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도 타이밍이 중요한 이유

CEO칼럼 2010/07/06 10:03


지난 글 적재적소의 인재등용, 기득권의 논리인가? 서 이어집니다.


여섯 번째 비틀기 : "적재적소를 조직 안에서만 찾아서는 안 된다."

제 생각에 사람 능력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극소수의 천재와 극소수의 둔재를 제외하면 99% 정도의 사람은 엇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능력을 발휘하고 아니고는 자리에서 차이가 날뿐입니다.

자기와 맞는 자리에 가면 그 사람의 가치가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게 되겠지요.


그런 점에서, 어떤 사람이 그 조직 안에서 적절한 자리를 찾지 못하면

껴안고 있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이나 다른 방법을 통해 그에게 맞는 자리를 찾아줄 자신이 없으면

과감하게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또 다른 적재적소 인사이고,

그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일곱 번째 비틀기 : "적재적소에 적시가 빠졌다."

얼마 전까지 월드컵으로 밤잠을 설치신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경기 종료 몇 분을 남기고 교체 멤버로 들어온 선수가 결승골을 넣었을 때,

감독의 용병술에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야구 경기를 봐도,어느 누구를 선발 투수로 기용하는 지도 중요하지만,

교체 타이밍을 얼마나 잘 잡는지가 승패의 분수령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사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바꿔줘야 할 때 바꿔줘야 하고, 쇄신이 필요한 때 쇄신해야 합니다.

시기를 놓치면 아무리 좋은 인사를 해도 효과가 반감되거나 큰 낭패를 보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적재적소와 함께 적재적시도 간과해선 안 됩니다.

 

여덟 번째 비틀기 : "내가 나를 모르는데 누가 나를 적재적소에?"

“내 적성이 무엇일까? 나는 어느 자리에 잘 맞을까?”

사회생활을 20년 넘게 한 저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거슬러 올라가 고등학교 시절에 내가 왜 이과를 선택했는지,
과연 나는 이과 적성인지, 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다른 사람이 나를 알까? 


나를 모를 뿐만 아니라, 내가 가야할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가는 그 자리의 미션이 뭔지, 어떤 능력을 필요로 하는지 등등

 

그래도 사람들은 쉽게 얘기합니다. “그 사람은 이러이러하니, 그 자리가 딱이야~” 

그래서 저는 인사 담당 조직의 역할이 크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모르는 나를, 내가 모르는 자리에 딱딱 맞춰줘야 하니까요.



아홉 번째 비틀기 : "보이지 않는 손으로 적재적소 인사"

누가 간섭하지 않아도 시장에서의 수요 공급에 의해 자원이 최적으로 배분되어지는 것과 같이,

인력 역시 가만히 놔둬도 구인과 구직 간의 보이지 않는 흥정에 의해ㅡ적재적소 배치가 가능해질 수 있지 않을까?

 

좀 더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면,

사람을 찾고, 일자리를 찾는 모든 정보가 DB 한 군데 모일 수만 있다면 가능한 일 아닌가?

 

인사권자라는 ‘보이는 손’에 의해 벌어지는 이런 저런 농간으로부터 자유롭고

적재적소의 이상이 완벽하게 실현되는 인력시장!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런 인력시장은 좀 삭막해 보입니다. 기계에 종속되는 것 같아 섬뜩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전혀 염려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인사권이라는 노른자위 권력을 놓을 인사권자는 없을 테니까요.

  

끝으로, 진짜 딴지 거는 사족

“인재를 '적재''적소'에 쓴다.”란 말을 자주 씁니다. 심지어 신문에서도.

適材 : 적절한 인재를, 適所 : 적절한 곳에 쓴다는 말이니까,

驛前 앞과 같은 동어반복 아닌가요?


글쓴이 : 강용구 CEO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아들딸들에게 자신 있게 입사를 권유할 수 있는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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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ooby1993.tistory.com BlogIcon Kooby 2010/07/06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포츠에 비유한 것이 정말 적절한 것 같아요.

    덕분에 좋은 글 읽고 갑니다. ^ ^

  2.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10/07/06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재적소 적재적시 정말 인사의 핵심표현으로 압축해 주신 것 같습니다.
    날카로운 글 잘 읽었습니다.

  3. Favicon of http://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10/07/06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재를 알아 보는것도 참 대단한 능력이죠.
    처음에는 재목보고 인사라고 해서 다른 인사를 생각했다는..ㅋㅋ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두_ 2010/07/06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목 올릴때 약간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1주년때 빠지고 말씀드리기는 못했지만
      드자이너 김군님이 1년동안 가장 많이 오셔서 댓글을 달아주셨더라고요^^;(회사에서 저인줄 알고 오해하고 있어요..ㅎㅎ)

      항상 감사드리며
      여름날 냉방병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건승!!!)

  4. 느릿느릿 2010/07/20 1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네요. 적재적소만큼 적시도 중요하군요. 좋은 일도 타이밍 잘 잡아야 칭찬받지 뒷북치면 에너지는 다 들면서도 효과가 꽝이잖아요.

적재적소의 인재등용, 기득권의 논리인가?

CEO칼럼 2010/06/30 07:52


“알맞은 사람을 알맞은 자리에 쓴다.” 이 말처럼 인사에서 중요한 원칙이 있을까요?

그런데 너무 지당하고 옳은 말이어서 한 번 딴지를 걸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첫 번째 비틀기 : "열사회에서 적재적소는 공염불이다."

저는 우리나라 같이 모든 것이 수직으로 줄을 서 있는 사회에서 과연 적재적소가 가능할까 하는 의문을 갖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최근에 와선 그래도 많이 약화되었지만, 
아직도 대학 학과가 커트라인 순으로 줄을 서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의 적성에 상관 없이 공부 잘하는 학생은 의대나 상대를 가겠다고 합니다.

이런 사회적 토양에서 과연 적재적소가 원활하게 작동할까요?

 

오래 전에 TV에서 ‘사랑의 스튜디오’ 란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미혼 남녀들이 대화를 나누다가 호감이 가는 사람을 찍어서, 서로 작대기가 맞으면 커플이 이루어지는 프로였습니다.

그런데 대개 보면 직업이 좋거나 외모가 출중한 사람에게 일대다 대응으로 집중이 됩니다.

적재적소의 배분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지요.

 

예를 하나 더 들어보겠습니다.

행정고시에 합격하면 연수를 마치고 배치 받을 부처를 정합니다.

지금은 바뀌었는지 모르지만, 과거에는 이렇게 부처를 정했다고 들었습니다.

칠판에 TO가 있는 부처 이름을 적어놓고, 고시와 연수원 성적 1등부터 한 명씩 나와서 부처를 고르는데,

우선적으로 TO가 채워지는 부처 순서가 정해져 있었다고 합니다.

간혹 좋은 성적을 받은 사람이 뜻밖의 부처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성적과 인기부서 순이 일치했다고 하더군요.

 

이처럼 수직으로 줄을 선 사회, 다양성이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적재적소가 과연 근본적으로 가능할까요?

 

좋은 점수를 받고도 자기 적성과 장래 희망에 맞춰 점수가 조금 낮은 대학이나 비인기 부처를 지원하면,

아주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 사회에서 말이죠.

 

두 번째 비틀기 : "적재적소는 기득권의 논리가 될 수도 있다."

대개 적재적소를 얘기할 때는 그 앞에 “능력에 따른”이란 말이 붙습니다.

그러니까 능력에 따른 적재적소 인사란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능력이란 뭘 의미할까요?

전문성, 경력, 뭐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것은 이전에 해오던 사람이 앞설 수밖에 없지요.

뒤따라 오는 사람에게는 진입장벽이 쳐지는 것이고,
이런 것이 관행화 되면 속된 말로 “해먹던 사람이 계속 해먹게” 되는 것이지요.

 

여기서 더 나아가 적재적소를 더 심하게 강조하면, 즉 “능력이면 만사 오케이다.”가 되면

흠결이 있는 사람도 활개 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지요. 

해방 후에 화려하게(?) 복귀한 일제 경찰도 전문성이나 경륜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으니까요.

 

멀리 갈 것 없이 요즘에도 이런 기득권은 통합니다. 밖에서 사람을 데려오려고 하면, 이에 대항하는 논리로

“이 일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누구다.”면서 조직 안에 있는 사람의 밥그릇 지키기에 나섭니다.

또한 과거에 잘못을 저지른 사람도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실용주의의 방패 뒤에 숨어 자리를 차지합니다.

이런 '밥그릇 지키기'나 '실용주의' 모두 적재적소입니다.
 

마찬가지로, 특정 대학 출신들이 똘똘 뭉쳐서 서로를 적재적소에 천거해주면

그 대학 출신들이 요직을 독식하는 결과를 나을 공산도 큽니다.

그래도 그것이 적재적소 원칙이 추구하는 효율성 증대에 부합한다고 강변하면 할 말 없지만요.

 

 세 번째 비틀기 : "적재적소로 가면 안주하기 십상이다."

“레일 위를 달리는 기차는 다른 길을 갈 수 없다.” 이 글을 쓰면서 갑자기 생각난 말입니다. 

자신에게 딱 맞는 자리에 가면 편안합니다.그러면 서서히 변화가 두렵습니다.

가급적 현상유지를 원합니다.

 

적재적소에 충실한 결과가 “ 그 밥에 그 나물”이 되는 것이지요.

“좋은 것이 위대한 것의 적” 이라고 갈파한 짐 콜린스의 말처럼요.

 

불편함과 부족함이 혁신의 동력이 되는 것처럼 인사에 있어서도 자기에게 맞지 않는 것 같은 낯설음과 불안정함이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하고, 무언가 바꿔보고 싶은 의욕을 부추기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으면, 배치 받은 사람은 편한데, 조직의 장래는 불편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네 번째 비틀기 : "조직도 적재적소의 역발상이 필요하다."

위의 안주 얘기가 개인에 초점을 맞췄다면 조직이란 관점에서도 같은 얘기가 가능할 것입니다.

통상 조직은 전문성 있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왜냐고요?

조직은 생리상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호하고,
그러면서도 효율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을 충족시켜줄 적임자는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래서 적재적소의 첫번째 기준으로
전문성을 내세웁니다.

그런데 우리 같이 인재 풀이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전문성 있는 사람은
그 사람이 그 사람입니다.

그래서 '회전문 인사',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인사'와 같은 말들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이런 경우에 전문성이 아니라 개혁성이라는
잣대를 들이대면 어떨까요?

그러면 조직이 변화와 새로운 성장의 전기를
마련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미꾸라지 양식장에 메기를 넣으면 미꾸라지가
훨씬 튼실해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다섯 번째 비틀기 : "적재적소의 고정관념도 문제다."

과거 정부에서 영화감독을 문화부장관에
앉혔다고 언론이 문제 삼은 적이 있습니다. 
군수 출신을 행정자치부 장관에 임명했다가 국회가 시끄럽기도 했지요.

 

저는 그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자리에 무슨 꼬리표가 붙어있나? 

그 자리는 누구만 가야 한다는 자격요건이라도 있단 말인가? 

회사 조직에도 기획실은 누구, 영업부서는 어떤 성격의 사람 등등으로 꼬리표가 붙어 있습니다.

꼬리표 규격에 맞는 사람이 그 자리에 가야 적재적소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모험을 감행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일을 해볼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은
계속해서 배제되고, 쓰는 사람만 계속해서 쓰게 되지요. 

이제 관록과 경력이 빛나는 사람들만의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각광받지는 못했지만,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지는 시대로 가야 합니다.


글쓴이 : 강용구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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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클레멘타인 2010/06/30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특하고 재미 있는 논리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 멜랑꼴리 2010/06/30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다음 메인 뷰에 올랐네요.

  3. 물탱크 2010/07/01 0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님의 글처럼 하루빨리 이런 건강한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그리고 님의 회사도 글과 같은 의지와 창의성으로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

인재를 끌어당기는 조건은 무엇일까?

CEO칼럼 2010/06/22 09:30


인사이야기③
 인재를 키우는 토양 
인재를 끌어당기는 조건은 무엇일까? 인재란 나무는 어느 땅에서 잘 클까?

먼저 생각나는 것이 정당한 보상입니다.
보상에도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우선 생각나는 것이 금전적인 보상입니다.

그런데 어느 설문조사를 보니까우리나라의 인재관리 경쟁력이 선진국의 68%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더군요.
그리고 이 같은 결과를 만든 가장 큰 주범으로 ‘우수 인재에 대한 불충분한 보상체계’를 지목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연공서열이 무너지고, 주변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나고는 있습니다만,
아직도 외국 선진기업에 비해 같은 직급에서 많이 받는 사람과 적게 받는 사람의
급여 차이가 
1/10배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좋다는 얘기는 아니고, 어디가 진짜 선진기업인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공정한 평가를 바탕으로 한 차등 보상임에도 불구하고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못 참겠으니
똑같이 나누자”고 하거나
“균등분배가 도덕적으로 맞고 더 정의롭다.”고 주장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똑똑한 사람들이 잘못도 많이 저지른 우리 역사의 부채 때문인지는 몰라도 
나보다 잘 난 사람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정서와형평성을 내세운 잘못된 평등주의는 
이제 극복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상위 20% 80%를 먹여 살린다는 파레토 법칙이 반드시 맞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느 조직이나 분명 많이 버는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고이 사람들에 대한 대우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조직 전체의 성과가 적어져 
결국 모두가 피해를 본다는 단순한 논리를 이제는 받아들여야 합니다. 

인재를 떠나지 않게 하는 두 번째 조건은 일하는 환경입니다. 
물리적인 환경이 아닌 정신적인 환경 말입니다일방적인 지시나 통제, 권위적인 상사 아래서
보고하는데 시간 다 뺏기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데 용기까지 필요하다면 인재가 붙어있지를 않겠지요. 

지금까지 말씀 드린 보상과 근무환경이 인재를 끌어 모으거나 떠나지 않게 하는 
소극적인 조건이라면다음의 두 가지는 인재를 키우는 적극적인 토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하나가 인재를 인재로서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기대가 참 큽니다.
그러나 그렇게 큰 기대를 해도 기대대로 될 확률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그런데 만약 기대조차 하지 않는다면 결과는 어떨까요?
하물며 스스로를 인재라고 생각하는 어른들에게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기대하고 인정해주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실행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겉만 보지 않고 잠재능력을 평가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기대에 못 미친다는 생각이 들 때도 조바심 치지 않아야 합니다.
성공할 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무엇보다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진짜 인재는 옆에서 자기를 인정해주건 안 하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새로운 목표를 만들면서 전진해 갑니다.
그래서 말장난 같지만,인재는 스스로가 인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인재인지도 모릅니다. 


좋은기업을넘어위대한기업으로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관리 > 기업경영일반
지은이 짐 콜린스 (김영사, 2002년)
상세보기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의 저자 짐 콜린스가 멋있는 말을 했더군요.
“올바른 인재는 관리할 필요가 없다. 철저히 관리해야겠다 싶은 대상이 있다면 그 사람은 잘못 뽑은 것이다.
올바른 인재는 일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책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재를 키우는 두 번째 토양은 자신에게 맞는 일을 주는 것입니다. 

어쩌면 인재는 원래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맞는 자리에서 만들어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 잘하는 것, 즐길 수 있는 것을 맡겨주면 아무리 모자란 사람도 자기 몫 이상을 해냅니다.
더욱이 자기를 스스로를 경영할 줄 안다고 자부하는 인재들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 1,500명을 추적 조사한 연구 결과를 보면
졸업 한지 20년 후에 백만장자가 된 101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100명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성공에 도달했다고 답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
 

그런 점에서 적재적소 인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글쓴이 : 강용구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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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임대감님의 믹시

    Tracked from 임대감 2010/06/22 12:54  삭제

    공조직에서는 방금에서와 같은 프로들은 모난돌이 정을 맞는다고 현실에 맞지않는 부분이 있기도 해요. 분위기보고 자기목소리를 내기위해서는 정말로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씀도 공감합니다. 좀더 성숙한 의식수준의 향상이 절실합니다.

  2. Subject : 다니엘 핑크 : 동기유발의 놀라운 과학

    Tracked from TEDxSeoul 2010/06/30 20:15  삭제

    Career analyst Dan Pink 가 동기 유발의 수수께끼에 대해, 먼저 사회과학 학자들은 알고 있지만 일상 관리자들은 알고 있지 못한 사실 : 전통적인 보상의 개념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처럼 항상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 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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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전기 2010/06/22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재를 끌어당기는 요인으로 보상을 제1순의로 꼽은 점에는 동의하기가 어렵군요
    그것은 특정 직무나 특정 회사에 국한되는 것 같습니다
    대개 도서나 강의를 들어보면 너무 이론적인 면에 치중하는 면이 있읍니다
    보상, 환경, 인정, 적재적소 배치
    4가지를 언급하면 모드 맞는 말이지만
    현실적으로 구현하기에는 가상조직밖에 없을 것 같네요
    좀더 현장지향적인 제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신혜경 2010/06/22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3. 2010/06/22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멜랑꼴리 2010/06/22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본적인 조건 2가지로 "정당한 보상"과 "일하기 좋은 환경"을 드셨고,
    적극적인 조건으로 "인정"과 "적재적소 배치" 2가지를 드셨는데,
    제 생각에는 "장래성"을 보고 모험을 감행하는 사람이
    진정한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강사장님이 드신 네가지 조건도 사람을 당기는 조건으로서 옳은 말씀이지만,
    인재를 끌어당기는 조건은 아닌 것 같습니다.

  5. Favicon of http://www.xenerdo.com BlogIcon 강용구 2010/06/23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인사/인재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나 매우 어려운 숙제인 것 같습니다.

    특히 회사를 운영하면서 "답은 없다. 오늘의 성공이 내일은 실패를, 오늘의 실패가 내일은 성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실패하더라도 끊임없는 도전을 통하여 배우는 것 밖에는" 이라는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가 드리는 이야기가 답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단지 제가 제너시스템즈를 운영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정리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좋은 말씀들 통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6. 멜랑꼴리 2010/06/24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장님 말씀 대로
    우리의 삶이라는 게 "묻고 답하기의 긴 여정"인 것 같습니다.
    얼마나 치열하게 묻고
    얼마나 성실하게 답을 구하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7. Favicon of http://hrm-u.tistory.com BlogIcon opel 2010/06/24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제1순위를 보상으로 든 점, 특히 금전적 보상에 대해 이야기하시는 점에 동의합니다. 물론 저 개인적으로 돈을 바라보고 이직을 하거나 직장을 다니지는 않았다고 자부하지만, 실제 인사업무를 하다보면 평가자체에 대한 관심보다는 연봉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되어 평가의 객관성을 부정하는 형태가 종종 보이곤 합니다. 승진과 연봉의 분리를 아무리 이야기해도 승진했는데 연봉이 안오른다는 불만도 들었지요. 전 연봉보다 일을 강조하는 편입니다. 일을 쫒으시면 돈은 따라온다고 말이죠. 하지만 현실적인 측면에서 아무래도 금전적 보상은 여전히 많은 분들의 주요 관심인 것만은 분명한 듯 합니다.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두_ 2010/06/27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금전적인 보상은 빼고 생각하기 힘든게 직장생활이죠..ㅜ.ㅠ

      그래도 인재를 찾기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함돠^^

  8. Favicon of http://lovecanmakeeverything.tistory.com BlogIcon 아자아자~! 2010/06/24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너시스템즈라는 회사는 정말 매력적인 회사 같습니다.

    이제 it를 배우는 학생으로써 회사운영방침과 설립 이야기 등등 너무나 크게 와 닿았습니다.

    처음 주식을 시작하면서 이 회사를 알게 되었지만 정말 미래가 있는 회사같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소액주주랍니다 ㅎ 오늘 주식 많이 올랐습니다 ㅎ

    처음 회사 블로그에서 제너시스템즈 알기란 코너에서 하나 하나 글을 읽으면서

    26살인 저에게. 여자친구와 같이 이 회사에 입사하고 싶다는 생각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ㅎ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려고 해 아직 c언어도 잘 몰라 지원은 못하지만 ^^:;;;;;;

    삼성보다 더 관심이 가는 회사입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멋진 회사 경영 부탁드립니다.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두_ 2010/06/27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주주이시면서 회사에 관심이 많으시게 되었다니 기분이 좋은 걸요^^;

      멋진 회사경영에 걸맞는 제너시스템즈가 되겠습니다.

  9. Favicon of http://lovecanmakeeverything.tistory.com BlogIcon 아자아자~! 2010/06/25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드디어 상한가 달렸어요~!

    드디어 fmc 빛을 바래나 봐요~!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___________^*

  10. 느릿느릿 2010/07/20 1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당히 분석적인 글이네요. 소극적 조건과 적극적 조건 모두 다 마음에 와닿습니다. 인정하는 말을 해주는 것은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마음은 있는데 입술에서 떨어지지 않으니. 아침에 다짐하고 연습하고 출근해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두_ 2010/07/21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침에 출근하면서 그 말만 생각하며 출근해야 되는건가요?ㅎ
      인정해주는 말과 동시에 행동도 따라주면 금상첨화일 것 같습니다^^;

인사와 조직에 관한 궁금증 스무 가지

CEO칼럼 2010/06/15 10:02

- 인사 이야기 1편 

지금까지 이 공간에서 소통, 창의, 신뢰와 같은 내용으로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기업 혁신에 관한 이야기를 16편에 걸쳐 전해 드렸습니다.
오늘부터는 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사와 조직 관리”에 관한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인사, 조직 관리에 대해서는 누구나 한두 마디씩은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남자들은 군대에만 다녀와도 어떻게 하는 것이 조직 관리를 잘하는 것인지 잘 알고 있고,
여직원 휴게실에서 오가는 말들이 인사 관리의 정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사나 조직관리에 관한 한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관전평을 할 수 있다는 얘기지요.
 

그런데 막상 인사와 조직 관리를 해야 하는 위치에 가면 왜 잘하는 사람이 드문 것일까요?
단적인 예로 역대 정권 모두 인사를 잘못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들 하니까요.

10년 넘게 CEO 자리에 있습니다만,
역시 가장 어려운 게 인사와 조직 관리인 것 같습니다.
잘 뽑고, 잘 키우고, 잘 쓴다는 것이 말은 쉽지만, 사실은 그게 전부 다지요.

일의 성패라는 게 결국 사람에 달려있으니까요. 국가경영이건 기업경영이건 간에 말입니다.
오죽하면 “人事(인사)가 萬事(만사)”라고 했겠습니까? 그러니 인사가 어려울 수밖에요.
그래서 앞으로 드리고자 하는 인사와 조직에 관한 이야기는 저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과 같은 것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생각해보기 위해 제가 발제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함께 생각해보고 싶은 주제는 대략 이런 것입니다.

- 인사는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 도대체 그 원칙이란 게 뭘까?
- 직원들이 떠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 객관적인 평가란 게 과연 가능한 이야기인가?
- 인재, 인재 하는데, 대체 누가 인재인가?
- 적재적소 인사가 말처럼 쉬우면 얼마나 좋을까?
- 직원들이 인사에 불만을 갖게 되는 경우는?
- 조직 내에서 청출어람을 실현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어떤 사람을 중용해야 회사가 잘 될까?
- 회사 떠나는 직원들에게 욕먹지 않는 회사가 되려면?
- 좋은 사람을 뽑는 면접의 기술은 무엇일까?
- 경쟁을 부추기는 게 나을까? 연대를 강조하는 게 나을까?
- 코드인사는 나쁜 것인가?
- 손 안 대고 코 풀 수 있는 조직 관리 방법은 없을까?
- 인력의 내부육성과 외부영입, 득과 실은 무엇일까?
- 동기부여는 돈과 승진으로만 가능한 것일까?
- 유방과 조조, 누가 더 훌륭한 인사 전문가일까?
- 카리스마 리더십의 명과 암은?
- 인사를 亡事로 만드는 주된 요인은?
- 1+1=2-@가 되는 역시너지효과는 왜 일어나며 어떻게 막을까?
- 핵심인재 vs 팀워크, 사람 vs 조직력 어느 게 우선일까?



평소에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쭉 나열해봤습니다만, 이 모든 것을 글로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대략의 목차는 있어야 할 것 같고, 이렇게 못을 박아 놓아야(?) 저 스스로도 부담감을 갖고
쓸 수 있을 같아 우선 저질러봤습니다.  

위에 열거한 주제를 모두 다 다룰 수는 없겠지만,
다음 주부터 하나씩 하나씩 여러분과 함께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쓴이 : 강용구 CEO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아들딸들에게 자신 있게 입사를 권유할 수 있는 회사,
전 세계 모든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
기계와 기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제공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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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cialstory.kr BlogIcon 권팀장 2010/06/15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사관리를 제대로 못해 조직이 큰 어려움을 겪는 경험을 지켜본 적(?)이 있는바...
    이후의 포스팅들이 사뭇 기대가 큽니다. ^^;

    이번주 부터 장마가 시작이라는 뉴스를 들은것 같은데,
    컨디션 잘 챙기세요~~!!!

  2. 머큐짱 2010/06/23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회사가 잘 되려면 이렇게 해야한다"라고

    이러쿵 저러쿵 지저귀는(?) 사람 중의 한명이지만,,

    막상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하라고 하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버리는게 사실입니다.

    다음부터 기고되는 주제들을 보면서 차근차근 생각해보아야겠습니다.

  3. Favicon of http://moova.tistory.com BlogIcon moova 2010/06/25 1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거해 주신 목록들 중 하나하나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같이 생각해 볼 시간을 갖는다는게 참 의미 있는 일인 것 같기도 해요. rss에 등록해 둡니다.^^

  4. 청년실험실장 2010/07/01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의 글이 기대됩니다 : )

  5. 말하는나무 2010/07/02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원들이 떠나는 이유는 저도 조직을 이끌면서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일단 크게 3가지로 압축됩니다. 특히나 내부에서 인재로 인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간다는 것이 재미났읍니다

    1. 상사와의 불화 ( 상사와 상성이 맞지 않는다면 어느 누구도 오래 버티지 못합니다 특히 능력이 있는 사람일 수록 다른 곳에서도 할 수있다는 자신이 있어서 나가게 됩니다. )

    2. Feed Back 체계
    누구는 놀면서(?) 자신 공부나 하는 사람과 하루에 몇시간도 모잘라서 계속해서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 동일한 대가를 받는 다면, 자신이 하는 것에 대해 회한이 들고, 그것은 곧 회사에 대해 정이 떨어지는 역활을 합니다. Feed back 은 어떤 식이든 필요합니다

    3. 과중한 업무
    일을 잘하는 사람일 수록 새로운 것에 대한 욕심도 많고,일처리도 빠릅니다. 그러나 일 잘하는 사람일 수록 일을 빨리 처리해서 자꾸만 다른사람의 일을 떠 맡게되는 경우가 많고, 일을 주어버린 사람은 일찍 퇴근하고 일잘하는 사람은 자신이 하고픈 것도 못한 채 업무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 경우 또한 자신의 처지에 회한이 들고, 회사를 나가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