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전화를 아직도 쓰고 계시죠? 스마트폰, 휴대폰이 생기기 전 유일한 통신 수단이었다고 할까요..
물론 음성을 주고 받는 기기로서 따지자는 말입니다
아시는 지인께서 대학생때 애인과 통화하기 위해 전화기를 몰래 가지고 와서 집전화로 사랑을 속삭(?)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만, 한 밤 11시부터 새벽 3~4시까지 매일 통화하다 보면 고지서에 몇 십만원이 곧잘 찍히곤 했다고 하네요.(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얘기같은...ㅜ.ㅠ)
또는 직장인들은 회식 자리가 있으면 새벽까지 술을 마셔도 집에서 연락할 방법이 없으니 추궁하기도 힘들었다고 합니다. ^^;
그게 언제부터인가 삐삐, PCS, 휴대전화 기기의 출몰로 인해 지인 분의 라이프스타일을 족쇄처럼 조여오게 되었습니다.부모님의 재촉전화, 애인의 잔소리 속에 파묻혀 살게 되어버려 참 피곤하시다고 하네요.
그러던 시절이 지나 최근 기사에 따르면 2천년대 초반 2천 500만명까지 올라갔던
유선전화 가입자수가 최근 1천 800만명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서서히 트래픽의 증가와 모바일세상이 열리면서 우리 주변에는 공짜로 통화하는 방법이 많이 열렸습니다.
공짜가 아닌 경우도 많지만 같은 서비스를 쓰는 사람들끼리는 공짜인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스카이프, 님버즈, 프링 등을 비롯하여
최근에 판매가 확실시(?)되고 있는 아이폰4의 Facetime과 구글 G메일의 인터넷전화 서비스까지..
올레패드에 인터넷전화 허용, 갤럭시탭의 wifi+3G에서 인터넷전화 사용 가능...까지. 와우~~참 놀랍습니다.
지인 분의 인터넷전화를 뒤집는(?) 발상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지인께서 얼마전 아이폰4 예약신청을 하셨다고 합니다. 와이프와 지인이 쓸 용도로 2개를 신청하신 것이죠
와이프 분께서 애플 홈페이지의 아이폰4 facetime영상을 보시고선 흠뻑 빠지신 나머지 새벽 4시부터
엄청난 트래픽을 이겨내시며 전날 술취해 들어온 지인분을 깨워서 신청하셨다고 하네요.(대단하시죠..ㅎ)
마침 귀여운 아이가 태어난지 얼마 안되었는지라 그 욕구는 절정에 달했다고 합니다.
지인분이 그렇게 예약 신청을 하고 회사에 와서 자랑질을 한참 하고 계셨는데
부서의 다른 분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답니다.(Wi-Fi가 되는지역에서 가정한다면요~~)
직장동료 : "너 술먹을 때 와이프가 영상통화하면 어쩔려고 그래?"점심 때 지인분이 휴대폰으로 와이프에게 전화합니다.
지인 : "허...억........전화기 끄면되자나요~~~"
직장동료 : "위치추적 된다던데?ㅎ"
지인 : ".......................................ㅜ.ㅠ"
지인 : "여보"
지인 와이프 : "응?"
지인 : "아이폰4 우리 취소하자!!"
지인 와이프 : "왜~~~~~~~~~~~~`(@#&($&@(*&#($*@#)"
지인 : "아이폰4 Facetime... 통화하면 엄청 비싸데..."
지인 와이프 : "아니던데, 주변에서 그거 공짜라고 하던데?"
지인 : "(사뭇 진지한 목소리로) 내가 그거 알아봤는데, 통신사의 상술이래..기본적으로는 무료라고 하는데 일정량이 한정되어서 쓰다보면 한 달에 100만원도 나올수 있데...(제발...속아라...!!!!!)"
지인 와이프 : "진짜~~~~? 여보!!! 얼른 취소해!! 통신비 100만원 나오느니 그냥 싼거 사자!!!"
지인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v
지인 : "응~~~~ 알았어. 우리 원래 하던데로 통신비 결합된 걸로 해서 싸게 살자고. 이번에 연봉도 못올랐는데..애기 기저귀값도 있고 아끼면서 살자고.."
지인 와이프 : "알겠어요. 남편!! 당신이 쵝오~~~~~~~~~~~~~~~일찍 들어와!!
내가 한우 사놓을께!! 쪽!
그렇게 지인은 통화를 끝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직접 들은 이야기였습니다.
대단하신 분 같지 않으세요?ㅎㅎ
그 분의 엄청난 행위(?)는 지금 부터랍니다.
점심 식사 후 지인은 아이폰4 예약 웹사이트로 접속했습니다.
예약취소를 찾아서 와이프 것을 먼저 해지 신청을 하였더니 안된다고 하여 대리점으로 전화를 걸어 취소를 했습니다.
잠시 뒤 비밀통장 잔고를 확인하고, 흐뭇한 웃음을 지으며 본인의 것은 취소를 하지 않았습니다.
개발부서로 전화를 걸어서 아이폰4 들어오면 FMC클라이언트 좀 깔아달라고 동갑내기 개발자에게 전화를 합니다.
그 분은 귀찮다고 하셨지만, 이내 지인분이 한우와 맛난 술을 제공해준다는 약속에 "콜~~~~~~~~~~~~!!"
이라고 외치셨답니다.
이제 지인 분의 집에는 아이폰4는 구경하기도 힘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회사 일, 친분을 위해 술자리가 잦은 지인은 아이폰4의 Facetime을 부부가 쓰게 되면
어떻게 될지 뻔히 보였던 것입니다.
영상통화를 하는데 돈이 들지 않고, 그 자리에서 직접 전화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잔소리의 트래픽을 감당하기 힘드셨던 것이죠^^;
저는 이런 남자분과 결혼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ps.
그런데
9월 1일자로 애플에서 빅(?)뉴스가 나왔다고 합니다.
아이팟터치에 Facetime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쩝...지인분 어떻게 하죠?ㅎ
아이팟터치 참 싸게 나왔던데 아이폰4 한 대 값으로
신형 2대를 지르실 것 같은 지인 분의 와이프 얼굴이 떠오름과 동시에
지인 분이 걱정됩니다^^;
'인터넷전화 뒤집어 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누군가 내 신상 자동차의 옆구리를 긁어놓는다면? (12) | 2010/09/27 |
|---|---|
| 콩다방,별다방이 된장녀와 공존하는 방법 (52) | 2010/09/17 |
| 비키니몰카를 잡을 수 있는 핵심 기술 2가지 (17) | 2010/09/15 |
| 남편을 구속하게 될 아이팟터치 Facetime! (23) | 2010/09/03 |
| 유무선통합(FMC) 시대, 집전화 번호는 왜 필요할까? (7) | 2010/07/28 |
| '드래곤'볼에 숨겨진 핵심 비밀 기술 2가지 (24) | 2010/07/26 |
| FMC가 뭐길래 나를 악몽속으로 빠뜨리나? (18) | 2010/07/19 |
| 기업FMC 도입 시 체크포인트 10가지! (2) | 2010/06/18 |















댓글을 달아 주세요
복종의 미덕을 찾는 수 밖에요. ㅎㅎ
네..ㅎㅎ
삼가 지인의 명복을 빌어야죠..ㅎ
sajahoo 2010/09/03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폰 영상통화가3G에서도 가능한거 처럼 쓰셨는데 제대로 조사 안하신거군요.
페이스타임은 wifi상에서만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즉 무료로 쓰는 서비스인거죠. 마치 현 피쳐폰의 영상통화로 생각하신듯한데.. 이런 글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글이므로 삭제나 수정을 하셔야할 듯한데요
글 내용은 수정했습니다..ㅎ
wifi에서 되는 부분은 잘 알고 있고요^^;
빠진듯 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사자후님이 이해를 잘못하신듯.......;;
다른 사람들은 영상통화때문에 사생활 들통날까봐 일부러 거짓말치고 있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
본문 수정후에 제가 읽어본것 같군요 ;;;;;;;;;;;;;;
2010/09/03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그 만화..ㅎㅎ
저도 봤습니다..ㅎㅎ
웃겼어요...ㅋ
영상통화가 여럿 잡네요. ㅋㅋㅋ
어쩌면 9시 뉴스에 대서특필 될 날도 멀지 않은 듯 합니다^^;
빌리 2010/09/03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밋는 글이네요.. 페이스타임으로 달라지는건 술자리만이 아닐듯 합니다.
기대되는 미래 세상이네요^^
네..ㅎ
기대되기도 하지만 걱정도 됩니다..ㅜ.ㅠ
영상통화가 나왔을 때,
"비춰봐~"
하다가 싸우는 커플 많이 봤었는데...
이건 더 강력하겠어요.. 요금의 압박이 없으니... ^^:;;
큭..ㅎ
라라윈님도 곧 경험하게 되지 않을까해요..
와우~~~~~~~~~!!!
이따리아노 2010/09/03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명의 이기가 아니라
문명의 흉기군요. ㅎㅎㅎ
문명의 이기가 문명을 망친다는 음모론도 존재하지 않을까요?ㅎ
ㅋㅋㅋ 아이팟터치..ㅠㅠ 지금 아이폰3GS를 쓰고 있는데 4와 터치도 모두 사고 싶네요 ㅋㅋ ㅠㅠ
비투데이 대박나셔서 연봉오르시고 지르세요.^^
안그래도 비투데이 잘 나가시던데요?ㅎㅎ
카푸치 2010/09/03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학기술의 발달이 인간을 행복하게 할까요?
지금까지는
노동으로부터의 해방 등을 통해 기여해 왔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런 방향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어느 수준을 넘게 되면
해방이 아닌, 속박을 통해
인간을 불행하게 할 것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요즘 나오는 영화들도 그런 쪽에 타겟이 되어있는 거 같아요. 우리나라는 더 빨리 수용하지 않을까요?ㅎ
까삐딴리 2010/09/03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9세기 초 영국에서 일어난
러다이트 무브먼트와 같은
기계파괴운동이라도 벌여야 할까요?
까삐딴리님과 같이 해볼까요?
기계야~~~~~~~~~~~~~~물러가라..ㅎㅎ
지단 2010/09/03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화체로 페이스타임등 문명의 이기등을 잘 표현하고
흥미로운 글이네요
벨이 전화기를 발명했을 때도
아마도, 천지가 개벽할 정도의 과학 문명의 발달이라고 했을텐데
과연,인간이 어디까지 과학문명을 발달시키고 진전시킬 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고맙습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인간이 먼저 입니다.^^;
아무렴요...
그래도 기술의 노예가 되어가는 듯 해서 슬퍼지기도 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