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내 인트라넷, 외부에 공개되면 누구 책임?

제너인 이야기 2011/08/24 07:30

지난 주말, 친구의 여행길에 면세점 물건을 부탁하러 친구를 만났습니다.
우리는 면세점 구매 대행(?)으로 엮인 아주 끈끈한 사이거든요.
강남의 음침한 지하에서 만난 친구는 저를 보자마자 하소연을 시작했습니다.
회사에서 잘리 게 생겼다고요.

http://www.flickr.com/photos/courosa/4352878480/



말을 앞둔 금요일 아침, 
친구는 그날 따라 다른 날보다 회사도 30분이나 일찍 출근하고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전날 만들 PPT를 보는 그때,
갑자기 팀장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김 대리, 무슨 짓을 한 거야?! 사내 인트라넷이 외부에 노출되었잖아!"

휴가 중인 팀장이 집에서 습관적으로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을 클릭했는데
그게 집에서 열린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구글에서 회사 이름을 치면 사내 게시판이 떴다며 난리가 났습니다.

친구는 깜짝 놀라 서버 호스팅 업체에 전화하고
모든 글을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구글이 가져간 검색은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단단히 화가 난 팀장은 당장 업체에 연락하라고 했고
친구와 업체의 긴 면담이 시작되었지요.

업체는 방화벽의 오작동으로 이런 현상이 발생하였다며
외부에서 들어온 흔적은 없다고 했습니다.
외부에서 확인한 팀장의 전화를 받은 터라 
친구는 이 부분에서 이미 업체에 대한 신뢰를 잃었습니다.
이후 친구는 앞으로 대응과 보상을 요구하였고
업체는 서버 이전을 제시하였습니다.

http://www.flickr.com/photos/boskizzi/6240811/



여기까지 이야기를 하고 친구는 울분을 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방화벽의 오작동이 자신의 책임은 아닌데 왜 서버를 이전해야 하며
업체가 먼저 대안과 보상을 제시하지 않아서
대안과 보상을 제시하라고 했더니 
나가라는 데 어딜 봐서 이게 대안과 보상이냐고 했습니다.

그리고 방화벽이 그냥 오작동해서 사내 인트라넷이 노출되는 것과 
로또 1등 되는 것 중 어느 확률이 더 높은지 통계청에 조사해 볼 거라는 둥
화병 나서 사표 쓸 거라는 둥
이제 팀장이 돌아오면 자신은 잘렸다며
잘 마시지도 않는 술을 홀짝 마시고는 집에 가버렸습니다.

사내 인트라넷은 외부에 아주 잠깐 노출된다고 해도,
안에 담긴 정보가 경쟁사로 들어가면 
이건 사고도 보통 사고가 아닌 것이 됩니다.
그래서 웬만한 사고를 치고도 덤덤하던 친구가
저렇게 울며 난리를 친 것이겠지요.

어떠세요?
만약 기업의 인트라넷이 외부로 공개되면 그건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요?
만약, 제너시스템즈 인트라넷이 공개되면 담당 업체는 잘 챙겨 주겠지요?
삼성의 마이싱글이나 엘지유플러스의 마당과 같은 인트라넷이 공개된다면..아마 업체는 파산할지도 모르겠죠?ㅎ
(친구 말처럼 인트라넷이 외부로 공개되는 게
로또 1등이 되는 것보다 높은 확률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요.)




글쓴이 : 제우스(Xeus)

세상의 커뮤니케이션 툴을 지배하는 신이 되고픈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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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로 바뀔 모바일오피스를 상상해보니?

통신서비스를 말한다 2010/07/12 10:08

아이패드가 회사 업무용으로 쓰이게 된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
국내에 도입이 되지 않았지만, 모바일오피스라는 점에서 혁명을 가지고 올지, 거부반응이 나올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추억속에 남아있던 이휘재의 인생극장을 패러디하여 기업에 아이패드를 도입하는 모습을 1,2편에 나누어 보시도록 하시죠.
다같이 상상속으로 빠져 보실까요~~

출처:meetdimdim

김회장이 발표를 시작한다.
"우리 기업에 모바일오피스를 도입하고자 합니다. 관련 문서는 앞에 출력된 문서를 보시면되고
각 개인에게는 아이패드를 지급하고, 노트북 및 PC일체를 없애겠습니다.
한 마디로 오피스혁명을 해보자는 것이죠.이의 있으시면 제기하세요!!!"
몇몇 사장들이 발언을 해보지만 김회장의 한 마디에 다들 아무소리 못한다.

"내가 아시는 분께서 아이패드를 아주 싸게 공급해주겠다고 하네요.
노트북이나 PC사는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니 일단 돈은 세이브될 것이고,
그 외에 효율성 측면도 좋다고 하니 나보다 더 돈을 효율화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제가 이 제안을 포기하지요!!"
이 때 전후상황을 지켜보던 계열사 이사장

그래! 결심했어!!
내가 아이패드를 우리 계열사에 먼저 도입을 하고
비용절감을 해봐야겠어!

회장님!
저희 계열사는 아이패드 도입을 제일 먼저 하겠습니다 !!!

제가 개인적으로 하나 사서 자리에 놓아봤는데
역시 뽀대나는 애플이 참 좋더만요~~


6개월뒤~~~

계열사 이사장의 회사에는 전직원들에게 아이패드가 공급되었다.


출처: y4rd1n4

5억원을 들여 도입한 사내 인트라넷이 애플의 os와 맞지 않아서 구글앱스를 도입하게 되었고
직원들의 아이패드에는 국내 기업(제너시스템즈?)에서 자체 개발한 FMC와 모바일오피스를 도입해서 설치하여
각종 사내업무를 보며 전화비용까지 절감이 되었다.
각 개인들의 PC를 없애면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도입해서 개인 파일들을 백업받기까지 했다는 소문이 있었다.

각종 언론기사에서 그린오피스, 그린 클라우드 서비스를 잘 도입한 기업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으며,
덕분에 주가도 15%나 올랐다.

계열사 이사장은 함박 웃음을 지었으며 항상 그의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그는 한국 대기업의 애플교 교주라는 재미있는 별명도 붙었다.


그리고 몇 일뒤 사내 인트라넷에 이상한 글이 올랐왔다.
보안팀의 박대리가 술김에 아이패드를 통해서 회사에서 감시를 하고 있다고 얘기에 대한 것이다.
전직원들이 그 게시판 글을 보게 되었고, 엄청난 항의와 댓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특히 여직원들의 경우 성적 희롱까지 거론을 하고 있어서 이사장은 정말 당황해하고 있다.

마침 모 방송사의 PD수첩에서 방문하여 그 실체를 캐고 있는중이다.
원인을 알아보니 이사장이 공급받은 아이패드는 미국의 타 기업에 납품되던 것으로 관리자가
사람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즉, 화면자체가 캠이 되는 것이다.
모바일오피스 구현을 위해 모든 보안 및 사내 인트라넷을 바꾸면서 직원들을 제대로 감시할 수 없게된
한 기업의 요청에 따라 만들어진 아이패드가 이사장의 회사에 납품이 되었고,
몇 개월뒤에 보안담당자의 말실수로 일파만파로 불어나게 된것이다.

각종 여성단체의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가 되고, 연일 TV에 이사장의 회사가 보도되면서 주가는 폭락을 거듭하기 시작했다. 결국 계열사 이사장은 그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을 하고야 말았다.
이 사실을 보고 받은 김회장은 계열사 이사장을 내보내고, 자신의 기업에 도입하려던 아이패드를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를 전면 철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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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이 발전하면서 조만간 우리나라에 아이패드가 상륙하게 됩니다.
아이폰 3GS 처럼 한 번의 웨이브를 몰고 올지, 아니면 조용히 사라질지는 올 한 해를
주목하다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위의 상상처럼 일어나는 일은 없어야 겠죠^^;

여러분의 기업에서 아이패드를 도입한다면 어떤 반응이실지 궁금합니다.
제가 직접 아이패드로 업무를 해보다보니 긍적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생각이 나서 상상해보았는데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네요

제 상상이 너무 과했나요?^^
같이 고민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센터 TW팀 성진주
진짜 어른이 되고픈 철없는 꼬꼬마 TW 성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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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스마트 시대, 모바일 오피스가 뜬다

    Tracked from 와이엇의 로그파일 2010/09/13 10:28  삭제

    지난해 아이폰으로 촉발된 스마트폰의 인기로 국내 스마트폰 보급은 그 유래를 찾아볼수 없을만큼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수는 점점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초기에는 개인을 중심으로 사용자가 늘어났지만 이제는 기업용 스마트폰 판매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것 같군요. 국내 스마트폰 유저들은 몇년전부터 존재했지만 스마트폰을 본격적으로 대중화시킨것은 아무래도 아이폰의 공이 크다고 할수 있습니다. 아이폰의 세계적인 인기로 국내 얼리어답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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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aftwood.net BlogIcon 뗏목지기™ 2010/07/12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바일오피스가 좋긴 한데...
    업무시간과 상관없이 업무에 매어 있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ㅎㅎ
    뭐, 그만큼 생산성이 향상된다면... 연봉도 올라갈려나요? ^^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TW 성진주 2010/07/12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긴 하죠?^^ 주말에 놀러가서도 왠지 일해야할 거 같은 기분 ㅋㅋ 왠지 두려우면서 필요한 존재가 모바일오피스인 것 같습니다.^^;

  2. aaa 2010/07/12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패드..기존의 프린터 같은 기기도 쓸수있는건가요?

  3. Favicon of http://qtotpz.tistory.com BlogIcon 윤뽀 2010/07/12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래일기.... ^^
    재미있어요
    그런 회사가 정말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4. 지나가다 2010/07/12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아이패드 형태의 타블렛이 업무용으로 등장했습니다...

    시스코에서 이미 제품을 내놨지요...

    네트웍 솔루션을 위주로하는 회사답게 리모트 오피스와 업무용 솔루션을 많이 구비하고 있습니다...

    몇 년 후가 되면 이제 무거운 클라이언트들이 많이 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5. 권철현 2010/07/12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처럼 들렀는데,
    여전히 TW분들의 활약이 대단하시군요.
    같은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뿌듯합니다.

  6. Favicon of http://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10/07/12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긴.. 아이패드 도입도 그렇고 모바일 오피스 환경이 되면 우스게 소리처럼 들리는 저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 날지도 모르겠군요..ㄷㄷㄷ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TW 성진주 2010/07/12 1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은 상상하는게 무서워요 ㅋㅋ
      영화나 만화에 나왔던 장면들을 이젠 실제 현실에서 볼 수 있으니^^;ㅋㅋㅋ

  7. Favicon of http://blog.jwedu.co.kr BlogIcon 권팀장 2010/07/12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아이패드로 사내업무 환경이 확~~ 바뀌어지면
    참 볼만하겠어요...^^

    무엇보다...
    덩치큰 PC본체와 모니터등이 사라짐으로 공간 효율성면에선...
    ㅎㅎ

    무엇보다 오너가 이런 혁신적인 환경을 도입하는데...
    긍정적이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TW 성진주 2010/07/12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ㅎㅎ 공간 효율성면에선 압도적이겠네요^^ㅋㅋ
      듀얼 모니터를 쓰고 있는 전...
      화면크기에 쫌 답답해지겠지만요 ㅎㅎ

  8. Favicon of http://adtblog.com BlogIcon wonside 2010/07/12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상상이군요~^^ 클라우팅 컴퓨팅 환경에서 단말기 역할을 해주는 아이패드라면 대 환영인데 말이죠~ 재미있는 포스팅 잘봤습니다.^^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TW 성진주 2010/07/12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클라우팅컴퓨팅, 아이패드 ㅎㅎ
      요즘 핫한 단어들이네요 ㅋㅋ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9. 드자이너정군 2010/07/13 0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상하면 언젠가 이루어지겠지요.

    그런 환경은 금방 올것 같네요

    클라우드 환경은 이렇게 계속 발전하는건가요?

초보의 입장에서 본 UX 디자인과 매뉴얼

통신서비스를 말한다 2010/06/03 10:15

요즘 사용자는 단순히 물건을 사서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여론을 형성하고 결국 제품의 기획단계에도
영향을 주는 프로슈머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품의 UX 디자인도 하루가 다르게 사용자의 경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UX 디자인이란?
UX 디자인(User eXperience 디자인)은 사용자가 이전에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디자인입니다.(좋은 글들이 많아서 제가 아는 범위에서만 적겠습니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에 로그인할 때, 두 개의 빈 칸 중 위(앞)의 빈 칸에는 아이디를,
아래(뒤)의 빈 칸에는 비밀번호를 적는 것이 UX가 반영된 로그인 절차입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UX를 고려하여 조금 더 나은 제품을 만들고자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업에게 혹독한 시련(?)을 주는 UX 디자인이지만, 이상하게 기업에 납품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이 잣대가 관대한 것 같습니다.



잘못된 UX 디자인과 피해

그 예로 친구네 회사의 인트라넷을 들 수 있습니다.
제 친구는 얼마 전 바뀐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하기 위해 인트라넷에 접속하였습니다. 

보통 포털처럼 화면 왼쪽에 있는 상자(포털에서 로그인/로그아웃 버튼과 개인정보가 있는 상자)에
개인정보 버튼이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1차 시도, 실패)

다음은 로그아웃 버튼 근처에 개인정보 버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로그아웃 버튼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로그아웃 버튼 옆에도 개인정보 버튼이 없었습니다.(2차 시도, 실패)

다시 메인 화면으로 돌아와 메뉴를 보니, 첫 번째 메뉴의 카테고리 안에 ‘개인정보’ 메뉴가 있었습니다.
‘이거구나!’ 라는 생각으로 개인정보를 클릭하여 들어갔지만, ‘개인정보 설정’이라는 메뉴가 있었음에도
개인정보를 전혀 설정할 수 없었습니다.(3차 시도, 실패)


이쯤에서 제 친구는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로그인하고 들어온 사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수정하겠다는데,
개인정보가 국가 기밀도 아니고 이렇게 숨겨둬야 하나?!’ 라는 생각에

그냥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지 말까라고 생각하다가, 그래도 연락이 안되면 자신만 손해라는 생각에 다시 메뉴들을 정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네 번째 메뉴의 카테고리에서 ‘개인정보’ 메뉴를 발견했고, 휴대전화 번호를 고칠 수 있었습니다.
(4차 시도, 성공!)

제 친구는 해당 메뉴를 찾았다는 기쁨보다 무슨 미로 찾기도 아닌데 ‘왜 이렇게 복잡하게 메뉴를 만들었나’ 라는
짜증이 더 컸다고 합니다.
만약 저였다면 3차 시도에서 이미 포기하고 웹을 닫아버렸을 것입니다.

이런 문제가 일반 웹포털에서 발생했다면 이 사이트를 계속 사용할까요?
제 친구는-그리고 친구네 회사 사람들은- 회사에서 구매하여 배포한 것이기에 모든 불편을 감수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보다, 많고 다양한 기능이 더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결국 기업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고, 그런 사람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결코 성공한 제품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이런 UX 디자인의 실수가 개인정보 수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영업관련 프로그램이나
회계 프로그램의 일이라면 작업 능률에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


UX 디자인과 매뉴얼
UX 디자인은 단순히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장치가 아니라 회사의 이미지와 제품의 품질,
구매에도 영향을 미치는 장치입니다.
덧붙이자면 잘 만들어진 UX 디자인은 매뉴얼을 쓰는 저희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매뉴얼을 작성할 때 저희는 사용자가 메뉴를 선택하는 순서를 생각하여 매뉴얼을 작성합니다.
따라서 UX 디자인이 잘 되어있다면 사용자에게 사용 절차에 대해 설명하기도 편리하고,
읽는 사용자도 순서가 짧아져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친구네 회사 인트라넷에서 개인정보를 수정하는 절차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 기능을 설명하려면 적어도 4번의 순서를 설명해야 합니다.

1. 메인 화면에서 네 번째 메뉴를 선택
2. 카테고리에서 개인정보 메뉴 선택
3. 수정 버튼 클릭 후 개인정보 수정
4. 저장 버튼 클릭
하지만 일반 웹포털처럼 로그인/로그아웃 상자 옆에 ‘개인정보’ 버튼이 있다면, 그 순서는 2단계로 줄어듭니다.

1. 메인 화면에서 개인정보 버튼 클릭
2. 개인정보 수정 후 저장 버튼 클릭
이렇게 기능을 설명하는 글의 길이 짧아지면 사용자도 이해하기 쉽고 매뉴얼을 작성하는 사람도
고민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쓰다 보니 왠지 매뉴얼을 쉽게 쓰고 싶으니 다들 UX를 고려해서 잘 설계해 주세요! 라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
좋은 UX 디자인은 사용자에게 편리함과 일의 능률을, 기업에게는 좋은 이미지를, TW에게 작성의 편리함을 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지 않을까요?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센터 TW 권은경사원

VoIP, XSP..에 열광하지만 때로는 모닝 커피 한 잔에 더 취하고픈 TW(Technical Write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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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oneyball BlogIcon 배리본즈 2010/06/03 1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 Favicon of http://nextgoal.tistory.com BlogIcon 티비의 세상구경 2010/06/03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부 사이트에서 개인정보 변경해줄때
    찾아헤메던 일이 있어서 그런지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

  3. Favicon of http://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10/06/03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UX라는게 참 어려운 부분 이죠..ㅎ
    그래도 조금만 신경쓰고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좀더 나은 UI를 가질수 있는 것들도 많은데 참 안타 깝더군요.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두_ 2010/06/03 1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드자이너 김군님이 UX를 다 고쳐주세요..ㅋㅋ

      아무래도 사용자 입장에서 만들려다 보면 개인의 경험이 들어가다보니 쉬운일은 아닌듯 합니다..ㅜ.ㅠ

  4. Favicon of http://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2010/06/04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플 유저인터페이스가이드라인의 경험치들을 잘 모아보면 ux디자인들이 마구 나올수도 있겠네여^^;;

[CEO 칼럼] CEO만 모르는 소통에 대한 이야기들 1

CEO칼럼 2010/01/05 10:13



제너시스템즈 인트라넷에는 CEO의 말과 글’이란 코너가 있습니다.
대표이사인 제가 이런 저런 회의나 행사에서 한 말이나 소통지 등에 기고한 글 등을 커뮤니케이션 부서에서
소개하는 코너이지요.

사실, 코너는 제가 먼저 요청해서 만든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내용을 올릴 때도 제게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커뮤니케이션 부서에서 편집의 전권(?)을 갖고 운영하고 있죠.

제목도 마음대로 뽑고, 소개하고 싶은 내용도 그 부서 재량입니다.
제가 아무리 힘주어 얘기해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소개하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내 말실수다 싶은 내용도 여과 없이 나갑니다."
제 말에 관한 한 사내언론인 셈이지요. 


그래서 때로는 제가 한 말의 본뜻과 다른 내용이 실리기도 하지만,
그 또한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렇게 들었다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어서 수정 요구를 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한데요, 제가 만일
하나 둘씩 관여하기 시작하면 혹시라도 눈치(?)를 보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
 

보통 새로운 내용이 올라오면 우리 직원 300명 중 250명 가까이 보고 가는데요,
전혀 강제는 없습니다
.
그래도 언제부턴가 많은 사람들이 봅니다.

제 얘기를 실제 듣는 사람은 많아야 열 댓 명이지만
제가 한 얘기는 200명 넘는 사람들이 듣게 되는 것이죠.

게다가, 우리 회사가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이다 보니,
소통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고, 사내 메신저를 통해 직원 간의 소통도 활발한 편입니다.
사장과 직원 간의 대화를 포함해서요.

이쯤 되면 소통이 잘 되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그런데, 최근에 사원/대리급에게 개선해야 할 것들을 제안해 보라고 하니,
소통의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저에 대한 주문도 많았고요. 

늘 느끼는 것이지만, 다시 한 번 소통이 어렵다는 것을 실감했고,
그 동안의 소통에 대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느낀 소통의 문제"에 대해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글쓴이 : 강용구 CEO

연세대 전기공학
대우통신
전자통신연구원 (ETRI)
데이콤연구소
現 제너시스템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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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허니몬의 생각

    Tracked from sunfuture's me2DAY 2010/01/11 11:26  삭제

    CEO만 모르는 소통에 대한 이야기들 1 / 2, 제너시스템즈 기업브로그 // 이건 굳이 CEO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흔하게 겪고 있는 소통의 장애가 아닐까 생각한다.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하는 정부도 그렇고, 가카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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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멜랑꼴리 2010/01/05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 강사장님의 글들을 눈여겨 봐왔는데,
    소통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시더군요.
    하기야, 얼마 전부터는 국가적으로도
    소통이 핫이슈이니까요.
    다음편이 정말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