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블로그 컨텐츠, 소셜네트워크 세상과 인연은...

제너인 이야기 2011/11/01 06:30
오늘 글부터는 제너시스템즈 기업블로그의 도약에 대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어려웠던 시절은 생각할 수록 눈물이(?)앞을 가리네요. 궁금하신 점들은 어려웠던 부분이 궁금하시겠지만 말이죠^^;


지난 글을 못보셨다면 아래 링크로 가셔서

글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너시스템즈 기업블로그의 다음 view 첫 베스트 등극

기업블로그를 오픈한지 약 3개월이 넘은 시점,

갑자기 방문자가 마구 몰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담당자였던 저의 입에서는 눈이 휘둥그래지면서,

"따봉~~~"을 외치며 보스께 드디어 방문자가 몰리기 시작했다며


들뜬 목소리로 급히 얘기를 했습니다.



원인을 찾아보니 당시에

블로그스피어 세상에서 유명하던 일명 떴다가 되는

다음view의 베스트에 올랐던 것입니다.

게다가 안철수연구소의 CEO이신 김홍선

대표님께서 방문하셔서 댓글도 달아주셨던

IT Shock를 받았던 날이기도 합니다.^^;
기업이 인터넷전화를 도입하려는 이유
추천 52회, 방문자수 약 1000명...


역시 이 맛에 다음 view의 베스트에 오르려고

블로거들이 노력하는가 보구나..


라며 다음 글을 또 다시 준비했습니다만,

그 이후에 몇 개월은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직장인들에게 관심받기 시작한 CEO칼럼

당시에 필진들에게 글을 받기 시작하며,

대표이사님의 글도 받으면서 발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필진들의 글은 1회 정도 기고를 해주셔서,

필진 분들께서도 숙제 제출 이외에

다른 의미를 못두시고 계셨지만



(이게 현실이긴 했죠.

관심이 바뀌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그건 다음에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CEO칼럼



대표이사님의 글이 관심을 못받는 다는 것은

홍보팀의 입장에서 참 난처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다행이도 그 글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추천수도 많아지고,

view도 꽤 많아지기 시작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곧 CEO칼럼도

베스트의 반열(?)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글이 베스트에 오르기 시작하다.


그 이후에는 특허담당자, 영업대표님, 칫솔님, 학주니님

등의 기고글까지 베스트에 지속적으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인사담당자가 고마워한 제너시스템즈 기업블로그

제너시스템즈에서 지난번 Qook TV에 방영된

2009 취업 서바이벌 꿈을 Job아라!


라는 코너로 나갔던 방송을 기업블로그에

올린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 방송은 양방향 구인구직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이며

전자신문 컨소시움,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제작지원으로 방영된 영상의 일부를 소개하였던 내용으로

당시에 다음view 베스트에 오른 뒤 포털사이트

다음의 메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 글로 인해 인사담당자 분께서는 주변에서


"니가 쓴글 보고 연락했다.., 글 잘 쓰던데?"

라며 연락을 자주 받았다고 합니다.



그 날 인사담당자 분께서는

하루종일 F5(새로고침)버튼을 누르시며

퇴근 전까지 다른 일도 안하셨다고 하네요^^;

이런 일들이 조금씩 발생하면서

제너시스템즈 기업블로그에는 역사적인 일이

생겼습니다. 그게 뭐냐면 말이죠...


바로 이찬진 대표님과의 인연에 대한 글을

다음 번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글쓴이 : 제너시스템즈 기획조정팀 김정훈님 [감정은행]


사내외 커뮤니케이션 업무에 매진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 놀기를 좋아하는 은둔폐인이다.
제너시스템즈의 기업블로그에서 만날수 있으며, 감정은행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등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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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를 품는 세종대왕의 포용력, 그 양면성은..

제너인 이야기 2011/06/16 06:30
조선 4대 국왕인 세종대왕에 대해서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아마 일생과 업적에 대해서 어렴풋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한글 창제를 하여 우리가 지금까지 쓰고 있고, 해외에서도 패션과의 접목으로 멋진 글자로 인식되기까지도 했습니다.

그의 업적이라면
집현전을 설치해 신진학자들을 등용하고, 학문에 힘쓰게 하였고
인쇄술을 정비해 백성들을 위한 수많은 책을 편찬했고
측우기, 해시계, 물시계 등의 과학기구를 만들었으며
법령과 악제를 정비했습니다.
그외 다수 등등...


와우...
엄청나지 않습니까?

이런 수많은 업적들이 가능했던 것은 왕권 중심의 권력이 있었기도 하지만 재능이 뛰어나고 훌륭한 신하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왜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꺼내냐고 물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실은 이렇습니다.


나는왜사라지고있을까타인과함께하는가장이기적인생존전략포용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관리 > 조직관리일반
지은이 정현천 (리더스북, 2011년)
상세보기


세종대왕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참 본받을 만한 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직장에서도 그런 부분이 지당하다고 여겨지며 각종 서적에서도 언급되고 있지요. 해외 유명한 분들의 사례도 있습니다만, 조선시대의 한 획을 그은 세종대왕도 분명 눈여겨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위의 책에서는 세종대왕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학자나 전문가들이 세종대왕에 대해서 연구를 하다보면 그를 제대로 이해하기가 어렵다고요...
온화한 듯하면서 강경하고, 강경한 듯하면서 온화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토론을 할때에는 버릇이 없어 보일 정도로 고집스러운 주장까지 다 들어주는 한편
본인이 한 번 세운 의견은 쉽게 물리는 법이 없었다고 합니다.

사람을 쓰는 문제에 관해 의논하자
라는 운을 띄우신 후
너의 말이 참으로 옳고 아름다우나 이러이러해서 들어주지 못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http://www.flickr.com/photos/moregoodfoundation/5138622101/


세종대왕의 리더십도 실제로는 이렇다고 합니다.
그가 등용한 유명한 대신이나 학자들 가운데 꼬투리를 잡자면 잡히지 않을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세종이 왕위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유정현은 아주 인색한 고리대금업자,
집현전 학자들중 한 명은 생활은 검소하나 재산 늘리기를 좋아하였고
최고의 천재라고 칭송받았던 변계량은 아내가 아들을 낳지못해서 결혼을 수차례하 하였다네요.
조선에서 가장 뛰어난 정승이었던 황희는 서얼출신으로 공격받으며, 역적의 아내를 숨겨두고 간통을 저질렀다며 탄핵을 받았다고 하여 나중에는 귀양살이까지 했다고 합니다.
결정적으로 요즘에도 화두가 되는 뇌물사건에 연루된 병조판서를 사돈까지 맺으면서 총애를 하였으나 다른 사람들이 사직을 간청한 사건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은 청렴성이 능력에 앞서 공직자의 제1조건인 현대시대와 비교해보면 정말 이해가 되지 않죠.
그런데, 출신성분이나 평판이 않좋았던 사람들의 단점을 가다듬고 장점들을 발휘하도록 하여 지금의 업적을 만드신 분이 세종대왕이라고 하는 점은 대단한 것이죠.

직장생활 속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리더십도 중요하지만 팀원들의 단점을 어떻게 잘 가다듬어서 장점을 잘 발휘하게 하는지가 중요한 이 시대에 세종대왕은 어떻게 보면 양면성을 지닌 분이셨고, 그런 리더십이 칭송받는게 아닌가 하고 말이죠.

[CEO칼럼] - 인사이트를 원하는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CEO칼럼
혹시나 이 책을 읽고 나서 저처럼 세종대왕이 이런 분이었고, 리더십에 문제가 있었나? 라고 의문이 드신다면
아래 제너시스템즈 기업블로그의 CEO칼럼을 읽어보시길 권유합니다.

리더십



선택과 딜레마에 빠졌을 때 던지는 다섯가지 질문
리더가 겪는 딜레마는 무엇일까?
조직내 스트레스를 줄여 주는 리더의 조건
스트레스 없는 기업이 정말 좋을까요?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리더상
히딩크 ‘4강 신화 마법’의 비밀
탁월한 리더의 조건이란 무엇일까?
CEO 리더십의 핵심은 말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친 작은 계기들 -세 번째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친 작은 계기들 -두 번째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친 작은 계기들 -첫 번째

전 오랫만에 이 글을 읽고서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그때 세종대왕님이 신하들을 잘 다루지 못하고, 리더십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햇다면
한글도 없었을 것이고, 제가 지금 글을 포스팅하는 이 순간에 어떤 언어로 쓰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간 되시면 한 번씩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세종대왕이 직접 출제한 과거시험에서 장원으로 뽑힌 한 인재의 답안을 책에서 인용합니다.

제목 : 인재를 구해 쓰는 법
답변
한 시대가 부흥하는 것은 반드시 그 시대에 인물이 있기 때문이요, 한 시대가 쇠퇴하는 것은 반드시 세상을 구제할 만큼 유능한 보좌가 없기 때문입니다. 임금이 올바른 도리로써 구하면 인재는 항상 남음이 있습니다.

어찌 인재가 없다고 단정하여 딴 세상에서 구해 쓸 수 있겠습니까?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따라서 적합한 자리에 기용해 인재로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전능한 사람도 없습니다. 따라서 적당한 일을 맡겨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사람의 결점만 지적하고 허물만 적발한다면,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라도 벗어날 수가 없게 됩니다. 따라서 단점을 버리고 장점을 취하는 것이 인재를 구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인데, 이렇게 하면 탐욕스러운 사람이든 청렴한 사람이든 모두 부릴 수가 있습니다.
강희맹, <사숙재집>권6


*이 글은 나는 왜 사라지고 있을까? (지은이 정현천, 리더스북 2011년)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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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과 설득행위와의 관계란?

CEO칼럼 2010/11/04 09:00


얼마 전, 어느 선배께서 지나가는 말로 한 마디 하십니다.
“강 사장, 요즘 한가한가 보네.” 회사 블로그에 글 쓸 시간이 있느냐는 말씀입니다.
 
“짬짬이 합니다.”하고 말았지만 개운치가 않습니다.
그럴 시간 있으면 경영에나 더 신경 쓰라는 충고로 들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 “경영이 뭐지?”
 
사실 글을 쓰는 데는 일주일에 한두 시간이면 됩니다.
어떤 때는 그조차도 내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사실 바쁘다는 것도 핑계인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 어느 만큼의 가치가 있느냐 하는 것이겠지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제가 재미있는 이야기꾼이 못 돼서 그렇지 이야기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piss boy brussel



이야기의 가치를 얘기할 때마다 나오는 대표적인 예가 하나 있지요?
60Cm 청동으로 만들어진 벨기에의 볼품없는 오줌싸개 동상이 한해 700만 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인다고요.
거의 우리나라 관광객 숫자 정도라지요?
 
요즘 광고에 나오는 정주영 회장님의 조선소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허허벌판 백사장 지도와
5백 원 지폐(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그림)를 가지고
영국 은행에서 차관을 빌려 그리스 선주로부터 주문을 받아냈다는...
 
“배를 발주하면 그 증명서로 은행에서 돈을 빌려 조선소를 지은 후 배를 만들어주겠다.”
언젠가 들은 이야기인데도 광고로 보니 다시금 뭉클했습니다.
 

http://www.flickr.com/photos/ssoosay/


매클로스키란 미국 경제학자가 1999년 논문에서 “미국 국민총생산의 28%가 홍보와 마케팅 같은
설득행위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합니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아마도 그 비중이 훨씬 커지지 않았을까요?

아니 적어도, 기업의 여러 가지 소통 노력에 대해 권장하고 칭찬하지는 못할지 언정,
“빈 수레가 요란하다.”, “침묵이 금이다.”, “소설 쓰고 있네.”라고 폄하하는 시대는 지난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는 기업의 스토리텔링에 대해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글쓴이 : 강용구 CEO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아들딸들에게 자신 있게 입사를 권유할 수 있는 회사,
전 세계 모든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
기계와 기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제공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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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0/11/04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그 현대 정주영 회장의 이야기는 거의 전설이죠. 그런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또한 사람이 가진 매력 가운데 하나입니다. 정말로 하고자 하면 안될 것이 없다는 ... 경영에 설득은 매우 중요합니다^^

  2. Favicon of http://borgus.tistory.com BlogIcon DDing 2010/11/04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업이 소비자와 소통하며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이미지 재고와
    제품의 마케팅 효과에도 큰 영향을 미치겠죠. ㅎㅎ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시스템즈 2010/11/05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맞습니다.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어떻게 이야기를 하느냐...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얘기입니다. 다음글이 저도 기다려집니다^^

기업의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는 비법은?

CEO칼럼 2010/08/10 08:42



최근 어느 언론과 인터뷰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기자가 마지막 질문이라며,

CEO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준비해야 할 것 한 가지만 얘기해 달라고 합니다.

 

모교에서 특강을 해달라고 했을 때도 별로 할 말이 없어 사양했었는데,

이번에도 난감합니다.

 

그래도 대답은 해야겠기에 잠시 생각해보니

평소 절실하게 생각했던 것 한 가지가 번뜩 떠오릅니다.

 

“세상 일이 다 그렇겠지만, 특히 경영은 요동치는 바다 한가운데서

항해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변화무쌍하고 부침이 심하지요.

 

어제의 성공이 오늘의 실패가 되기도 하고

오늘 좋은 것이 반드시 내일도 좋다고 장담할 수 없는 게 기업 경영 아닌가 싶습니다.”


기자가 당연한 얘기라는 듯이 지루해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평상심을 유지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사실 저는 이 “평상심”과 관련하여 에너지 보존이란 말을 자주 써왔습니다.

에너지의 형태가 바뀌더라도 그 합은 일정하다는 에너지 보존의 법칙은 아니고요.

 

부침이 거듭 되는 up & down 상황에서 의욕이랄까, 에너지랄까,

이런 것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up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너무 up되지 않고

down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너무 down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플리커/rotten_apple

일종의 감정 조절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너무 흥분하거나 너무 좌절하지 않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하루하루 up & down이 되풀이 되는 경영 일선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회사 같은 경우에도

수시로 경쟁업체들과 BMT라는 걸 합니다.

가격, 성능 등을 놓고 벌이는 경쟁 입찰 같은 것인데,

떨어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하는 것을 되풀이하게 되지요.

그런데 정말 간절히 성공하기를 원했던 BMT에서 졌을 때,

거기에 대한 생각을 빨리 떨쳐내지 못하고 연연해하는 성격이라면

CEO하기가 곱절은 힘들어질 것입니다.

 

반대로 큰 성취를 이뤘을 때

그것에 도취되어 잠깐 동안 이나마 시간을 보내다 보면

반드시 안 좋은 일이 생기더군요.

‘호사다마(好事多魔)’란 말도 있잖아요.

 
출처 : 플리커/seantubridy

아무튼 조증도 울증도 없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              

극단으로 달려가지 않는 것

공자님 말씀대로 라면 “미혹되지 않는 것

이런 것이 제가 생각하는 “에너지 보존”이고,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는 비법(?)입니다.



다음에는 에너지 보존을 위한 방법들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쓴이 : 강용구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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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mpeter.tistory.com BlogIcon 아이엠피터 2010/08/10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은 나이에 사업을 하고 망했을 때를 돌이켜보고
    지금의 삶을 기억하면서
    왜 사업을 하면서 작은 일에 연연하고
    변화무쌍하게 사업을 접었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 회사의 대표는 선장과 같은 역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요동치는 바다에서 얼마나 선원을 잘 다독여
    거치 파도를 헤치고 무사히 목적지에 닿게 할 수 있게 하는 선장.

    아침에 좋은 글 읽고 갑니다.

  2. 느릿느릿 2010/08/10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보니까 갑자기 고대 왕이 반지에 새겼다던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는 문구가 생각나네요. 한결같은 마음, 이것이 경쟁력인가 봅니다.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두_ 2010/08/11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라고 생각하기에는
      인간은 너무 나약한 존재같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끝자락까지 가면서 계속 단련을 해야하는 것 같고요.

      감사합니다^^

  3. 이따리아노 2010/08/10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조그만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지만
    강사장님 말씀 대로
    팥죽 끓듯, 또는 콩 볶듯이 나대면 절대 오래 못갑니다.
    요동치는 바다 위에서도 배가 중심을 잡고 있어야 하듯이
    쉽사리 흔들리지 않는 내공이 있어야 합니다.
    그게 경영하는 사람의 기본입니다.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두_ 2010/08/11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쉽사리 흔들리지 않는 내공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부서, 회사의 조직원들이 정말 한결같이 바라보겠죠..^^

  4. Favicon of http://blog.jwedu.co.kr BlogIcon 지원교육 2010/08/10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평정심을 유지하기가 정말 어려운것 같습니다.
    평소 이를 위해 별도의 훈련이라도 해야할듯...

  5. Favicon of http://blog.hisastro.com BlogIcon 그별 2010/08/10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늘 생각하고 있던 것이 기복관리였는데...
    대표님께서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셨다니 반갑기도 하고... ^^*
    하지만, 그만큼 그것이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느껴집니다.

    BMT말씀을 하시니... 예전 시절의 기억이 문득 납니다.

    오늘도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_ _)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두_ 2010/08/11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우 BMT를 아시는 것을 보니
      같은 분야에 종사하셨나 보군요..^^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고맙습니다.

  6. 바닷바람 2010/08/17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학에서도 안팎의 여러 미혹에도 흔들림 없이 자기 중심과 도리를 지키려는 마음을 중용이라고 하여 군자가 지켜야 할 가장 높은 덕목으로 숭상한답니다. 좋은 글 읽고 갑니다.

  7. 오세형 2010/08/27 0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훌륭해요

기업 혁신을 성공하게 만드는 접근법 다섯가지

CEO칼럼 2010/05/25 10:01

기업 혁신 연재칼럼 14탄 -<기업 혁신 성공법 다섯 가지>

지금까지 기업 혁신에 관한 13편의 글을 연재했습니다.
그 동안 너무 멀리 왔고, 저 스스로도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강 사장 말이 맞는 것 같기는 한데, 좀 정리를 해줘.”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어서요. 

요점 정리라고 해야 할까요? 기업 혁신 방법 다섯 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CEO 스스로 실패에 관대할 것
혁신이 성공할 확률은 50% 안팎입니다. 
다시 말해 성공과 실패 가능성이 반반이라는
것입니다.
 후하게 쳐도요.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혁신을 꺼립니다.
실패했을 때 겪게 될지도 모를 일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지요.

그러면 기업 조직에서 누가 이런 두려움에서
가장 용감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CEO입니다. 

그러니까 CEO 스스로 ‘저지르는 것’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구성원들에게 “실패해도 좋다.
우리 회사는 실패에 관대하다.”고 말하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CEO가 실패에 대한 모범(?)을 보여줘야 합니다.
 “나도 이렇게 실패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물론 성공하면 더 좋겠지만요. 

둘째,
기존 조직 말고 새로운 혁신 조직을 만들 것
 
기존 조직은 어느 한 군데 예외 없이
자기 할 일이란 게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혁신업무를 엎어준들
잘 돌아갈리 만무합니다.
만에 하나 잘 돌아간다면, 이전에 일이 없었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 되니까요. 


그리고 기존 조직에 혁신업무를 맡겨서는 안 되는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보통 인사나 기획 쪽에 혁신업무를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그쪽 업무가 혁신의 대상인 경우가 많지요. 

통상 자기가 하는 일에는 관성이란 게 작용하고,  자기 합리화 기제가 작동하기 마련이지요.
그러므로 머리를 깎아줄 사람은 그 조직 밖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제너시스템즈는 여러  부서에서 한 사람씩을 선발해서 ‘미래경영위원회’란 혁신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구성원 여덟 명이 돌아가면서 한 달에 한 번씩 혁신방안을 발표하는데, 주제 선정은 물론, 실행방안까지
이들 여덟 명의 학습과 토론을 통해 이루어지게 됩니다.  

셋째, 과욕을 부리지 말 것 
모든 일이 그렇지만, 특히 혁신 업무는 더 그런 것 같습니다. ‘혁신’이란 말 자체에서 오는 중압감 때문인지 몰라도,
뭔가 새롭고, 크고, 뿌리 뽑는 일을 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을 갖습니다.

그러나 혁신업무는 이런 기준으로 찾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 평소에 불편하거나 불합리하다고 느낀 것, 즉 멀리 가지 말고 주변에서 찾을 것
-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지 않는 것,  즉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것
- 조직의 역량을 고려했을 때 가능한 것, 즉 감당할 수 있는 것
- 또한 ‘무엇을 새롭게 할지’와 함께, ‘무엇을 하지 않아도 될지’란 측면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역사가 오래 되지 않은 제너시스템즈의 경우도  지난 10년간 성장해오면서 제도나 시스템이 하나씩 덧붙여져 왔고,
그것들이 한번 만들어지면 쉽사리 없어지지 않는 경향 때문에 중복이 생기거나,
불필요한 것이 남아 있을 수도 있기때문입니다.
 
넷째, 역풍을 조심할 것 
변화를 싫어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혁신에는 반드시 저항이 있기 마련입니다.
CEO는 이런 저항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하기 보다는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유연하게 대응해야할 것입니다.
그러면 역풍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동기부여와 설득, 보상, 그리고 끝까지 저항하고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경우에는 단호함도 필요할 것입니다. 


다섯째, 당위론에 빠지지 말 것
중국 문화대혁명기의 홍위병처럼, 사내에 ‘혁신 전도사’가 늘어나고 혁신 관련 서적 읽기,
혁신에 관한 토론은 활발한데, 실제로 개선되는 것은 별로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혁신에서 ‘이렇게 해야 한다.’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실천방안이 있어야겠지요.
또한 ‘남들이 이렇게 한다.’는 고려 대상에 불과할 뿐입니다. ‘우리에게 절실한 것’을 찾아서 해야 합니다.  

끝으로, 혁신의 결과가 눈에 보이고, 측정 가능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다음 혁신을 할 수 있는 동력이 생깁니다. 

글쓴이 : 강용구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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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모든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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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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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톰슨 로이터가 LG를 100대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선정한 까닭은?

    Tracked from LG전자 블로그 The BLOG 2011/11/23 15:01  삭제

    여러분들은 발명왕 에디슨에 대해서 들어보신적이 있나요? 에디슨은 백열전구를 발명한 인물로 병아리를 부화시키기 위해 계란을 품었다는 일화로도 유명하죠. 그의 혁신적인 기술과 발명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kihksy/ BlogIcon 꿈을 묻다 2010/05/26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공법이라기보다는 자세에 가까운 듯 싶네요^^
    좋습니다~

  2. 오세형 2010/06/01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계속 수고하세요 ㅎㅎ

  3. 오세형 2010/06/01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계속 수고하세요 ㅎㅎ

CEO는 어디로 숨었을까?

CEO칼럼 2010/05/04 10:06

기업 혁신 연재칼럼 13탄 -
<신뢰에 기반한 혁신> 
CEO가 나서지 않아도 혁신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회사를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솔직히 저도 답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요즘 시대야말로 CEO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CEO가 더 관여하고 진두지휘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애플의 스티브잡스를 예로 들면서 말이죠. 

그런가 하면 ‘위임’ 이 최고의 경영기법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지요.
사실 CEO의 개입 강도가 어느 정도여야 좋은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CEO가 회사 일의 세세한 부분까지 관여하는 것,


CEO가 나서지 않으면 회사가 잘 돌아가지 않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고,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EO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말이죠. 


그러면 어떻게 해야 CEO가 덜 피곤할까요? 저는 그 해법이 ‘신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뢰가 있는 조직을 만들어야 CEO가 덜 피곤합니다. 

신뢰가 있는 조직에 대해서는 회사를 만들 때부터 가장 고민한 부분이고,
앞서 CEO칼럼으로도 두 차례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2009/10/21 - [기업문화 만들기] - 내가 믿는 신뢰의 힘
2010/01/26 - [CEO칼럼] - [CEO 칼럼]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혀라!!

그러나 ‘신뢰’라는 것이 손에 잘 잡히지 않는 어려운 주제여서
신뢰가 있는 조직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되며,
여기서는 신뢰가 있으면 왜 CEO가 덜 피곤한지만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CEO가 갈등의 해결자로 나서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CEO의 역할 중에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를 쏟게 만드는 것이 바로 부서 간, 부문 간 갈등을 봉합하는 일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사전에 갈등을 예견하고 방지해야 하기도 하고요.
특히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는 경우에는 조직 내 갈등이 더 커지게 됩니다.  

내가 잘못을 인정하면 나만 바보 되고 끝나는 것 아니야? 내가 이것을 양보하면 나만 손해보고 마는 거 아냐?
나만 열심히 하면 뭐 해,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데...
우리 부서가 저 부서를 위해 이런 노력을 한들 그들이 과연 알아줄까?
CEO가 갑자기 저런 주제를 들고 나오는 속셈은 뭘까?
 
이런 보이지 않는 갈등들을 신뢰의 힘으로 풀 수 있다면
CEO는 한결 여유를 가질 수 있겠지요.  

두 번째는 CEO가 방향 제시자로 나서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신뢰가 있는 조직은 대개 비전을 공유합니다. 정보의 흐름이 원활합니다.
회사 사정을 투명하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들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할지를 서로 잘 압니다.


정해진 룰에만 의존하려 하거나 윗사람 의 지시 뒤에 숨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스스로 고민합니다.
그리고 주변 동료들에게 같이 잘해보자고 격려합니다. 
 
CEO가 할 일 없는 회사! CEO가 없어도 더 잘 돌아가는 회사!
아마도 이 땅의 모든 CEO들이 바라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 유명한 경영학자가 실증적으로 연구한 결과라는데요.
조직원들은 스스로 선택한 일에 대해 다섯 배의 애착과 실행의지를 갖는다고 합니다.
결국 CEO가 나서지 않는 것이 회사가 잘 되는 길이라는 얘기네요.



글쓴이 : 강용구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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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신뢰" 말로 떠들지 말라.

    Tracked from socialstory 2010/05/04 10:46  삭제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신뢰" 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직장 내, 수직, 수평적 관계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지인 등등... 믿어야 한다, 믿음을 주어야 한다. 그러면서도 정작 그런 신뢰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너무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신뢰란 절대로 몇 마디의 말로써 생기고 소멸되는 것이 아닙니다. 신뢰란 이런 것입니다. 보이든 보이지 않든 작은 수많은 행동들의 결과로 만들어지는 산물이다. 여기서 작은 수많..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0/05/05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느릿느릿 2010/05/17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서지 않고도 잘 돌아가는 조직이야말로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기가 지난한 일이어서 참견을 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한발짝 떨어져서 보면 오히려 문제가 더 커보일수도 있는 것 같구요. 그래도 신뢰를 지속적으로 던지며 격려하며 나아가는 길이 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두_ 2010/05/18 0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확한 정답이 참...ㅜ.ㅠ
      느릿느릿님이 한 번 명쾌한 답변을 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뢰기반의 조직이야말로 최고의 조직 아닐까요?ㅎ

CEO가 피곤한 이유가 뭘까?

CEO칼럼 2010/04/27 10:09

기업 혁신 연재칼럼 12탄
<혁신에 있어 CEO의 역할>
저는 공군장교로 군 복무를 했습니다만, 군 시절에는 무슨 일이건 벌어지면 가장 피곤한 것이 아래 직급입니다.
장교보다는 장병들이, 장병 중에서도 고참 보다는 졸병이 더 피곤합니다.

상명하복의 질서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그런데 기업에서는 다른 것 같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려고 하면 가장 힘든 것은 CEO입니다.
그 다음이 임원, 부서장 순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CEO에게 주어지는 책임의 무게는 막중합니다.
밖의 환경 변화를 감지해야 하는 책임, 구성원을 설득하고 동기부여 해야 하는 책임,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책임, 제대로 가고 있는지 체크하고 독려해야 하는 책임 등등

CEO의 의도대로 잘 돌아가고 좋은 결과가 나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다 내려놓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그런데 CEO는 본래 이렇게 피곤한 자리일까요? 
혹시 스스로 자초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제 생각에는 둘 다 맞는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본래 피곤한 자리이기도 하고,
스스로 자초하고 있는 측면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먼저, 왜 본래 피곤한 자리일까를 생각해보면 이렇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나서는 것을 꺼려합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중간만 따라가자는 생각들을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더욱이 그것이 힘들고 귀찮은 일이라면 더 그러겠지요. 아무튼 사람은 누구나 변화보다는 현상 유지를 원합니다.
 
그런데 회사라는 조직은 귀찮고 어려운 일, 피곤한 일도 해야 합니다.
본시 변화, 혁신 이런 것들이 그런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 일을 하게 만드는 정점에 CEO가 있지요.
그러니 피곤하지 않을 도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CEO가 피곤할 수밖에 없는 이유 또 한 가지.
변화나 혁신은 언제 일어나나요?
이전의 것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때 일어납니다.
그리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그 부분이 변화와 혁신의 대상이 됩니다.

거꾸로 얘기해서, 변화와 혁신의 대상이 안 되려면 잘못을 인정해서는 안 됩니다.
어떻게든 남의 탓으로 돌려야 하지요.
이것이 자발적으로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이고, CEO가 피곤해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두 번째 의문인 CEO가 스스로 자초한 측면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CEO는 애초부터 직원들을 크게 신뢰하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CEO만큼 고민하는 직원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마음이 놓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대화해보면 고민의 깊이가 CEO만큼 깊지를 않습니다.

물론 CEO는 정보도 많이 가지게 되는 자리이고요. 그러다 보니 CEO가 가장 많은 해법을 가지게 되고, 
부지불식간에 CEO는 ‘직원들은 잘 모른다,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달리 얘기하면 불신이지요.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자기가 다 참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나서지 않으면 안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해 직원들은 CEO가 시키는 것만 합니다.
직원들은 CEO가 좋아하는 것만 합니다.
일사분란하고 매끄럽게 일이 돌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CEO는 역시 내가 나서야 일이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말이 다 맞는 줄 압니다.
그리고 직원들이 자기를 따르고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바쁘게 움직입니다.
CEO가 종횡무진 하니 직원들은 또 CEO만 바라보게 됩니다.
 
한 마디로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것이지요.
다음에는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글쓴이 : 강용구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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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난다날아의 생각

    Tracked from flysky's me2DAY 2010/05/02 02:56  삭제

    CEO가 피곤한 이유 http://xenerdo.com/270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멜랑꼴리 2010/04/29 0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EO들의 슈퍼맨 증후군이라고 해야 하나요?
    모든 일에 다 관여해야 될 것 같은 조바심 같은 게 있지요.
    CEO들은 무슨 일을 더 할까가 아니라,
    무슨 일은 안해도 지장이 없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조직이나 자신의 건강과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Favicon of http://www.pumpl.com BlogIcon 펌플 2010/05/17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좋은 글 잼있게 보고 있습니다.
    비전을 제시해 줄수 있는 CEO 가 멋진 CEO 아닐까요? ^^

  3. 느릿느릿 2010/05/17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EO에게 보이기 위한 혁신의 모습이라면, 혁신의 동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데까지 이른 것이겠지요. 그래서 CEO는 "진짜 소통"을 해야 하고, "해야할 일"과 "하고싶지만 꾹 참고 하지 않아야 할 일"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하나 봅니다. CEO,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두_ 2010/05/18 0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CEO에게 요구하고 싶고, 해야한다고 말을 많이 하지만 정작 그 위치가 되었을때 결정하기가 정말 어려운 듯 합니다.ㅜ.ㅠ

  4. Favicon of http://honeyitworld.tistory.com BlogIcon 꿀캔디 2010/06/15 0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모르게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중3에 저희 학교 학생회 봉사부장을 맡고 있어서..
    학생회 활동을 하게 되는데요.
    주로 학교 행사부터 시작해서 각종 일들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ㅅ-
    그런데 하다보면.. 먼저 하려는 생각보다는 학생회를 담당하시는 선생님의 말씀대로만 움직이게 되더라구요..
    원래 학생회라는 의미가 학생자치인데.. 뭐랄까.. 이글의 CEO가 학생회 선생님,
    그리고 그 부하직원들이 각부 부장이 되는 느낌입니다.
    좀더 개혁을 하려면 '아랫것'들이.. 노력을 하면 오히려 금방, 더 쉽게, 빨리 될텐데
    한사람 (CEO)의 뇌로 일을 처리하려니...
    컴퓨터에 비유하자면 CEO라는 싱글코어보다는 CEO에 딸린 수십,수백명의 멀티코어,혹은 쿼드코어쯤으로 비유가 될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두_ 2010/06/16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봉사부장이시면 참 바쁘시겠어요..ㅎ

      비교하신 부분이 딱 맞아떨어지시는 군요...

      그런 경험들이 사회에서 좋은 부분으로 작용할 것 같네요..ㅎ

    • Favicon of http://honeyitworld.tistory.com BlogIcon 꿀캔디 2010/06/16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엉겹결에 맡게 된 자리라서...
      이것저것 할일이 많습니다~ ㄷㄷㄷ
      반장+봉사부장 겸임인지라..
      이리저리 점심시간에 불려다닙니다~~ 헉헉헉..

[CEO 칼럼] 실패한 당신에게 없는 단 한 가지?!

CEO칼럼 2010/02/08 10:19

연초, 직원들에게 ‘기본에 충실하자.’ 라는 당부를 드렸습니다.
분명 저 나름대로 생각이 있어서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직원들은 해석이 제 각각이었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우리 사회가 ‘기본’이란 말을 상황에 따라 참 다양하게 쓰고 있더라고요.

기본이 안된건 예의없다?
주로 나이 드신 분이나 직장 상사가
‘그 녀석은 기본이 안됐다.고 할 때,
이때는 주로 예의가 없거나 태도가 좋지 않을 때, 쓰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일본의 어느 고등학교 야구부 (우리로 치면 서울대 야구부 같은 데)가 큰 대회에서 우승을 했는데
감독이 우승 비결을 “우리 아이들은 시간 약속을 잘 지키고 예의범절이 바르다.”고 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본’이 되어 있으면 야구는 저절로 잘 할 수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학생, 의사, 경찰의 기본은 무엇인가?

그런가 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공부라는 답을 기대하면서
‘학생의 기본이 뭐냐?고 물을 때는 자기 직분, 본분, 맡겨진 사명, 임무, 미션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의사의 기본이 뭔가? 경찰의 기본이 무엇인가당연히 환자 치료, 치안 유지와 같은 것이겠지만,
본분을 망각한 채 자기 직분을 다하지 않는 것을 꾸짖을 때 주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누가 ‘CEO의 기본이 뭐요?’ 라고 물으면,
그것 역시 CEO 역할을 똑바로 못하고 있다는 얘기를 하기 위한 시작일 것입니다.


또 있습니다
. ‘기본으로 돌아 가자., ‘기본부터 시작하자.’ 는 얘기입니다.

이때는 ‘본질의 추구’ 나 ‘핵심으로의 단순화’ 를
의미하는 경우인 것
같습니다
.

처음이나 초심이란 것 하고도 비슷한 것 같고요.
일이 복잡하게 꼬이고 혼란스러울 때,
뭔가를 단순화해서 답을 찾고자 할 때,
우리는 이런 말을 합니다.

‘나는 왜 이 사업을 시작했는가?,
‘내가 사업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우리 회사가 가지고 있는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가’ 등등

약에 비유하면, 효과는 바로 나타나지 않지만
오랫동안 더 멀리 뛸 수 있는 체력을 제공해주는 '보약' 같은 생각이 여기에 해당될 것입니다.

곧바로 효과가 나타나 원기 충천할 수 있지만
몸에는 해로운 '각성제'가 아니라 말입니다
.
정말 이런 기본으로 돌아가 마음을 비우고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오는 경우를 종종 경험합니다.



기본을 지키자?

 ‘기본을 지키자., ‘기본을 바로 세우자.고 할 때는 기준이나 절차, 준법, 원칙을 뜻합니다.

우선, ‘빨간 불에는 길을 건너지 않는다.’가 기본을 지키는 것이 되겠지요.

그러나 이것은 어떻게 보면 여기서 얘기하는 기본의 1단계라고 해야 할까요?
기초질서, 준법의 차원이니까요.

2단계 기본은 법을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편법도 쓰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간혹 효율성이란 미명 아래 이런 유혹에 빠지게 되는데듬성듬성 건너뛰기, 대충 무마하기,
 
빨리 하고 보기 등등 
단기적으로는 이윤이 남지만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보이지 않는 손해가 더 클 확률이 높습니다.

3단계는 준법, 편법 차원을 뛰어넘는 약간은 도덕적인 차원의 얘기입니다.

교차로에서 차가 막혀 있으면 자기가 갈 수 있는 파란 불이 들어와도 가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원칙의 차원 다르다' 라고 해야 하나요

기본이 약하다.

끝으로, 가장 자주 쓰는 ‘기본이 약하다.도 있습니다.
기초, 기본기를 의미하는 경우입니다.
가령 영업하는 사람이 소통 능력이 약하거나, 제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면 ‘기본’이 약한 것이 되겠지요.

이와 관련하여저는 우리 회사 영업하시는 분들에게 활동 과정을 기록으로 상세히 남기라는 주문을 합니다.
차가 잘 달리려면 도로가 잘 닦여 있어야 하듯이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려면 주먹구구식이나 개인기에 의존하는 영업방식으로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 기본에 해당되는 일이 되겠지요.


이 밖에도, ‘기본’ 에 관한 저의 질문은 계속됩니다.
그래서 아직도 명쾌하게 내가 말하고 싶은 ‘기본’ 이 무엇인지 우리 직원들에게 얘기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 가장 초보적인 것조차 갖추지 않고 겉멋만 부리고 있지는 않은가?
-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등한시 하고 새로운 것, 특별한 것만 찾고 있는 것은 아닌가?
- 톡톡 튀는 사람만 눈에 들어오고 조용히 묵묵히 일하고 있는 사람에겐 소홀하지 않았는가?
- 무슨 일이 있을 때, 사실 관계 확인은 뒷전이고 흥분부터 하고 보지는 않는가?
- 주식투자를 하더라도(저는 하지 않습니다만) 스스로 기업 내용을 꼼꼼히 살피기보다는 남의 말에만 현혹되지는 않는가?

- 골프를 처음 배우면서 그립 잡는 법은 대충하고 멀리 치려고만 하지는 않는가?
- 보이는 것만 잘 가꿔놓고 보이지 않는 곳은 방치해 놓고 있지는 않은가?

글쓴이 : 강용구 CEO

연세대 전기공학
대우통신
전자통신연구원 (ETRI)
데이콤연구소
現 제너시스템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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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기아빠 2010/02/08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무심코 기본이란 말을 자주 쓰는데,
    이렇게 나눠보니 그 뜻이 광범위하고
    뉴앙스가 조금씩 다르군요.
    여러 경험과 오랜 생각을 통해서만
    체득할 수 있는 내용들이 아닌가 싶어
    강CEO님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2. x맨 2010/02/16 0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본에 충실하자..
    제일 기본적이면서도 지키기 어려운 말....
    좋은 글이네요...
    제너인은 아니지만, 지금 제게도 도움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근데 좋은 글인데, 댓글이 별로 없어서
    조심스레 처음으로 남겨봅니다.

    골프를 처음배우면서 그립잡는 법은 대충하고
    멀리 치려고만하지 않았나?

    사진 잘 나오셨네요(포샵의 승리?). CEO Kang님^^

  3. Favicon of http://catchrod.tistory.com BlogIcon 니자드 2010/07/15 2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이네요. 초심과 기본을 지키는 것은 역시 어렵지만 소중한 듯 합니다^^

[CEO 칼럼]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혀라!!

CEO칼럼 2010/01/26 10:04


신뢰의 선순환, 불신의 악순환~! 
 



A가 B를 불신하면 B와 대화하는 것을 꺼린다.
   대화와 소통이 안 될수록 불신은 더 커진다.」 




「외환위기 없다는 정부의 말을 국민들이 불신한다.
  그래서 달러 사재기를 하고, 그에 따라 환율이 폭등한다.
  환율 폭등과 달러 부족으로 위기를 맞게 된 정부를           국민은 더 불신하게 된다.」




「C팀장은 D팀원을 인정하고 신뢰한다.
  D팀원은 자신감을 갖고 자기 일에 몰입한다.
  열심히 하다 보니 결과가 좋고, C팀장은 D팀원을
  더 신뢰하게 된다.」

 


이처럼 신뢰는 신뢰를 낳고, 불신은 불신을 부릅니다.
그렇다면 신뢰의 선순환을 이어주고, 불신의 악순환 고리를 끊는 것은 무엇일까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먼저 믿는 것’입니다.
먼저 믿어주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익입니다.


사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경우가 많지만,
설사 그렇다 해도,


발등 안 찍히려고 노력하는데 드는 비용보다는 싸게 먹힌다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의심하고 확인하는데 드는 시간이나 심적 부담이란 게 만만치 않으니까요.
스트레스에 에너지 낭비까지… 


먼저 믿어주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은
믿어주면 믿어주는 만큼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제 아들 녀석이 아직 어리지만, 그 녀석도 제가 자기를 얼마만큼 신뢰하는지 압니다.

그리고 제가 믿어주는 만큼, 기대하는 만큼
움직입니다.

감독하고, 감시하면 딱 그만큼만 열심히 합니다.

그러나 믿고 맡기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끄집어내려고 노력합니다. 

회사 조직에서도 불신은 불신을 불러옵니다.
그래서 불필요한 비용을 발생시키고,
효율을 떨어뜨립니다. 


장면① : 영업 담당 직원과 연구개발 담당 직원 간의 대화 (괄호 안은 머릿속 생각)
 
영업 직원 : A제품 언제까지 출시가 가능하죠?
연구개발 직원 : 글쎄요. 3월 중순은 돼야 할 것 같네요. 
(예상으로는 2월 초에 가능하겠지만, 혹시 그때 안 되면 영업 쪽에서 엄청 뭐라 할 테니 늦춰 잡아놓아야지...)

영업 직원 : 그러면 안 되는데, 경쟁 PT가 2월초로 예정돼 있는데? 

(사실은 2월말이지만, 이렇게 해야 일정을 당기지. 개발 쪽에서 나중에 빠져나갈 구멍 만들려고 넉넉하게 잡아놓은 것 모를 줄 알고?) 

결과 : 불필요한 신경전으로 에너지를 소모하고, 정확한 일정 파악이 안 돼 
계획적인 일 처리가 어려워졌다.

장면② : 회의실 

호돌 : 어~ 벌써 회의 시작할 시간이네? 지금 가면 아무도 안 와 있겠지? 10분 후쯤 가지 뭐.

호순 : 뭐야 이거, 아무도 안 왔잖아. 괜히 나만 제 시간에 왔네. 바빠 죽겠는데, 이렇게 시간 낭비하느니 다음부턴 나도 늦게 와야지.

결과 : 회의시간에 맞춰 온 사람들은 우두커니 시간을 낭비했다. 



장면③ : 팀장과 팀원의 대화 (괄호 안은 머릿속 생각) 

팀장 : 이 일을 언제까지 어떻게 하겠다는 보고서를 내일까지 주세요.

팀원 : 지금 보고서 쓰는 것보다 당장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요? 시간이 없습니다.

팀장 : 딴소리 말고 내일까지 서면으로 보고해 줘요. 

(당신이 언제 내가 믿을 수 있게 일했어? 항상 말로만 하고 그만이었지.)

팀원 : 알겠습니다. (일해야 할 시간에 보고서나 쓰고 있고, 이런 게 얼마나 비효율적이야!)

 결과 : 불필요한 보고서를 남발하게 된다.



나라와 나라 사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소 냉전 시기, 서로에 대한 불신이 얼마나 무모한 군비 경쟁을 부추겼습니까?
그 돈을 아프리카 기아 문제 해결에 썼다면 충분히 해결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상대방이 믿게 행동해야 나도 믿겠다고 생각하는 한 되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부모와 자식 간, 회사 구성원 간, 여야 간, 노사 간, 남북 간 할 것 없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적을 만드는 열쇠는
‘먼저 믿어주는 것’입니다.

 
2010년 새해에는 상대가 누가 됐건 속는 셈치고 한번 믿어보면 어떨까요?


글쓴이 : 강용구 CEO

연세대 전기공학
대우통신
전자통신연구원 (ETRI)
데이콤연구소
現 제너시스템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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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멜랑꼴리 2010/01/26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믿어라!
    명쾌하네요.
    강CEO님 말씀대로
    우리 사회는 불신 비용을 너무 많이 치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기사에서 봤는데,
    미국과 소말리아 사이의 엄청난 소득격차를 신뢰의 격차 때문으로 분석하면서
    미국의 국민소득 중 0.5%만이 땀 흘린 결과이고
    99.5%는 신뢰의 결과라고 주장하더군요.
    요즘 보면 미국도 별 수 없는 것 같긴 하지만...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두_ 2010/01/26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멜랑꼴리님의 말씀대로 신뢰라는 것이 참 중요하죠. 소득의 격차로 인한 신뢰의 격차로 분석되기도 하지만, 적어도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히지는 말아야겠쬬?ㅎㅎ

  2. Favicon of http://ceo2002.tistory.com/ BlogIcon 불탄 2010/01/27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까먹고 있다가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는 것 같아요.
    요즘 휴렛패커드나 삼성과의 즐거운 비즈니스 소식은 잘 듣고 있어요.
    발전하는 모습, 너무나 보기 좋습니다.
    아주 솔직히 조금은 배 아파요. ^^
    저도 이 참에 약간의 기여를 해야 될텐데 말입니다.
    워낙에 통신과 관련된 분야에서는 잼뱅이라 아는 척도 못하겠고...
    아무튼 틈나는대로 좋은 글 하나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한말씀 드리려고요.

    저... 마케터잖아요. ^^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두_ 2010/01/27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관심만으로도 쑥쑥 커가지요.

      불탄님의 닉네임이 혹시 불타는 열정 마케터 라서 불탄아니세요?ㅎㅎ 기대하겠습니다.^^

      또 좋은 소식 기대해주세요

  3. BlogIcon 테라공 2010/02/04 1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히 기업문화에서의 믿음은 최고성공의 열쇄죠.다만 일방통로가 되어서는 않되겠죠?전체적인 조직구성원의 받기보다는 줄수있는 기쁨을 알수있는 인성과 철학이 깔려 있어야 되고 그러기 위한 선투자교육이 필요하리라 생각 되는군요. 대부분 CEO들의 꿈이자 숙제인것 같습니다.

[CEO 칼럼] CEO만 모르는 소통에 대한 이야기들 1

CEO칼럼 2010/01/05 10:13



제너시스템즈 인트라넷에는 CEO의 말과 글’이란 코너가 있습니다.
대표이사인 제가 이런 저런 회의나 행사에서 한 말이나 소통지 등에 기고한 글 등을 커뮤니케이션 부서에서
소개하는 코너이지요.

사실, 코너는 제가 먼저 요청해서 만든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내용을 올릴 때도 제게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커뮤니케이션 부서에서 편집의 전권(?)을 갖고 운영하고 있죠.

제목도 마음대로 뽑고, 소개하고 싶은 내용도 그 부서 재량입니다.
제가 아무리 힘주어 얘기해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소개하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내 말실수다 싶은 내용도 여과 없이 나갑니다."
제 말에 관한 한 사내언론인 셈이지요. 


그래서 때로는 제가 한 말의 본뜻과 다른 내용이 실리기도 하지만,
그 또한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렇게 들었다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어서 수정 요구를 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한데요, 제가 만일
하나 둘씩 관여하기 시작하면 혹시라도 눈치(?)를 보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
 

보통 새로운 내용이 올라오면 우리 직원 300명 중 250명 가까이 보고 가는데요,
전혀 강제는 없습니다
.
그래도 언제부턴가 많은 사람들이 봅니다.

제 얘기를 실제 듣는 사람은 많아야 열 댓 명이지만
제가 한 얘기는 200명 넘는 사람들이 듣게 되는 것이죠.

게다가, 우리 회사가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이다 보니,
소통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고, 사내 메신저를 통해 직원 간의 소통도 활발한 편입니다.
사장과 직원 간의 대화를 포함해서요.

이쯤 되면 소통이 잘 되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그런데, 최근에 사원/대리급에게 개선해야 할 것들을 제안해 보라고 하니,
소통의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저에 대한 주문도 많았고요. 

늘 느끼는 것이지만, 다시 한 번 소통이 어렵다는 것을 실감했고,
그 동안의 소통에 대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느낀 소통의 문제"에 대해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글쓴이 : 강용구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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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허니몬의 생각

    Tracked from sunfuture's me2DAY 2010/01/11 11:26  삭제

    CEO만 모르는 소통에 대한 이야기들 1 / 2, 제너시스템즈 기업브로그 // 이건 굳이 CEO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흔하게 겪고 있는 소통의 장애가 아닐까 생각한다.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하는 정부도 그렇고, 가카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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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멜랑꼴리 2010/01/05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 강사장님의 글들을 눈여겨 봐왔는데,
    소통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시더군요.
    하기야, 얼마 전부터는 국가적으로도
    소통이 핫이슈이니까요.
    다음편이 정말 궁금합니다.