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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고달픈 스마트폰, 정보공유 하는건 어떨까?

통신서비스를 말한다 2010/07/14 10:17

외국에 나갈 때 고달픈 스마트폰, 정보를 공유하자

어느 새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주변을 빙 둘러보면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정도가 됐습니다. 
여전히 일반 휴대폰을 쓰는 이들도 많지만, 국내에서도 스마트폰을 쓰는 이들이 제법 많아졌다는 방증이겠죠. 
올해에만 400만 대 시장이 될 것이라고 하니 머지 않아 더 많은 스마트폰 이용자를 보게 될 듯 싶네요.

사실 스마트폰을 쓰면서 많은 변화를 느끼는 이들이 많을 겁니다.
예전에는 다른 이들과 통화나 문자만 잘 주고 받으면 그만이었지만,
스마트폰을 쓰는 지금은 데이터를 쓰지 못하면 여러 모로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이거나 업무를 위해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하는 메일도 그러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지인에게 글을 남기거나 블로그를 관리하는 일 등 언제나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데이터를 쓰는 일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이나 다른 사람이 작성한 문서를 공유하기도 하고,
지도 같은  기반 서비스나 증강 현실 앱을 즐기는 이들도 많습니다.
이 모든 것을 제대로 하려면 자유롭게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여건이어야만 하죠.

때문에 스마트폰을 쓰는 이들은 대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한 뒤 쓰고 있을 겁니다.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꼭 필요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죠.
자기가 쓰는 데이터 통화량에 따라서 일정량을 쓸 수 있는 데이터 상품을 구매해 놓고 부담없이 데이터를 즐기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정해진 범위 안에서 데이터 소비가 자유로운 국내와 달리 
외국에 나가면 스마트폰 만큼 괴로운 것도 없습니다.
국내의 정액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되어 있어도 외국에서는 이 요금제가 조금도 적용되지 않다 보니
국내에 있을 때만큼 자유롭게 데이터를 쓸 수 없는 환경으로 바뀌는 탓이죠.

현지 로밍 통화의 요금 체계가 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데이터 로밍 요금도 보통 만만찮은 게 아닙니다. 
텍스트 단위의 데이터는 그나마 부담이 적지만, 사진이나 지도 이미지를띄울 때는 단단히 각오해야만 하지요.

싱가포르에 갔을 때 실제로 가져갔던 무선 공유기

싱가포르에 갔을 때 실제로 가져갔던 무선 공유기


때문에 외국에 스마트폰을 들고 나갈 때는 어떻게 데이터를 써야 하나 참 고민이 많은데, 그러다보니 이런 '생쇼'도 한 적이 있죠.
지난 해 가을 싱가폴에 출장을 갔을 때는 무선 공유기를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무선 공유기를 호텔에 설치해 놓고 인터넷 전화와 노트북, 스마트폰을 접속해서 쓰기도 했습니다.
실제 이런 사람들을 위해 휴대용 무선 공유기를 파는 업체도 있는데, 이것이 나름 쏠쏠한 방법인 듯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무선 랜 신호가 도달하는 호텔 안에서만 쓸모있을 뿐이지,
정작 호텔 밖을 나가면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습니다.
올해에도 대만과 홍콩에 출장가면서 공유기를 가져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가져가기를 포기했습니다.
길거리를 걸어다니면서 데이터를 쓸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이죠. 

디링크가 판매했던 휴대용 무선 AP

디링크가 판매했던 휴대용 무선 AP


그렇다고 과감히 데이터 로밍을 쓰기는 겁이 나더군요. 
역시 얼마나 많은 요금이 쏟아질 지 알 수 없어서 스마트폰의 데이터 로밍 옵션이 꺼 있는지 두번 세번 확인하고 
또 확인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지난 달 말 다녀온 홍콩에서는 그런 부담 없이 마음껏 스마트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 로밍을 안 쓰는 대신 현지의 이통사의 무선 랜 서비스를 이용했기 때문이죠.
홍콩은 무선 랜 설비가 정말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편의점과 공중 전화 박스마다 거의 모두 무선 랜이 있는데, 홍콩 시내 어디에서나 이 이통사의 무선 랜이 잡혔던 터라 부담없이 데이터를 쓸 수 있었습니다.

홍콩에서 구매했던 선불 심카드

홍콩에서 구매했던 선불 심카드


무엇보다 현지 이통사에서 파는 선불 심카드를 스마트폰에 꽂은 뒤
무선 랜 이용권을 구매해서 쓴 터라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었습니다.
물론 국가 잠금이 해제된 스마트폰이기에 가능했던 일이지만, 모처럼 편한 마음으로
스마트폰을 썼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더군요.

하지만 이처럼 마음 졸이지 않고 무선 랜을 쓸 수 있는 나라는 분명 많지 않을 겁니다.
홍콩처럼 무선 랜이 잘 갖춰진 도시가 얼마나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현지에서 구매한 선불 심카드가 통화를 위한 것이라 실제 데이터를 쓰는 비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게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나라마다 데이터를 값싸고 편하게 쓰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도 일이겠더군요.
한 번이라도 다녀온 나라의 데이터 서비스를 써 봤다면 그 다음에는 훨씬 쉽게 데이터를 쓰겠지만,
두 번 나갈 계획이 없는 나라에서데이터를 쉽게 쓰는 방법을 찾느라 시간과 돈을 쓰는 것도 낭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국내 이통사가 쉽게 풀어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국내 이통사가 외국 이통사와 제휴해서 데이터를 적절한 금액에
데이터 로밍을 쓸 수 있게 해 준다면 좋겠지만
,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더군요.
요금 체계를 비롯해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하면 이를 실현하는 것은 어렵다고 합니다.

결국 이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은 이용자여야 합니다.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이 외국에 나가 데이터를 쓰지 않을 수도 없으니
난감한 일이겠지만, 결국 방법을 찾아내는 이들이 많을 겁니다.

그 방법을 혼자만 알고 있는 것보다는 이제 공유해 보는 게 어떨지요?
각 국가별 접속 정보가 하나둘 씩 모이면 언젠가 내가 필요로 하는 정보도 누군가로부 얻을 수 있게 되겠지요.
결국 누구나 쉽게 외국에서 자기의 스마트폰을 값싸고 편하게 쓴다면 더 많은 이들로부터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을 겁니다.

외국만 나가면 반쪽이 되는 스마트폰.
그 고통에서 해방되는 가장 빠른 길은 외국에서 스마트폰을 쓰는 모든 이가 정보를 공유하는 것 뿐입니다. ^^

[본 글은 IT  전문 블로그 칫솔닷컴(http://chitsol.com)의 칫솔님이 기고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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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너시스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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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4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10/07/14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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