장이었던 잭웰치는 1, 2위가 아니면 기업은 의미가 없으며,
이를 위해 엔지니어링과 생산, 마케팅간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중시하였습니다.
저의 우리회사에서의 목표은 획기적인 서비스로 시장의 1위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저의 목표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과 다를 바 없다고 보여집니다.
오늘 이야기를 정리하면, 우리의 환경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으며,
이는 지금까지 경험한 패러다임의 문제와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집중하고 있는 문제의 가치상실이 아니라
‘+ 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혁신에 도달해야만 한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ig 3 Wave
저는 오늘 우리가 겪는 문제들을 3개의 큰 파도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그 두 가지는 오늘 지금까지 말씀드린 Lifecycle과 시장의 진화 과정에 따른 두 가지의 문제이며,
마지막 하나는 우리가 주력하고 있는 통신시장이 무력해지며 커뮤니케이션 시장으로 빠르게 확대되어지며
이동되고 있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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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걸이되고픈그냥우먼 2010/02/16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저에겐 3개의 빅 파도가 무섭게 느껴지네요;;ㅋ
언젠간 파도뿐만 아니라 해일이 몰려와도 든든할 수 있는 날이 오겟쬬?^^;
그렇죠..ㅎ
슈퍼우먼님과 같이 해일을 막아보자구욧!!
멋진 수퍼우먼님..ㅋㅋ
T-wave 2010/02/16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신의 발달이 너무 빠른 것인지...
회사의 성장이 너무 느린 것인지...
그 속에서 어찌 살아야 한느 것인지...
세상은 롤러코스트처럼 움직이고, 내가 발 디딛고 있는 현실은 버스 안 같네요~
멀미 중... ^^;
제가 약 드릴께요..ㅎ
제너약국에 가시면 싸게 드립니다.
정말 요즘 통신트렌드는 빛의 속도로 진화하는 것 같습니다..ㅋ
역시 어떤 전략에 있어서도 내부 커뮤니케이션이 선행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